[03/21 해외] 중국주식펀드 부진으로 해외주식펀드 1.51% 하락

중국주식펀드 부진으로 해외주식펀드 1.51% 하락

중국의 경제지표 하락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기업의 회사채 채무불이행 재발에 따른 연쇄 디폴트 우려가 부각되며 중국주식펀드가 하락했다. 일본주식펀드 또한 中 경기 둔화 우려와 주 초반 우크라이나發 리스크 불안감에 따른 엔화강세로 급락하며 해외주식펀드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5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해외펀드 수익률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러시아주식펀드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본, 중국주식펀드는 2%이상 급락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각각 0.10%, 0.14% 하락했다. 해외부동산형 펀드 또한 -0.4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커머더티형 펀드도 0.27% 하락했다. 해외채권형 펀드(0.14%)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해외주식펀드 소유형 기준, 일본주식펀드가 한 주간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주식펀드와 중국주식펀드가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반면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으며 유럽신흥국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 또한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며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20개월 연속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고 中 경제 지표 하락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니케이지수는 한 주간 4.8% 급락했다. 우크라이나發 불안감 지속에 따른 엔화강세 또한 일본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며 일본주식펀드는 한 주간 -4.30%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지표 쇼크가 전해지면서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2.71% 하락했다. 1~2월 중국의 고정자산투자와 산업생산, 소비 등 모든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며 경기둔화 우려를 가중시켰고 中 하이신 철강그룹이 만기가 도래한 부채 상환에 실패하며 기업의 연쇄 디폴트 우려가 증가하며 중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인도주식펀드는 -0.02%의 수익률로 약보합을 나타냈다. 1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 3개월간 마이너스 상태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해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가 진정됐다. 물가 상승세 둔화,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반면, 실적 부진 전망으로 IT, 에너지, 부동산 업종의 주가가 하락했다.
 
북미주식펀드는 0.06% 상승했다. 주 초반 미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정정불안과 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18일 발표된 미국의 2월 산업생산 지표가 전월 대비 0.6%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미국의 러시아 제재 방안에 원유 및 천연가스 수입 중단 등 강력한 수단이 제외되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한 주간 3.93%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 우크라이나發 지정학적불안 완화 등으로 글로벌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재부각됐다. 10월 대선을 앞둔 기대감도 증가했다. IT, 유틸리티, 에너지, 원자재, 금융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비재 관련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브라질주식펀드(1.85%) 성과 상승을 이끌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3.08% 상승했다. RTS지수는 우크라이나 사태 완화와 함께 동 기간 5.84% 급등했다. 크림자치공화국이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독립과 러시아 귀속을 결의하며 최악의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과 푸틴 대통령이 크림자치공화국을 제외한 다른 우크라이나 지역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업종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섹터(0.23%)를 제외한 모든 섹터펀드들의 성과가 부진했다. 기초소재섹터펀드가 -1.41%의 수익률로 섹터펀드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멀티섹터와 소비재섹터펀드 또한 각각 0.48%, 0.40% 하락하며 에너지(-0.16%), 금융섹터(-0.12)펀드를 포함한 모든 섹터펀드들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315개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소유형 기준, 러시아주식펀드가 큰 상승세를 보인 반면 저조한 성과를 기록한 일본주식펀드와 중국주식펀드는 하위권을 차지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러시아 업종대표 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펀드가 4.65%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중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역시 러시아 주식에 투자하는 ‘KB러시아대표성장주자(주식)A’ 펀드와 ‘JP모간러시아자(주식)A’ 펀드도 각각 4.58%, 3.80%의 성과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주간성과 하위 Top10 해외펀드에서는 일본, 중국주식펀드의 저조한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한화재팬코아 1[주식]종류A’펀드가 한 주간 -5.48%의 수익률로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뒤를 이어 중국주식펀드인 ‘미래에셋China A Share 자 1(H)(주식)종류A’펀드와 ‘미래에셋ChinaAShare자 2(H)(주식)종류A’펀드가 각각 -5.48%, -5.43%의 수익률을 보이며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1일 현재 33조 3,923억원으로, 전주 대비 261억원이 감소했다. 순자산액 또한 2,558억원 감소한 28조 6,01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전주대비 547억원 감소한 20조 5,53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 또한 2,775억원 감소한 16조 2,465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203억원 증가한 5조 6,763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도 234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살펴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476억원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에서 174억원이 감소했고,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펀드 또한 70억원 감소했다. 반면 유럽주식펀드와 글로벌주식펀드는 각각 182억원, 107억원씩 자금이 증가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황원규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