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4 해외] 중국주식펀드 강세로 해외주식펀드 1.26% 상승 전환

중국주식펀드 강세로 해외주식펀드 1.26% 상승 전환

한 주간 중국 증시는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7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6월치와 동률을 기록하자 추가 부양 기대감이 높아지며 투자 심리가 확대됐다. 해외주식펀드는 특정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 주식은 선진국보다 밸류에이션이 낮고 성장 모멘텀은 더 낫다는 인식과 함께 해외주식펀드 전체 성과를 끌어올렸으며 신흥국 주식의 훈풍은 지속되고 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지역별 소유형 기준 중국주식펀드가 1.96%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한 주를 보낸 반면 일부 지역은 부진했다. 특히 브라질주식펀드가 -0.72%의 수익률을 보였고 유럽주식펀드 또한 0.32% 하락하며 부진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보면 해외주식혼합형와 해외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0.34%, 0.36% 상승하였고, 해외채권형 펀드 또한 0.28% 상승하였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해외주식펀드를 지역 기준으로 살펴보면, 선진국 대비 신흥국의 수익률이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주식펀드가 한 주간 1.96%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러시아주식펀드가 1.93%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브라질주식펀드는 -0.7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1.9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자 정부가 부양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통계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2.3% 상승해 올해 목표치(3.5%)를 밑돌았다. 한편 7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관련 지표 역시 전년대비 부진하며 정부의 추가적인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뒷받침했다.
                           
러시아 증시는 주 후반 강세로 반등했다. 반등의 계기는 러시아 정부가 지난 8일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종료했다는 소식이였다. 또한 MSCI 러시아 지수에서 퇴출 위기에 있었던 러시아 최대 은행 Sberbank가 잔류될 것이라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종목 위주로 저평가 의견이 확산되며 매수세가 몰린 점도 증시 상승을 부추겼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1.93%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긴장과 완화가 지속되며 등락을 반복했다. 한편 미국 경제활동의 핵심 동력으로 간주되는 소매판매(7월)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전문가들은 아직 소비 증가세가 유지될 정도로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갈피를 못잡던 시장에 호재로 작용, 증시가 상승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0.3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일본주식펀드는 0.2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 후생연금펀드(GPIF)가 투자를 확대할 것이란 소식이 반영되며 상승했다. 130조엔 규모의 세계최대 연기금인 GPIF의 일본 내 주식투자 상한선 폐지가 호재로 작용했다. 엔화 약세 와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개선 또한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유럽주식펀드는 한 주간 -0.3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기기대지수가 8개월 연속 하락하며 경제 성장 우려를 부추겼다.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가 급락하며 9개월래 최저치에 근접하기도 했다. 한편 기대보다 양호한 상반기 기업실적 발표 소식에 유럽 증시는 다시 반등을 시작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브라질 증시는 하락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브라질 역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국들과 러시아간의 경제 제재 조치가 세계 경기 둔화 우려를 피해가지 못했다. 또한 최근 국영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과도했다는 의견에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하며 하락했다. 대선주자 중 한 사람인 에두아르두 캄푸스가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한 주간 -0.7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소유형 기준 모든 섹터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낸 한 주였다. 에너지섹터펀드가 1.02%의 수익률로 다른 섹터펀드 대비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멀티섹터펀드와 기초소재섹터펀드가 각각 0.84%, 0.72% 수익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으며 소비재섹터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 또한 각각 0.50%, 0.42% 상승하며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금융섹터펀드는 0.1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3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019개 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모두 차지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HSCEI를 기초지수로 하며 일간변동률의 양의 2배수로 연동하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한 주간 5.47%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맥쿼리차이나Bull 1.5배자(주식-파생)종류A’ 펀드와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 펀드 등이 위치하며 상위권 Top 10 자리를 중국주식펀드가 모두 휩쓸었다.
 
한편,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성과 하위에서는 브라질주식펀드, 유럽주식펀드들이 다수 차지했다. ‘삼성KODEX합성-MSCI독일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한 주간 -1.46%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4일 현재 31조 5,206억원으로, 전주 대비 1,670억원 줄었다. 한편 순자산액은 819억원 증가한 28조 9,51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전주보다 776억원 감소한 18조 4,343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1,353억원 증가한 16조 212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790억원 감소한 5조 8,77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422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은 233억원 감소했고, 글로벌주식펀드도 170억원 감소했다. 반면 일본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는 각각 17억원, 16억원 증가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강주헌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