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상반기 국내주식형 펀드, 중소형 주식펀드의 강세

상반기 국내주식형 펀드, 중소형 주식펀드의 강세
 
주식형 펀드 성과

상반기 국내증시는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차별화된 성과로 요약된다. 원화강세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와 코스피 2,000포인트 안팎에서의 기관 펀드 환매증가가 대형주에 악영향을 미쳤으나 대형주 부진과 정부 정책 기대감 등이 중소형주 및 코스닥지수에는 호재로 작용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대형주 부진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소폭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7월 1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상반기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30% 하락했다. 코스피 구성족목 중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대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부진한 반면에 중소형주펀드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KOSPI200인덱스 펀드는 -1.67%의 수익률로 소유형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 우려로 인한 하락이 KOSPI200인덱스 펀드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주식펀드(0.12%)는 중소형주 편입비중을 KOSPI200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하며 대형주 하락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코스닥 및 중소형주 강세로 중소형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7.35%, 5.01%의 양호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주식혼합펀드의 경우 1.12%, 일반채권혼합펀드는 1.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가 1.75%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시장중립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 또한 각각 1.56%, 1.06%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주식 펀드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25개 국내주식형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620개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66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가 부진한 가운데 코스닥, 중소형주, 배당주가 상승하며 해당 종목 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상반기 성과 상위권를 차지했다.

가치주 투자 펀드인 '신영밸류우선주자(주식)종류A' 펀드가 18.69% 수익률로 상반기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동일 유형인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자 1[주식]종류C 5’ 펀드가 18.32%, 배당주식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주식)종류A’ 펀드가 15.77% 수익률로 성과 상위 2, 3위를 차지했다.

반면 KRX기준 은행, 에너지화학 업종이 크게 하락하면서 관련 ETF 펀드들의 수익률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OSPI200지수의 하락으로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 또한 상반기 성과 하위에 자리했다.

KRX 은행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가          -10.16% 수익률로 상반기 성과 최하위 펀드에 자리했으며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9.71%, 9.54%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성과
 
채권형 펀드 성과
 
상반기 채권시장은 美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감소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호재로 작용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국내채권형펀드는 같은 기간 2.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美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크게 감소하고, ECB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증가시키며 채권금리는 만기에 상관없이 큰 폭으로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불안요소 외국인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하며 국채선물 순매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장기물 금리가 크게 하락하며 일반중기채권펀드가 2.74%의 수익률로 소유형 채권펀드 중 최고 수익률을 달성했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2.07%, 2.01%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이일드채권펀드도 1.43%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짧은 초단기채권펀드 또한 1.26%의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6개월 이상인 133개 채권형 대표펀드 중 133개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달성했으며 채권지수인 KIS 1년 상승률을 초과한 펀드는 11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물 대비 중장기물의 상대적인 강세 영향으로 중기채권펀드가 상반기 성과 상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KIS 10년 국고채지수 수익률 변동성의 2배를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9.19%의 수익률로 상반기 성과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동일 유형인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A)’ 펀드가 각각 5.05%, 3.5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주로 3년 이내 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들이 국내 채권형 펀드 성과 하위권을 차지했다.  ‘삼성우량 1[채권](C)’ 펀드가 1.19%의 수익률로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신한BNPP BEST CHOICE단기 4[채권](종류C)’펀드, ‘한국투자KINDEX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가 각각 1.19%, 1.21% 수익률로 상반기 성과 하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상반기 성과

주식 시황
2014년 상반기 코스피지수는 연초 이후 지속된 원화강세 영향으로 수출 기업의 실적 부진 우려가 증가하고 코스피 2,000선 안팎에서 기관의 펀드 환매 물량이 증가하며 0.45% 하락한 2002.21pt로 마감했다.

지속적인 원화강세 영향과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 우려로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중소형주는 대형주 부진과 정부 정책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코스피지수 하락폭을 방어했다.

업종별 수익률은 비금속광물(48.92%), 음식료품(11.87%), 은행(11.36%), 섬유의복(8.71%) 업종 순으로 강세를 보였고, 운수장비(-9.56%), 보험업(-5.39%), 의료정밀(-3.16%) 업종 순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코스피대형주가 -1.63%, 중형주 1.44%, 소형주 19.19% 수익률을 나타내며 실적 및 상승 모멘텀이 부진한 상황에서 중소형주가 대형주를 대체할 투자처로 부각되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였으나 중소형주 강세와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속되며 동 기간 7.41% 상승했다. 1분기 정부가 내놓은 경제개혁 3개년 계획이 코스닥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급격한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매도와 미국의 소형주 부진 여파가 맞물려 2분기에는 약세로 전환했다.

국내 주가지수 추이 
채권 시황

2014년 상반기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채권금리 하락)를 나타냈다.

연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과 국내외 호재와 악재사이 방향성 없는 등락을 보이던 국내 채권시장은 美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감소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호재로 작용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국내외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ECB가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외국인의 국채 선물 순매수가 증가했다.이에 따라 채권금리는 만기에 상관없이 크게 하락했으며 특히, 단기물 대비 중장기물의 상대적인 낙폭이 컸다.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 걸쳐 하락했다. 국고채 1년물은 0.02%p 하락한 2.58%, 3년물은 0.19%p 하락한 2.68%, 5년물은 0.35%p 하락한 2.88%를 기록했다.

국내 주요 채권금리 추이
[ 황원규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