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3 국내] 불확실성 커진 삼성 ‘지주사 전환’… 삼성그룹주 펀드 무더기 약세

불확실성 커진 삼성 ‘지주사 전환’… 삼성그룹주 펀드 무더기 약세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0.81% 상승 마감했다. 삼성그룹의 지주사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과 한국 증시의 MSCI 선진시장지수 편입 실패, 세계은행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및 유럽 증시 호조세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상승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21일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6월 1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63% 수익률를 기록했다. 시장에서 대형주는 0.52% 상승에 그쳤지만,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2.14%, 2.68% 오르며 펀드의 투자규모에 따라 성과가 갈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광물제품(6.17%), 증권(4.31%), 의약품(3.37%) 올랐고, 의료정밀이 11.52% 급락하며 업종별로 다른 모습을 보였지만 이들 종목에 대해 국내 펀드에서의 투자비중이 낮아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형주와 소형주 비중이 높은 중소형주식펀드가 1.55% 오르며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고, 배당주식펀드는 0.95%로 뒤를 이었다. 일반주식펀드는 0.87%로 코스피 수익률을 소폭 상회했다. 반면 K200인덱스펀드는 0.56% 상승에 그치며 국내주식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47%, 0.32%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중에서는 시장중립펀드가 0.11%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고, 공모주하이일드와 채권알파는 각각 0.09%, 0.06%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638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467개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8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과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는 상위권에 자리한 반면, 삼성그룹에 투자하는 펀드는 하위권에 자리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 1(주식)A1’ 펀드가 3.80% 수익률로 주간 최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의약품과 코스닥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 펀드와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 펀드는 각각 3.42%, 2.79%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최근 지배구조 재편 이슈로 상위권에 자리했던 삼성그룹주펀드는 지주회사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보도로 급락했다. 삼성전자가 3.02% 하락했고, 삼성물산(-6.47%), 삼성엔지니어링(-8.47%), 삼성테크윈(-4.48%)이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미래에셋TIGER삼성그룹상장지수(주식)’가 -2.34%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이는 등 하위 10개 펀드가 모두 삼성그룹주 펀드로 자리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국내 채권시장 박스권 움직임 보이며 0.08% 하락
 
국내 채권시장은 한은의 완화적 경이스탠스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특히 특수채의 금리 하락이 두드러졌다. 국공채 3년물 금리는 4.7bp 하락한 2.79%를 보였고,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5.2bp, 5.9bp씩 하락한 3.02%, 3.32%를 기록했다. 
 
1조 8500억원 규모의 국고5년물 입찰이 무난히 진행되며 수급이 확인된 가운데, 한은의 매파적 경기 스탠스가 완화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에 시장은 강세 기조를 유지했다. 12일 기준금리를 13개월째 동결하며 표면적으로 큰 변화는 없었지만, 한은 총재의 발언이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후퇴된 것으로 시장에서 판단했고, 기준금리 인하까지는 어려워도 차월 발표되는 수정경제전망의 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채권 매수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채권시장 강세에 국내채권펀드는 0.14% 수익률을 기록했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중기채권펀드 수익률이 0.20% 오르며 채권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직전 주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연초후 수익률은 다시 2%대로 올라섰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14%, 0.12%로 그 뒤를 이었다. 단기로 운용하는 초단기채권펀드와 MMF는 한 주간 각각 0.03% 상승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64개 국내채권형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고,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55개로 집계됐다.
 
펀드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채권펀드 주간성과 상위에 다수 자리했다. KIS 10년 국고채지수 수익률 변동성의 2배를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1.01%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계속된 장기채권시장 강세에 이 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6.47%에 달한다. 
 
국고채 10년물에 투자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펀드는 0.48%로 뒤를 이었다.

펀드듀레이션이 4년 이상을 보이고 있는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A)’ 펀드와 ‘미래에셋엄브렐러 전환(채권)종류C-i’ 펀드는 각각 0.31%, 0.29% 수익률을 기록하며 ETF를 제외한 일반 펀드 중 1,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단기 채권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하위권에 자리했다.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 ‘한국투자KINDEX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가 0.03% 성장에 그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국내 채권펀드 주간성과 상위 10


13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4489억원 감소한 158조 3970억원, 순자산액은 1868억원 감소한 161조 5117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의 환매가 계속되며 금주에도 223억원의 설정액 감소했다. 환매는 계속되고 있지만 규모는 줄어든 상태다. 순자산액은 수익률 상승에 2,942억원 증가했다.
 
채권형 펀드(ETF 제외)는 설정액과 순자산액이 각각 224억원, 312억원씩 증가했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의 설정액도 각각 69억원, 18억원씩 증가했다. 반면 MMF에서는 2998억원의 설정액 감소와 함께 순자산액이 3290억원 줄었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