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1 해외] 해외주식펀드 0.57% 하락, 선진국 및 중국주식펀드가 약세 주도

해외주식펀드 0.57% 하락, 선진국 및 중국주식펀드가 약세 주도
 
한 주간 해외주식펀드는 2주 연속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 반전했다. 지난주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의해 상승세를 나타냈던 글로벌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의 증대와 미국과 독일을 비롯한 선진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유동성 공급에 이렇다 할 호재가 없었던 점 또한 해외주식펀드 성과에 부정적인 요소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57% 하락했다. 중국주식펀드가 낙폭을 주도했고 상승세를 이어가던 인도주식펀드와 선진국주식펀드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한 동안 약세를 보였던 러시아주식펀드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불안감은 여전히 공존하는 모습이었다.
 
대유형 기준,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0.25%,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0.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식시장의 약세로 인해 주식투자비중이 높은 혼합펀드의 성과가 부진하게 나타났다. 커머더티형 펀드는 1.46% 하락했고 해외부동산형은 변동이 없었다. 해외채권펀드만 0.21%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해외주식펀드를 국가별로 구분해 보면 브라질주식펀드가 한 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동남아주식펀드와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나타냈다. 반면, 신입 총리의 취임 이후 한 동안 강세를 보였던 인도주식펀드는 하락했고 선진국주식펀드 또한 이렇다 할 호재 없이 약세를 나타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1.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 월드컵의 악재 이후 현임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은 낮아졌고, 이에 경기 부양 정책에 보다 적극적인 대통령으로 교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대두되며 국유기업주를 위주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수출관련 무역업 호재가 예상됨에 따라 원자재주들의 상승폭이 컸던 점 또한 브라질주식펀드 성과에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한 주간 러시아주식펀드는 1.2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독일 휴전회담 이후 우크라이나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한 동안 러시아 증시가 약세를 나타낸 탓에 반발 매수세의 유입도 있었고 일부 실물지표가 개선되며 러시아주식펀드 성과를 이끌었다.
 
인도주식펀드는 -2.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증시는 상승 랠리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며 상승세를 마감했다. 인도 정부가 투자 부진으로 인해 경제성장률 둔화 가능성을 언급했던 점과 정부의 경제 개혁방안에 대한 실망감이 증시 하락을 유도했다. 최근 급등했던 은행, 금속, 부동산 업종이 약세를 나타내며 인도주식펀드 성과 상승을 제한했다.
 
유럽주식펀드 또한 -1.7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한 주간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상승세를 나타냈던 유럽증시는 독일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며 하락했다. 유럽 은행권에 대한 미국 감독당국의 대규모 벌금 부과로 인한 악재 또한 증시 상승에 제한적 요소였다. 포트투갈의 주요 은행이 단기 채무 상환을 연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존 위기감이 불거졌던 점 또한 유럽증시에는 악재였다.
 
일본주식펀드는 1.19% 하락했다. 증시 상승에 확실한 호재가 없었고 차익 실현 매물이 증시 하락을 유도했다. 미국증시가 하락하고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던 부분이 투심을 위축시켰고 5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됐던 점 또한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일본의 기계류 주문이 사상 최대폭으로 감소했던 점도 부진의 원인이었다.
 
해외주식펀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주식펀드는 0.91% 하락했다. 은행기관들의 지급준비율 납부금액이 예상치를 웃돈다는 소식에 유동성 압력이 부각됐고 중국 정부가 상장폐지 제도를 기존에 비해 엄격하게 수정했던 점이 중국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소비자물가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소비관련주가 하락했고 6월 대외무역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던 점 또한 증시에는 부담이었다. 홍콩증시 또한 미국증시 하락과 본토증시 하락으로 인해 약세를 나타내며 펀드 성과 상승을 제한했다.
 
북미주식펀드는 -0.5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분기 기업의 실적발표와 美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미국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발표가 없었던 점과 바이오테크 및 인터넷 업종과 관련된 기술주가 하락했던 점 또한 북미주식펀드 성과에는 부담이었다.
 
기초소재섹터펀드는 지난주에 이서 상승세를 지속하며 2.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를 제외한 모든 섹터펀드는 하락했으며 헬스케어섹터펀드가 -3.0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에너지섹터펀드도 1.69%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고 섹터펀드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02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370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성과 상위 펀드에는 동남아주식펀드가 다수 집계됐고 기초소재섹터펀드의 성과도 양호하게 나타났다. 

개별펀드 별로 보면,  ‘삼성아세안자 2[주식](A)’ 펀드가 2.59%의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기초소재섹터펀드인 ‘블랙록월드광업주(주식-재간접)(H)(A)’ 펀드가 2.75%의 성과를 기록했고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 또한 성과 상위펀드에 집계됐다.
 
반면, 주간성과 하위 펀드에는 헬스케어섹터펀드와 인도주식펀드가 다수 자리했다.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한 주간 -5.51%의 수익률로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고 인도주식펀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1일 현재 32조 3,829억원으로, 전주 대비 1,239억원 줄었다. 순자산액 또한 2,030억원 감소한 29조 2,59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전주보다 1,596억원 감소한 19조 327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 또한 2,297억원 감소한 16조 556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404억원 증가한 6조 1,52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853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은 294억원, 북미주식펀드는 98억원 감소했다. 반면 유럽주식펀드는 102억원, 글로벌주식펀드는 47억원의 자금 증가를 나타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단준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