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9 해외] 중국주식펀드의 부진, 해외주식펀드 0.85% 하락

중국주식펀드의 부진, 해외주식펀드 0.85% 하락

지난주에 이어 중국주식펀드의 부진이 이어지며 해외주식펀드의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정부가 여러 조치를 통해 안정성장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지만 경제지표의 부진과 각종 신용리스크, 유동성, IPO관련 문제들이 부각되며 정부의 노력이 힘이 빠지는 모습이다. 한편 러시아와 브라질 증시가 유일하게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신흥국주식펀드의 성과가 눈에 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소유형 기준 러시아주식펀드가 5.28%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한 주를 보냈으며, 러시아 주식시장의 영향을 받은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3.42%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브라질주식펀드 또한 3.21% 상승하며 선전했지만 전체 순자산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주식펀드가 1.85% 하락하며 전체 해외주식펀드 성과의 하락을 이끌었다.
                           
대유형 기준으로 보면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0.72% 하락한 반면 해외채권혼합형 펀드와 해외부동산형 펀드는 각각 0.04%, 0.33% 상승하였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해외주식펀드를 지역 기준으로 살펴보면, 일부 신흥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이 나타난 가운데 러시아주식펀드가 한 주간 5.28%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브라질주식펀드가 3.21%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주식펀드는 -1.85%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5.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증시는 푸틴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혀 우크라이나 사태 해소 기대감이 확대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루블화 가치도 급등했으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러시아 증시는 연일 급등하였고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브라질 증시는 연일 강세 랠리를 이어가며 최근 3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재임될 가능성이 낮을 것이란 분석이 큰 호재로 작용했으며 국유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한 주간 3.2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는 트위터 등 모멘텀 주식과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 등 경기민감주의 매도세가 두드러지며 하락 출발하였다. 하지만 이후 우크라이나 우려가 완화된데다 초저금리 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반등하기도 했다. 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감소하였지만 영향이 적어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0.3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일본주식펀드는 -0.4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중국지표 부진과 함께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수출주 중심으로 급락 출발했다. 이후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과 일본의 최대 교역국 중 하나인 미국이 경기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반등하였지만 7주만에 최대 하락폭을 만회하기엔 부족했다.
 
유럽주식펀드는 한 주간 -0.7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유로존의 저(低)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유럽중앙은행(ECB)에 즉각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완화와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의 양전완화를 위한 조치 발언이 이어졌고 유럽 증시는 상승 전환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하락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OECD가 중국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4%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4월 HSBC 서비스업 PMI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경기둔화 압력이 커졌다. 또한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서 예비상장사 리스트를 추가 발표하며 수급 부담에 따른 경계심리가 부각됐다.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1.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소유형 기준 모든 섹터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한 주였다. 한편 멀티섹터펀드가 -0.25%의 수익률로 다른 섹터펀드 대비 낙폭이 낮았다. 기초소재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가 각각 -0.33%, -0.45% 수익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으며 에너지섹터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 또한 각각 0.81%, 1.11% 하락하며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331개 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러시아주식, 브라질주식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러시아의 업종대표 주식에 투자하며 MSCI Russia Index를 비교지수로 사용하는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펀드가 한 주간 5.88%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KB러시아대표성장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펀드와 ‘신한BNPP봉쥬르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 펀드가 차지하며 상위권 대부분에 러시아주식, 브라질주식펀드가 위치했다.
 
한편,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성과 하위에서는 중국주식펀드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래에셋베트남&차이나증권투자신탁 1[주식]’ 펀드가 한 주간 -4.65%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9일 현재 32조 8,288억원으로, 전주 대비 135억원 줄었다. 한편 순자산액은 1,342억원 감소한 28조 1,9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전주보다 55억원 감소한 20조 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1,271억원 감소한 15조 7,525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36억원 감소한 5조 7,98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147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은 95억원 감소했고, 일본주식펀드도 5억원 감소했다. 반면 유럽주식펀드와 북미주식펀드는 각각 28억원, 7억원 증가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강주헌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