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 국내] 달러 강세 및 실적부진 전망에 국내주식펀드 2.12% 하락

달러 강세 및 실적부진 전망에 국내주식펀드 2.12% 하락

한 주간 코스피지수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부진 전망과 달러 강세에 따른 외국인의 대량 순매도 영향으로 급락했다. 국내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주식펀드 또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됐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0월 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12%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임에 따라 소유형 기준 모든 펀드가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됨에 따라, KOSPI200을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2.19%의 수익률로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가 각각 -1.80%, -1.7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중소형주식펀드 또한 0.49% 하락했으나 다른 유형대비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엔저 현상에 따른 3분기 기업들의 실적부진 우려가 증가하며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한 글로벌 달러 강세에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세가 연일 지속되며 코스피지수는 2개월 반만에 2,000선을 하회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동 기간 대형주가 2.19% 하락했으며 중형주, 소형주 또한 각각 -2.21%, -2.06%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섬유의복, 유통 업종이 상승한 반면 증권, 은행, 기계 등의 업종은 큰 폭의 마이너스 등락률을 나타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 또한 각각 1.20%, 0.24%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11% 상승했으며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 역시 각각 0.06%, 0.03% 소폭 상승하며 주식형 펀드와 차별화된 성과를 나타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668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38개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86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펀드가 하락한 가운데 경기방어 업종과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으며, 증권, 은행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들과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은 하위권에 대거 자리했다.
 
저평가된 주식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프랭클린골드적립식(주식)’ 펀드가 한 주간 1.62%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한국밸류10년투자장기주택마련 1(주식)(C)’ 펀드와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 펀드가 각각 0.49%, 0.36% 수익률로 성과 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증권 업종의 급락으로 KRX 증권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8.40% 하락하며 주간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6.72%, -6.29%의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성과 상위 TOP10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국내 채권형펀드 0.31% 상승
 
국내 채권시장은 美 국채금리 하락 영향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가 증가하며 한 주간 강세를 나타냈다. 만기에 상관없이 모든 채권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특히, 중장기물 채권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국내채권펀드는 채권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한 주간 0.31% 상승했다.
 
국내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단기물에 비해 중장기물 금리의 하락폭이 컸다. 국고채 1년물이 7.3bp 하락한 2.15%를 기록했고 3년물은 11bp 하락한 2.21%로 집계됐다. 국고채 5년물은 14.3bp 하락한 2.42%, 10년물은 14.5bp 하락한 2.81%를 기록했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가 0.49%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뒤를 이어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각각 0.31%, 0.28% 상승했다. 초단기채권펀드 역시 0.07% 소폭 상승하며 소유형 기준 모든 국내채권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76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176개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65개로 집계됐다.
 
중장기물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중기채권 펀드들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KIS 국고채 10년 지수 일간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2.32%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동일 유형인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펀드와,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A)’ 펀드가 각각 1.18%, 0.7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 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초단기채권펀드인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와 ‘하나UBS 4[어음]’ 펀드가 0.04%의 동일한 수익률로 성과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고, 뒤를 이어 ‘한국투자KINDEX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가 0.05%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펀드 자금동향
 
2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 6503억원 감소한 165조 8021억원, 순자산액은 2조 9883억원 감소한 168조 824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함에 따라 주식형 펀드 순자산액은 7042억원 감소한 43조 7974억원을 기록
한 반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설정액은 1444억원 증가한 45조 979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는 채권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순자산액과 설정액이 각각 2470억원, 2123억원 증가한 7조 6850억원과 7조 4932억원으로 나타났고 채권혼합형 펀드 또한 각각 887억원, 1071억원 증가했다. MMF 설정액은 2조 3783억원 줄어든 82조 4590억원으로 집계되며 국내 전체 공모펀드 중 가장 큰 설정액 감소를 나타냈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추이
 
[황원규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