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2 해외]브라질 주식의 약진과 신흥국 증시의 강세 지속으로 해외주식펀드 상승

한 주간 해외 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 주 신흥국 강세에 소외되었던 브라질 주식의 강세가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 상승의 견인 역할을 했다. 반면, 지난 주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중국주식 펀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나타내며 해외펀드 지역권 순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지역에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브라질주식펀드가 5.59%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보면 해외주식혼합형와 해외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1.48%, 0.50% 상승하였고, 해외채권형 펀드 또한 0.40% 상승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해외주식펀드를 지역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주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던 브라질주식펀드가 한 주간 5.59%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러한 브라질 펀드의 선전으로 남미신흥국주식펀드 역시 동기간 3.78%의 우수한 성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주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던 중국주식펀드는 0.1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브라질 증시는 최근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와 분기별 실적 개선 등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면서 연속 5거래일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지난주 악재로 작용한 대선주자 사망으로 인한 정치적 우려가 진정되고 해외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 소외되었던 이머지마켓 강세에 동조하며 최근 1년간의 최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한 주간 5.5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증시는 역시 경제개혁 기대감과 외국인들의 순매수 지속 등의 호재로 연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주 후반 계속된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경계감이 부각되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증가로 한 주간 인도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인도주식펀드는 3.48% 주간 성과를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0.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하여 발표했던 10가지 조치가 개혁기대감의 대형호재로 계속 유효하게 작용하며 지난주 상승을 이어가 주중 한때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반면 2분기 홍콩경제 성장률이 최근 2년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비중이 큰 은행주와 석유화학주의 부진으로 동기간 홍콩H지수는 하락하며 전체 중국주식펀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뉴욕 증시는 지난 주부터 이어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갈등 양상이 다시 고조됨 따라 등락을 반복했다. 또한 기업들의 인수합병, 양호한 주택지표 등의 호재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는 악재가 겹쳐 혼조세를 나타낸 한 주였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2.3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일본주식펀드는 최근 일본 공적연금(GPIP)의 일본내 주식 투자 비율을 20% 이상 상향 계획이발표되면서 확대된 매수 심리와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과 7거래 연속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상승폭을 제한하면서 일본주식펀드는 1.3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유럽주식펀드는 한 주간 1.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AP Moller Maersk 실적 향상이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면서 유럽주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계속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정세 불안과 러시아 경제 제재에 따른 파장이 점차 뚜렷해짐에 따라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증시는 한 주간 강세를 지속했다. 러시아 증시는 7월 실물경제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우크라이나 사태 진정을 위한 4자회담이 열리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진정되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2.38%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소유형 기준 기초소재섹터펀드를 제외하고 모든 섹터펀드가 한 주간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헬스케어섹터펀드가 동기간 1.83%의 수익률로 다른 섹터펀드 대비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에너지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가 같은 기간 각각 1.67%, 1.62% 수익률을 기록했다. 멀티섹터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 또한 한 주간 각각 1.50%, 1.38% 상승했다. 반면 기초소재섹터펀드는 0.7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주간성과 상위 TOP10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43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089개 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신흥국 시장의 상승세에 힙입어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대거 상위를 차지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강세장이었던 브라질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1(주식)종류A’ 펀드가 한 주간 6.36%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역시 브라질 주식에 투자하는 ‘KB브라질 자(주식)A’ 펀드와 브라질 다음으로 가장 높은 상승장이었던 인도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 등이 동기간 각각 6.02%, 5.52%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편,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성과 하위에는 지난주 상위에 이름을 올렸던 대다수의 중국 펀드들이 다수 차지했다.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한 주간 -2.63%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2일 현재 31조 3,638억원으로, 지난주 대비 1,369억원 줄었다. 반면 해외펀드의 플러스 성과 등의 영향으로 순자산액은   1,285억원 증가한 29조 22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지난주보다 810억원 감소한 18조 3,459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1,007억원 증가한 16조 611억원으로 기록됐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470억원 감소한 5조 8,19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한 주간 중국주식펀드에서 477억원이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그 뒤를 이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로 설정액이 동기간 184억원 감소했다. 반면 글로벌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는 각각 37억원, 31억원 증가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김효정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