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6 해외]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글로벌증시 하락

러시아와 서방의 갈등이 고조되고 미국의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에 대한 공습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한 주간 해외주식펀드는 -0.83%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 각 국의 경기둔화도 악재로 작용하며 한 주 동안 대부분의 해외펀드는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6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83% 하락했다. 대선 불확실성이 높아진 브라질펀드가 -4.85%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했으며, 남미신흥국주식펀드 및 글로벌신흥국주식도 각각 –3.72%, -2.04%로 동반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인 가운데 일본주식펀드는 2.24%의 최상위 성과를 기록했고, 동남아주식펀드 또한 0.15%의 플러스성과를 보였다. 
 
대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에서 하락했다. 커머더티형 펀드가 -2.31%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으며, 해외주식혼합형펀드와 해외부동산형펀드도 각각 0.36%, 0.18% 떨어지며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10월로 예정된 대통령선거 결과가 브라질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높아진 결과의 불확실성의 브라질주식펀드는 한 주 동안 -4.85%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브라질의 최대 수출 교역 국가인 중국의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불안, 예상을 상회하는 실업률, 정부 부채 증가, 물가 상승 압력 등의 내외적 요인도 하락에 일조했다.
 
중국주식펀드는 -0.67%로 하락세에 동조했다. 주요경제지표인 HSBC 제조업PMI 가 50.5로 전월(50.2)대비 상승하였고, 중국 지방정부와 은행기관들의 모기지대출관련 지원정책 등 호재가 존재했지만, 하지만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와 중국 정부의 경기방어를 등한시한 발언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다. 또한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 동안 하락 마감했다.
 
북미주식펀드도 0.58% 하락했다.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와 중국정부의 경기방어에 대한 중립적 자세는 미국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더욱이 미국의 시리아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과 증폭되는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또한 미국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예상치를 뛰어넘은 8월 주택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 등의 호재가 존재했으나, 상승 전환하진 못했다.
 
서방국가들의 추가제재안과 우크라이나 간섭에 대한 러시아 내부 불만 등으로 러시아증시는 하락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 루블화 가치 하락, 수입 물가 상승 등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도 하락세에 일조했다. 주 중반, 유럽연합(EU)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 취소가능성이 보이며, 증시가 상승하기도 했지만 지속되지 못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0.32% 하락했다.
 
스코틀랜드 독립 부결로 유럽증시는 가파르게 상승하며 한 주를 시작하는 듯 했지만,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했다. 또한 증폭된 우크라이나 사태도 악재로 작용하며, 한 주간 유럽주식펀드는 -0.30% 성과를 보이며 마감했다.
 
센섹스지수는 상승랠리에 대한 부담과 선물 옵션 만기일을 앞둔 차익매물로 상승세가 꺾였다. 유럽 각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따른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 해외자본의 유입 감소, 루피화 가치 하락, 해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악재로 인도주식펀드는 -0.13%의 성과를 기록했다.
 
한 주간 일본주식펀드는 2.24% 성과를 보였다. 엔화 저평가 메리트로 일본증시는 상승하며, 6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익실현 매물 출회, 소비세 인상에 따른 민간소비에 대한 우려, 해외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주 중반 주춤하기도 했지만 플러스 성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섹터가 0.63% 올라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기초소재섹터가 4.37% 하락해 가장 저조했으며, 에너지섹터 및 소비재섹터도 각각 -2.02%, -1.07%를 기록했다. 금융섹터는 0.81% 하락하고, 멀티섹터도 0.80%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30개의 해외주식형 펀드 중 389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성과 상위 펀드에는 일본주식펀드가 대부분 자리했다. 
 
개별펀드 별로 보면, ‘TOPIX 지수’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KB KStar일본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재간접파생)(H)' 펀드가 4.14%의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한화재팬코아 1[주식]종류A' 펀드가 2.63%, '프랭클린재팬자 (주식) Class A' 펀드가 2.46%의 성과를 보이며 수익률 상위에 위치했다.
 
반면, 주간성과 하위 펀드에는 브라질주식펀드와 기초소재섹터펀드가 다수 자리했다. 브라질주식펀드인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펀드가 -5.38%, 'KB브라질 자(주식)A'펀드 -5.00%, 기초소재섹터펀드인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재간접)(H)(A)' 펀드가 -4.92%의 저조한 성과를 보이며 수익률 하위에 위치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6일 현재 30조 7237억원으로, 전주 대비 850억원 감소했다. 순자산액 또한 2511억원 감소한 28조 76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전주보다 618억원 감소한 17조 8617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 또한 1845억원 감소한 15조 3615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411억원 감소한 5조 623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펀드에서 423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은 170억원, 유럽주식펀드는 66억원   감소했다. 반면 중국주식펀드는 168억원의 자금 증가를 보였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이명원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