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 박스권 도달에 따른 투자자 이탈, 국내주식펀드 0.80% 하락

박스권 도달에 따른 투자자 이탈, 국내주식펀드 0.80% 하락

4월 코스피지수는 전월 대비 1.20% 하락했다. 옐런 美 연준 의장의 저금리 장기화 발언 전후 신흥국을 중심으로 시장이 상승하면서 국내시장 역시 상승 흐름을 탔다.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한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한때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하였으나, 4월 후반 국내 펀드시장에서 박스권 상단 위치와 함께 어김없이 환매 우위가 나타나며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투자자 이탈이 나타났다. 코스피지수 역시 과거 박스권 주가지수의 모습을 재현하며 하락세로 전환된 후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5월 2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2014년 4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는 0.80%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급락세로 전환됨에 따라 소유형 기준 중소형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주식형 펀드들이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소형주식 펀드가 0.93% 수익률을 기록하며 소유형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코스피 소형주가 3.15% 상승하며 각각 -1.28%, -1.99%의 수익률을 기록한 대형주, 중형주 대비 강세를 나타냈고, 코스닥지수도 3.28% 상승하며 중소형 주식펀드의 성과 상승을 이끌었다.

배당주식펀드가 -0.24%, 일반주식펀드가 -0.49%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동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반면 절대수익추구형펀드들은 주식시장과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며 소폭 상승, 낮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주식 펀드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74개 국내주식형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268개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90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주에 투자하는 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가 월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조선주, 자동차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월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MKF 스타우량 지수’를 추종하는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증권투자신탁(주식)’ 펀드가 월간 성과 3.77%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반도체와 관련된 종목으로 구성된 ‘KRX Semicon 지수’ 를 추종하는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펀드도 3.58%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KRX 조선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펀드가 8.61% 하락해 월간 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펀드와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펀드 또한 각각 5.66%, 5.07% 하락하며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10

채권형 펀드 성과


2014년 4월 국내 채권시장은 시장금리가 안정되며 채권형 펀드들이 대체로 양호한 성과를 얻었다. 시장금리는 시장방향성을 좌우할 뚜렷한 이정표를 찾지못하면서 대부분 구간의 금리변동은 크지 않았다.

4월 한달 동안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 걸쳐 보합세를 유지했다. 국고채 3년물의 경우 전 달과 동일한 2.87%를 기록했으며 국고채 5년, 10년물은 각각 1bp, 0.5bp 상승한 3.17%, 3.53%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5월 2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2014년 4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채권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25%로 나타났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보유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0.27%의 수익률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일반채권펀드 또한 0.25% 상승했으며 뒤를 이어 우량채권펀드가 0.22% 상승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8개 채권형 펀드 중 138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채권지수인 KIS채권지수(1년) 상승률(0.24%)을 초과한 펀드는 8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성과 상위권에는 비교적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차지한 반면, 일반채권펀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신용등급 A 이상의 국내채권에 가중평균만기 3년 내외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삼성코리아중기채권자 1[채권]_직판’ 중기채권펀드가 0.3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월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KB KStar우량회사채상장지수[채권]’ 펀드와 ‘미래에셋중장기자[채권]종류C-I’ 펀드는 모두 0.32% 상승하며 나란히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우량 1[채권](C)’ 펀드와 ‘IBK퇴직연금자[채권]’ 펀드가 0.17%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월간 성과 하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채권형펀드 월간 성과 10

주식 시황


4월 코스피지수는 월 후반 박스권 상단 도달에 따른 투자자 이탈이 증가하며 지난달보다 1.20% 하락한 1,961.79pt로 마감했다.

옐런 美 연준 의장은 저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존 보수적 태도에서 완화적 입장으로 스탠스를 바꾸자 글로벌 시장은 이에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즉, 4월 들어 글로벌 투자자들은 신흥국 매수를 시작했으며, 국내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한 강한 매수 흐름이 4월 중순 이후까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해 연말 이후 다시 한번 2000선을 돌파하였으나 월 후반 하락세로 돌아서며 박스권 아래로 내려온 모습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 역시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업종별 수익률은 전기 가스업(+6.47%), 음식료품(+3.08%), 증권(2.61%), 철강 금속(2.04%) 업종 순으로 강세를 보였고, 운수 장비(-8.35%), 은행(-5.70%), 기계(-5.67%) 업종 순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대형주가 -1.28%, 중형주 -1.99%, 소형주 3.15% 수익률을 나타내며 대형주 대비 소형주가 대체 투자처로 부각되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 또한 중소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속되며 동 기간 3.28% 상승했다. 특히, 코스닥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이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정부정책과 관련된 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코스닥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국내 주가지수 추이 및 주요지수, 업종별 1개월 수익률

채권 시황


4월 채권시장은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뚜렷한 이정표를 찾지 못하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주재한 금통위에서 ‘지금 시장에서 금리 인하 기대는 적다’는 시장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과 대내외 여건은 금리 상승을 지지하고 있으나 시장금리는 1분기 내내 형성된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년만에 최고를 기록한 한국의 1분기 성장률과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한 중국 성장률, 미국 고용지표를 비롯한 경제지표 등은 시장의 우려를 진정시켰지만 펀더멘탈에 대한 기대만으로 금리 박스권을 탈피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월 중 외인들은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에서 상반된 매매 패턴을 보였다. 국채 선물 시장에서는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현물 시장에서는 올 들어 가장 많은 4.1조원을 순매수하였다. 당분간 현 수준에서 금리가 크게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수요가 꾸준히 유입돼 외인 선물 매도 영향은 크지 않았다.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 걸쳐 보합세를 보이며 박스권을 유지했다. 국고채 3년물의 경우 전 달과 동일한 2.87%를 기록했으며 국고채 5년, 10년물은 각각 1bp, 0.5bp 상승한 3.17%, 3.53%를 기록했다.

국내 주요 채권금리 추이 및 월간 채권 금리 동향

[강주헌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