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5 해외]해외주식펀드 상승 전환, 북미주식펀드 1.44% 상승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및 기업실적 호조, 중국의 기업공개에 따른 유동성 고갈 우려 등 호재와 악재가 혼재한 상황에서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북미주식펀드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시장예상을 웃도는 호조세와 애플과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의 양호한 기업실적이 해외주식펀드 성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0.46% 상승했다. 해외채권혼합형과 해외부동산형도 각각 0.26%, 0.16%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채권형펀드 또한 0.05% 상승하며 커머더티형(-0.34%) 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해외주식펀드 소유형 기준으로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1.44%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양호한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미국증시를 견인했고, 경기선행지수가 시장예상을 넘는 호조세를 보인 점이 북미주식펀드 성과에 긍정으로 작용했다.   

유럽주식펀드는 1.35% 상승했다. 부활절 기간 동안 상승흐름을 보인 글로벌 증시 동향이 반영된데다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럽증시는 상승을 이어갔다. 한편, 제약회사의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이 전해지며 제약주 중심의 매수세가 확대된 점 또한 증시상승을 견인한 모습이다.
 
인도주식펀드는 한 주간 1.22% 수익률을 기록했다. 경제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자금유입  지속 및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정학적 불안감이 완화된 점 또한 인도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은행, 자본재, 보험 등 대형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부동산, 에너지는 소폭 하락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1.22%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사태와 관련해 제네바 4자회담 성명이 발표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긴장감이 완화되었다. 이는 러시아주식펀드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주 중반에 이르러 단기적으로 4%이상 급등한 데 따른 차익매물 출회가 있었지만 루블화 약세가 진정되면서 증시하락에는 제한적이었다.
 
10월 브라질 대선을 앞두고 현정부 연임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에 브라질주식펀드는 1.03% 상승했다.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업은행 브라데스코의 분기 실적이 시중 예상을 상회한 점 또한 브라질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주식펀드도 한 주간 0.04% 소폭 상승했다. 주 초반 일본증시는  기업들의 실적발표 부진으로 약세를 나타냈으나 미국기업의 양호한 실적 발표로 하락분을 만회했다.
 
반면, 중국주식펀드는 0.74% 하락하며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신규주식 발행과 기업공개에 따른 유동성 고갈우려가 중국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4월 제조업 PMI지수가 48.3으로 기준선인 50이하를 4개월째 하회한 점 또한 중국증시에 악재로 작용하여 중국주식펀드 성과를 끌어내렸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섹터펀드가 2.80%의 수익률로 섹터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에너지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가 각각 1.42%, 1.34% 상승했다. 소비재섹터펀드와 멀티섹터펀드 또한 각각 0.58%, 0.39% 상승하며 소유형 기준 모든 섹터펀드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683개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소유형 기준, 섹터펀드와 유럽주식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미국 바이오·제약주에 투자하는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 Class A ’펀드가 3.60%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중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독일 주식에 투자하는 ‘도이치DWS독일(주식-재간접)Class A’ 펀드와 북미주식펀드인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각각 3.31%, 3.24%의 성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주간성과 하위 Top10 해외펀드에서는 중국주식펀드의 저조한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중국본토펀드로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자H- 1(주식)C/A’ 펀드가 -2.77%의 수익률로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으며, 뒤를 이어 HSCEI(Hang Seng China Enterprises Index) 일간 수익률의 2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도 -2.72%의 수익률을 보이며 성과하위에 자리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5일 현재 32조 7,959억원으로, 전주 대비 577억원 감소했다. 순자산액 또한 5억원 증가한 28조 6,137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전주보다 851억원 감소한 20조 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462억원 감소한 16조 2,458억원으로 한 주간 해외주식시장의 약세를 입증했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412억원 증가한 5조 7,64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920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은 72억원 감소했고, 브라질주식펀드도 16억원 감소했다. 반면 유럽주식펀드와 글로벌주식펀드는 각각 279억원, 121억원 증가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임현희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