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 국내] 달러 강세 및 글로벌 경기부진 우려에 국내주식펀드 약세

달러 강세 및 글로벌 경기부진 우려에 국내주식펀드 약세


한 주간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경기 부진 및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기업들의 실적둔화 우려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 중반 달러화 강세가 다소 누그러진 점이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외국인의 연일 이어진 매도세로 국내주식펀드는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됐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0월 1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6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임에 따라 대유형 기준으로 모든 국내 주식펀드들의 성과가 부진했다. 주식형펀드들을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주식펀드가 0.67%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고, K200인덱스펀드가 -0.66%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배당주식펀드(-0.36%)와 중소형주식펀드(-0.24%) 또한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관련 전기전자 업종이 크게 부진했다. 외국인의 연일 이어진 매도세 또한 코스피 지수를 장중 한때 1950선까지 끌어내렸고, 이에 국내증시는 소폭 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형주 중심의 매도세로 대형주가 0.60% 하락했고 중형주, 소형주 또한 각각 -0.32%, -0.54%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은행, 의료정밀, 기계 업종이 상승한 반면 통신업, 음식료품, 전기전자 등의 업종은 큰 폭의 마이너스 등락률을 나타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 또한 각각 0.41%, 0.16%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시장중립펀드와 채권알파펀드 역시 각각 -0.37%, -0.01%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4% 소폭 상승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666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28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63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동 업종과 기타인덱스 유형의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대형주 비중이 높은 일반주식 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의료 또는 건강관리 업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 펀드가 한 주간 1.56%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신성장산업포커스목표전환 2(주식)종류A’ 펀드와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0.96%, 0.85%의 수익률로 성과 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2.28% 하락하며 주간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동일 유형인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자산의 60%이상을 우량주식 및 고배당주식에 투자하는 ‘대신부자만들기 1[주식]Class A’ 펀드가 각각 -2.18%, -1.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에  국내 채권형펀드 약세
 
국내 채권시장은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 관련 보수적 발언 및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가 증가하며 한 주간 약세를 나타냈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0.04% 하락했다.
 
한 주간 국고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3년물이 4.5bp 상승한 2.29%를 기록했고 5년물은 4.2bp 상승한 2.47%로 집계됐다. 국고채 7년물과 10년물 또한 각각 2.4bp, 2.2bp 상승하며 2.67%, 2.85%를 기록했다. 반면, 국고채 1년물은 0.5bp 상승한 2.15%를 나타냈다.
 
중장기물 채권의 약세로 인해 중기채권펀드가 소유형 가운데 -0.09%의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05%, -0.04%의 성과로 뒤를 이었다. 단기로 운용하는 MMF와 초단기채권펀드는 한 주간 각각 0.02% 상승하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76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31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4개로 집계됐다.  

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들이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초단기채권펀드인 ‘하나UBS 4[어음] ’펀드가 0.03%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잔존만기 6개월 이하의 통안증권에 투자하며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0.11년인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펀드와 ‘한국투자KINDEX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도 각각 -0.02%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주간 성과 하위권에는 중기채권펀드가 이름을 올렸다. 레버리지 채권펀드인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0.28%의 수익률로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펀드, ‘KB스타막강국공채자(채권)C’펀드도  각각 -0.15%, -0.13%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펀드 자금동향
 
10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 8084억원 증가한 170조 9139억원, 순자산액도 2조 4790억원 늘어난 173조 2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함에 따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식형 펀드 설정액과 순자산액 모두 증가했다. 설정액은 3148억원 늘어난 46조 4031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459억원 증가한 43조 745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과 순자산액은 각각 242억원, 160억원 증가하였으며, 주식혼합형 펀드와 채권혼합형 펀드 또한 각각 225억원, 688억원 설정액이 증가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는 250억원 증가한 2조 1485억원을 기록했다. MMF 설정액은 국내 전체 공모펀드 중 가장 큰 설정액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1조 8713억원 늘어난 86조 347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임현희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