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 국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국내주식펀드 약세 지속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국내주식펀드 약세 지속
 
한 주간 코스피지수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약세를 지속했다. 유럽 국가에 이어 미국 마저 경제성장 둔화 조짐이 보이면서 투자심리는 크게 냉각된 가운데,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순매도 포지션을 취하면서 국내주식펀드 전체 유형에서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0월 1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89% 하락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의 펀드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주식펀드가 -2.89%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으며 뒤를 이어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가 각각 2.77%, 2.73% 하락했다. 또한 대형주 비중이 높은 K200인덱스펀드도 약세를 면치 못 하면서 -2.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9999억원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대형주 지수가 2.34% 하락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2.54%, 1.94%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의 800억원 가까운 매물 압박으로 3.75% 하락했으며, 코스피지수 대비 코스닥지수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 비금속광물제품, 운수창고, 철강금속 업종이 상승한 반면에 기타 업종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하락 업종 중에 의료정밀, 기계, 은행, 운수장비 등의 섹터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62%, -0.7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03%, 0.50% 하락한 반면에 공모주하이일드는 국내 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662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5개에 불과했고,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45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 급락 속에 제약업종이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주목을 받아 강세를 나타내면서 관련 펀드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에 코스닥, 조선, 에너지화학 등 업종 이 약세를 면치 못 하면서 관련 종목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부진했다.

바이오헬스케어 관련주식에 50%이상을 투자하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 펀드가 한 주간 2.93%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동일 유형인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 펀드도 1.19%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면서 상위권에 합류했다. 이상의 2개 펀드 외에 상위 10워권에 자리한 기타 펀드들은 모두 마이너스 기록했다.
 
대부분 주식펀드의 수익률이 부진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화 사업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MKF그린지수’ 추종 펀드인 ‘미래에셋그린인덱스자(주식)A’ 펀드가 한 주간 5.96% 하락하며 주간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상장지수펀드인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 (주식)’ 펀드도 코스닥지수 급락으로 5%이상 하락하면서 부진한 성과를 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기준금리 인하와 안전자산 선호로 채권형펀드 선방
 
국내 채권시장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더불어 미국 국채금리 하락,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매입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채권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중기물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채권펀드는 한 주간 0.18%의 수익률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국고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이 2.2bp 하락한 2.13%를 기록했고,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3.7bp, 3.5bp 하락한 2.25%, 2.43%로 집계됐다. 특히 만기 10년이상인 국고채는 10bp이상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유형 가운데 중장기물 중심으로 운용하는 중기채권펀드가 0.28%의 수익률로 채권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그 뒤를 이어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각각 0.17%, 0.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단기물 중심으로 운용하는 초단기채권과 MMF도 각각 0.06%, 0.04%의 수익률을 보였다. 한 주간 채권형펀드 모든 유형에서 양호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76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모든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14개 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주간 채권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긴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KIS KTB 10Y Index (KIS 10년 국고채 지수)”의 2배를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1.82%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펀드,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A)’ 펀드가 각각 0.92%, 0.5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단기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 ‘한국투자KINDEX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 및 ‘삼성KODEX단기채권상장지수[채권]’펀드가 동일하게 0.0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한화ARIRANG단기유동성상장지수(채권)’ 펀드, ‘KB KStar단기통안채상장지수(채권)’ 등 초단기채권 펀드가 각각 0.06%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하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국내펀드 자금동향
 
17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3조 3943억원 증가한 174조 6365억원, 순자산액은 1조 6356억원 증가한 175조 252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함에 따라 주식형 펀드 순자산액은 7073억원 감소한 43조 391억원을 기록한 반면 설정액은 매수세 유입으로 5535억원 증가한 46조 958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전자산 선호로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830억원 증가했고, 채권혼합형 펀드도 637억원 늘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는 230억원 증가하면서 2조원이상을 유지했다. MMF 설정액은 2조 2524억원 증가한 88조 9285억원으로 국내 전체 공모펀드 중 자금 증가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증시 급락과 기준금리 인하로 자금이 MMF로 일시적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장동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