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6 국내] 국내펀드 고공점프… 주식, 채권형펀드 올해 최고 성과

국내펀드 고공점프… 주식, 채권형펀드 올해 최고 성과
 
주식시장의 반등에 국내주식펀드도 3주만에 플러스 성과를 올렸다. 직전 주 1939.88포인트까지 하락했던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8일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매도세로 일관하던 외국인이 주 후반 매수로 돌아서며 코스피는 2000선에 올라섰고, 국내주식펀드는 올해 최고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5월 16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05% 오르며 올해 들어 최고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2월 초 6%대까지 하락했던 국내주식형펀드는 5월들어서도 -3%대의 지지부진한 성적을 보였지만 금주의 상승에 힘입어 -0.08%로 올해 최고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금주의 깜짝 반등에 국내주식형펀드 중 K200인덱스 펀드를 제외한 소유형의 연초후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한주간 성과에서는 갑작스런 반등에 펀드가 대응하지 못해 액티브펀드는 시장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시장의 상승에서 소외된 중형주의 비중이 높은 펀드의 성과가 저조하게 나타났다. 대형주지수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3.32%, 3.00%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형주지수는 1.32% 수익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은행이 5.03%, 금융업이 3.92%, 전기전자가 3.85%, 보험업이 3.80%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기가스는 0.05% 하락했고, 통신업과 의료정밀, 의약품, 건설업, 유통업의 상승률은 1%를 밑돌았다.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된 대형주의 비중이 높은 K200인덱스펀드가 3.36%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3월 초 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중형주 비중이 각각 55.47%, 25.37%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형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는 1.58%, 2.48% 성장에 그쳤다. 배당주식펀드는 2.23% 성과를 올렸다.
 
 
주식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주식혼합형펀드와 일반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1.34%, 0.77%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중에서는 시장중립펀드가 0.43%로 우수했고, 채권알파는 0.11% 성과를 올렸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4% 수익률로 간신히 상승기류에 합류 했다. 
  
국내유형평균수익률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508개 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이중 580개만이 코스피수익률 3.06%를 상회했다.
 
시장이 수급에 의한 깜짝 반등에 엑티브펀드보다 인덱스펀드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고, 특히 레버리지펀드가 주간성과 상위를 장악했다. 중소형주펀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이며 최고수익을 낸 레버리지펀드와 최저수익을 낸 중소형주 펀드간 격차가 6.74%포인트 벌어졌다. 
 
코스피200지수 일수익률의 2.2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가 7.54%로 최상위펀드에 자리했고, 2배 레버리지펀드가 그 뒤를 이었다.
 
레버리지펀드를 제외하고는 삼성그룹주와 현대차그룹주펀드가 상위권에 자리했다. 삼성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이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커 계열사들의 벨류에이션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확산됐다. 삼성그룹ETF인 ‘미래에셋TIGER삼성그룹상장지수(주식)’가 4.54% 수익률을 올렸고, 삼성그룹주펀드로는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자 1[주식](A)’펀드가 4.35% 수익률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A Class’ 펀드와 ‘한국밸류10년투자중소형(주식)종류A’ 펀드 등 시장에서 대표적인 중형가치주펀드는 하위권에 자리했다. 
 
주식형 성과 top10
  
ECB 경기부양카드에 국내채권펀드 0.17% 상승
 
국내 채권펀드는 강세를 이어갔다.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미국채 금리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국내채권시장도 이에 연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채권펀드는 연초후 최고 주간성과를 보였다.
 
국고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이 0.8bp 하락한 2.65%를 기록했고 3년물은 2.1bp 하락한 2.74%로 집계됐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 또한 각각 5.5bp, 8bp 하락한 3.07%, 3.38%를 나타냈다. 국고채 장기물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으로 기획재정부 역시 장기물 강세가 쏠림현상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물 채권금리 하락에 힘입어 중기채권펀드가 0.23%의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각각 0.16%, 0.15% 상승했고 초단기채권펀드 또한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MMF도 0.05% 상승하며 전주에 이어 전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올렸다. 
 
채권형수익률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8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138개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 0.06%을 하회한 펀드는 10개로 나타났다. 
 
펀드의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긴 중기채권펀드가 채권펀드 주간 성과 상위에 다수 자리했다. KIS 10년 국고채지수 수익률 변동성의 2배를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1.33%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계속된 장기채권시장 강세에 이 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5.12%에 달한다. 뒤를 이어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펀드와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A)’ 펀드가 각각 0.67%, 0.45%의 수익률로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초단기채권펀드는 주간 성과 하위권에 집계됐다. ‘한국투자KINDEX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가 0.05%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우리단기국공채 1[채권]C1’,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 등 보유채권 듀레이션이 0.5년 미만의 초단기채권펀드가 자리했다. 
 
 채권형 성과 top10
  
국내펀드 자금동향
 
16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5조 3,787억원 증가한 159조 2,211억원, 순자산액 또한 7조 5,012억원 늘어난 162조 2,79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과 채권형 유형을 제외하고는 자금유입이 이루어졌으며, MMF의 자금유입이 두드러졌다. MMF로는 직전주 약 1조 7천억원에 이어 금주 5조 2,319억원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됐다.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155억원 감소했지만 수익률 상승에 힘입어 순자산액은 1조 1,913억원 증가한 47조 6,997억원을 기록했고, 채권형은 자금유출에 순자산액이 494억원 감소했다. 
 
자금동향

 
[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