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8 해외]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의 여파로 해외주식펀드 2.30% 하락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의 여파로 해외주식펀드 2.30% 하락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교전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지표가 4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지표 호조 소식이 전해졌지만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독일의 경기신뢰지수 연속하락,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회 등으로 글로벌증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3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대유형 기준으로 보면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 펀드가 각각 1.02%, 0.47% 하락하였고, 해외채권형 펀드 또한 0.05% 하락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해외주식펀드를 소유형 기준으로 살펴보면, 유럽주식펀드, 유럽신흥국주식펀드, 러시아주식펀드는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보이며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주 지난주 부진한 성과를 보였던 일본주식펀드는 한 주간 1.07%의 성과를 기록하며 상승 반전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2.90% 수익률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유혈사태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는 추정과 EU에서 러시아에 대해 추가 경제제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미국이 크림반도 가스회사를 제재 명단에 추가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성과 하락세에 일조했다.
 
중국증시는 1분기 경제성장률의 목표치 하회 및 산업생산성지표의 악화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있었지만, 신규 대출 규모가 감소하는 등 경제성장 둔화 위험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옴에 따라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는 한주간 2.89%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의 약세 영향과 전월 저조한 무역수지로 인해 인도주식펀드는 한 주간 -2.07%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의 지난달 무역적자는 5개월래 최고치인 105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도 대선을 앞두고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속되면서 한때 증시는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외교적인 해결 실마리를 찾으면서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증시는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업종 대표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기술주 매도세와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등도 부담으로 작용하며 북미주식펀드는 한주간 1.65%의 하락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1.64% 하락했다. 3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수출 관련주가 크게 하락했다. 철강, 은행, 부동산 등의 약세 또한 브라질주식펀드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유럽주식펀드는 한주간 1.56%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하강 우려와 미국의 주가 하락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긴장 고조까지 더해지며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랠리를 펼쳤던 기술주와 바이오주 등 이른바 고성장 모멘텀주가 일제히 급락한 점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본주식펀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한주간 1.07% 상승했다. 일본 공적연금(GPIF)의 주식 중심 투자 포트폴리오 변경 전망 또한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우크라이나 사태의 불확실성과 개별 기업의 실적 발표 관망 분위기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소비재섹터만이 0.37% 상승세를 보였으며 나머지 섹터들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 중 헬스케어섹터는 3.38% 하락하며 지난주에 이어 2주연속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뒤를 이어 금융섹터, 기초소재섹터가 각각 -1.53%, -1.49%의 하락폭을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660개 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일본주식펀드가 주간 성과 상위권의 대부분을 기록한 반면 중국주식펀드와 북미주식펀드는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블랙록월드에너지자(주식-재간접)(H)(A)’가 2.42%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신한BNPP Tops일본대표기업자 1(H)[주식](종류A1)펀드 및 프랭클린재팬자(주식) Class A 등의 일본주식펀드들이 대부분 집계되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1일 현재 33조 4,473억원으로, 전주 대비 735억원 늘었다. 한편 순자산액은 2,341억원 증가한 29조 5,52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전주보다 1,204억원 감소한 20조 3,58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329억원 증가한 16조 8,785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2,055억원 증가한 5조 8,96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657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은 401억원 감소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도 162억원 감소했다. 반면 유럽주식펀드와 북미주식펀드는 각각 214억원, 6억원 증가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이경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