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5 국내] 국내펀드성과 대부분 시장하회, 배당주펀드 강세 지속

국내펀드성과 대부분 시장하회, 배당주펀드 강세 지속
 
코스피지수 강보합으로 한주를 마감했다. 미국의 견조한 2/4분기 기업실적 발표 및 예상치를 상회하는 중국의 GDP 성장률 발표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됐지만, 국내 기업의 이익 모멘텀의 약화 흐름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고 있어 실적 경계감이 계속됐다. 주 후반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 방향이 발표됐지만 이미 정책 수단에 대해 시장이 충분히 인지했던 만큼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못하며 박스권 흐름을 유지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7월 2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0.02% 하락하며 약보합을 보였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며 종목별 장세에 펀드 성과가 갈랐다. 국내주식형펀드에서 투자비중이 10개 종목 중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6개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삼성전자, POSCO, 한국전력, 신한지주는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펀드에서 투자비중이 높은 전기전자, 운수장비는 각각 0.25%, 0.08%씩 올랐지만, 차상위 투자비중을 보이고 있는 서비스업(-0.51%), 화학(-0.36%), 유통업(-0.57%)이 하락하며 펀드 성과를 끌어내렸다.
 
국내주식형펀드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배당주식펀드가 0.07%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정부 2기 경제팀이 사내유보금에 대한 과세 등 적극적인 배당 확대유도정책을 검토하면서 배당주 펀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200지수 상승에 K200인덱스펀드도 0.30%로 국내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반면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는 각각 0.31%, 0.71%씩 하락했다. 대형주의 기업실적 부진에 중형주로 매수세가 몰리며 시장에서 중형주의 성과는 0.56%로 우수했고, 소형주가 0.28% 성과를 보였지만 펀드가 따라가지 못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12%, 0.09%씩 소폭 하락했다. 주식시장이 보합권에 머물고, 장기채권금리 상승에 혼합형펀드의 성과도 시장보다 부진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중에서는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는 각각 0.03%, 0.07%씩 오른 반면, 시장중립펀드는 0.48% 하락했다.
 
 국내유형별평균수익률및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641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701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418개에 불과했다.
중형주의 강세에 몇몇 중소형주식 펀드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배당주비중이 높은 신영운용의 펀드의 강세는 금주에도 이어졌다. 시장이 강보합에 머물며 레버리지 펀드도 상위에 자리했따.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가 5.25% 오르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조선주의 주가가 바닥권에 도달했다는 의견이 시장에 퍼지며 조선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현대중공업(3.01%), 대우조선해양(6.81%), 삼성중공업(12.16%)이 모두 급등했다. 하지만 최근 1개월 수익률과 연초후 수익률은 각각 -1.64, -25.60%로 성과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하이중소형주플러스자 1[주식]C 1’ 펀드와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가 각각 2.02%, 1.51% 수익률로 뒤를 이었고, ‘한화ARIRANG배당주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우리KOSEF고배당상장지수 (주식)’  펀드 등 배당상장지수펀드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삼성Premier리더스목표전환 1[주식]’ 펀드는 2.73%로 최하위에 자리했다.
연초 후 수익률이 10.11%에 달한 ‘삼성중소형FOCUS 1[주식](A)’ 펀드는 한 주간 2.11% 떨어지며 조정을 받았다.
 
 주식형펀드상위10
 
 
채권시장 만기별 방향 엇갈려
 
금주 채권시장은 만기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직전 주 큰 폭의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채권시장은 약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정부의 금리인하 압박이 지속되며 재차 강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정부가 발표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7%로 한은 전망치 3.8%와 큰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41조원 규모의 거시정책 패키지로 경기비관론이 완화될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며 주 후반 채권금리의 하락폭은 빠르게 축소됐다. 특히 장기물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5년 이상의 장기채수익률은 전주대비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3년 이하 중단기물의 강세 흐름은 지속됐다.

국고채권 1년물과 3년물 수익률은 각각 4.5bp, 2.3bp 하락한 2.45%, 2.49%를 기록한 반면,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1.7bp, 5.3bp했다. 만기별로도 10년물의 금리 상승폭이 가장 컸다.
 
채권펀드시장의 펀드 듀레이션이 3년 미만으로 짧아 전반적으로 시장 상승에 편승한 모습을 보이며 한주간 0.03%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이 만기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채권펀드 세부유형별로는 성과가 갈렸다. 초단기채권펀드가 0.07% 성과를 보이며 채권형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고, 중기채권펀드는 0.01% 하락했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05%, 0.03% 수익률을 기록하며 채권펀드 성과를 끌어올렸다.
 
 국내채권형유형평균수익률및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68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118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 0.07%를 상회한 펀드는 한 44개에 불과했다. 1년물의 금리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지만 최근 장기채권의 강세에 국내채권펀드의 듀레이션이 대부분 1.5년 이상으로 채권종합지수를 상회한 펀드의 수가 적게 나타났다.
 
단기우량채권에 투자하는 펀드가 상위권에 대거 자리한 가운데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고, 듀레이션이 2년 수준을 보인 펀드가 최 상위에 자리했다. A- 등급 이상의 채권에 투자하는  ‘KB KStar우량회사채상장지수[채권]’가 한주간 0.12%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고, 장기중등급의 ‘흥국멀티플레이자 4[채권]C’ 펀드가 0.11% 오르며 뒤를 이었다.
 
반면 금리 상승폭이 가장 컸던 국고채 10년물에 투자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와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펀드는 각각 0.84%, 0.35%씩 하락하며 최하위에 자리했다.
 
 국내채권펀드상위10
 

국내펀드 자금동향
 
25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 4798억원 감소한 156조 9767억원, 순자산액은 2조 4144억원 줄어든 160조 7471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에서만 1조 4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가며 국내펀드 설정액과 순자산액을 감소시켰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순자산액은 성과 하락과, 자금유출에 한 주간 8605억원 감소한 44조 8494억원을 기록했다.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배당주식펀드로만 826억원의 자금이 한주간 유입됐다.
 
주식혼합형 설정액은 135억원 증가한 반면, 채권혼합형은 102억원 줄어들었다. 순자산액은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각각 3조 4277억원, 7조 8803억원을 보이고 있다.
 
절대수익추구형과 기타의 설정액은 각각 302억원, 450억원 늘었다.

유형별자금추이

 

[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