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2 해외] 해외주식펀드 한주만에 하락 반전, 브라질주식펀드 6.71% 하락

해외주식펀드 한주만에 하락 반전, 브라질주식펀드 6.71% 하락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대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의 조기금리 인상 우려는 계속되었고, 미국의 시리아 공습 가능성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 및 주간 고용지표 부진으로 한주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펀드 대부분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브라질펀드 및 남미신흥국주식펀드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던 중국주식펀드 역시 1.27% 하락하며 유럽, 일본, 인도주식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저조한 성과가 나타났다. 
 
대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에서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커머더티형 펀드가 -1.85%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으며, 해외채권형펀드와 해외부동산형펀드도 각각 0.35%, 0.34% 하락하며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해외주식펀드를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브라질주식펀드가 6.71%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고, 브라질을 포함하는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4.72%,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각각 2.50%, 0.68% 하락하며 신흥국시장과 관련된 주식펀드의 낙폭이 컸다. 

브라질주식펀드는 한 주간 6.71% 하락하며 신흥국주식펀드 약세에 편승했다. 보베스파지수가 지난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차익실현매물이 쏟아지면서 증시하락을 유도했고, 현 대통령이 재임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또한 브라질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브라질주식펀드는 3주 연속 상승세가 꺽이며 이번 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최근 상승흐름에 따른 부담감이 형성된 가운데 중국 총리의 보수적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이 성장함에 있어서 단기변동성을 피하기는 어렵고, 신용완화 상황으로만 중국의 경기부양을 기대할 수는 없다고 언급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이에 중국주식펀드는 1.27% 하락하며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0.37% 하락했다. 러시아 비중이 높은 유럽신흥국주식펀드도 0.10% 소폭 하락했다. 무역수지 흑자 유지, 수출 증가 등 양호한 지표발표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문제로 인해 러시아의 금융, 에너지, 국방분야에 대한 제재를 확대할 것이라는 미국대통령의 발언이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해 러시아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루블화 가치하락, 국제원유 가격약세 또한 러시아주식펀드 성과하락을 부추겼다.

북미주식펀드는 0.35% 하락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외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데다,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 확대를 발표하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되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제안을 발표한다는 소식 또한 북미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본주식펀드는 1.03% 상승하며 개별국가에 투자하는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미국경제 회복으로 인한 달러 강세가 엔화약세를 부추기고 있고, 엔화 약세에 힙입어 수출주 위주로 매수세가 집중되어 이는 일본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
 
인도주식펀드는 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센섹스 지수가 지난주 사상 최고치(27,000pt)를 기록한 이후 랠리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8월 주요실물지표 발표를 앞두고 물가 압력 및 생산부진 전망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산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이 시리아에 대해 적극적인 공세 기조로 전환한 것도 인도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인도주식펀드 성과상승을 제한했다.

유럽주식펀드는 0.26% 수익률을 보이며 권역에 투자하는 펀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로 인하하면서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지만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투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럽증시는 제한적인 상승을 보였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섹터펀드가 한 주간 0.89%의 수익률로 섹터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소비재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가 같은 기간 각각 0.25%, 0.12%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기초소재섹터펀드는 지난주에 이어 3.04% 하락하며 섹터 펀드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28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334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와 중국주식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에 다수 자리했고, 헬스케어섹터펀드와, 인도주식펀드 또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브라질주식펀드와 브라질을 포함하는 남미신흥국주식펀드, 중국주식펀드가 성과하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개별펀드 별로 보면,  ‘KB KStar일본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재간접파생)(H)’ 펀드가 2.46%의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헬스케어섹터펀드인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2.24%의 성과를 기록했고, 중국주식펀드와 인도주식펀드 또한 성과 상위펀드에 집계됐다.
 
반면, 주간성과 하위 펀드에는 브라질주식펀드와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다수 자리했다.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펀드가 한 주간 -7.52%의 수익률로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고, ‘KB브라질 자(주식)A’펀드도 -7.10%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2일 현재 30조 9979억원으로, 전주 대비 663억원 줄었다. 순자산액 역시 3091억원 감소한 28조 989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전주보다 699억원 감소한 18조 1048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도2583억원 감소한 16조 1184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54억원 증가한 5조 719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553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은 92억원, 일본주식펀드는 29억원 감소했다. 반면 유럽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가 각각 34억원, 29억원 자금 증가를 나타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임현희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