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 해외] 글로벌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로 해외주식펀드 3.06%하락

글로벌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로 해외주식펀드 3.06%하락
 

유럽경제를 중심으로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며 글로벌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해당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펀드가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0월 17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 주간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3.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 우려와 엔화강세 악재로 일본주식펀드는 -6.5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반면, 인도주식형 펀드는 0.94% 하락하며 양호한 성과를 냈다.
 
대유형 기준, 해외부동산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3.18%,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1.07%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채권형 펀드와 커머더티형 펀드도 각각 0.48%, 0.34% 하락했다. 반면, 해외부동산형 펀드는 0.07%상승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일본주식펀드는 6.52% 하락하며,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피해가진 못했다. 일본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 경기 둔화와 엔화강세가 악재로 작용하며, 수출주를 중심으로 큰 폭 하락했고, 지난 5월 이후 니케이 255지수는 최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속되는 세계 경기 둔화와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며 유럽 증시는 한 주를 하락으로 시작했다. S&P가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핀란드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또한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수출과 산업생산이 감소하는 등의 부진한 경제지표를 발표하면서 유로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불거져 유럽 증시는 급락했다. 유럽주식펀드는 -5.86%의 부진한 성과를 보이며,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증시 약세에 동조하며 브라질 증시는 하락으로 시작했다. 한 주간, 네베스의 지지율이 높아짐에 따라 정권교체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하기도 하였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곧 하락으로 돌아섰다. 무역수지 적자전환, 헤알화 가치 하락 등도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브라질주식펀드는 한 주간 4.91% 하락했다.
 
북미주식펀드는 -4.5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4주 연속 하락했다. 해당 기간 미국의 다우지수는 연일 하락세를 보였고, S&P 500지수 또한 크게 떨어졌다. 유로존을 중심으로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기업들의 실적부진에 대한 경계감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로 8개월만에 감소 전환했고,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급락한 6.2를 기록하는 등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지표는 미국 증시의 하락을 부추겼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던 러시아 증시는 저가 메리트로 인한 매수세 발생으로 상승하며 시작했다. 하지만 8월 수출입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여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고, 달러 대 루블화 환율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해소되지 않은 우크라이나 사태, 하락하는 국제원유가격에 따른 러시아정부 재정에 대한 우려 또한 악재로 작용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7주 연속 하락하며 -4.18%의 성과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는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며 한 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인민은행이 개인 모기지대출 지원에 이어 부동산개발 대출에 대한 규제 완화 호재가 있었고, 수출입 지표가 모두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중국주식펀드는 -2.4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인도주식펀드는 수익률 -0.94%를 기록하며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해당 기간 인도 증시는 지속적인 하락 후 저평가 메리트로 매수세가 출회하여 크게 상승하며 시작했다. 하지만 유로존의 경기침체, 국내 산업생산 증가율의 예상치 하회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S&P가 인도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호재가 있었고, 9월 물가상승률이 시장예측을 크게 하회하여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일부 해소되었다. 이는 인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하락폭을 줄였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모든 섹터 유형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에너지섹터가 -6.25%로 가장 부진했다. 뒤를 이어 소비재섹터와 금융섹터가 각각 3.90%, 3.80% 하락했다. 멀티섹터와 헬스케어섹터도 글로벌 경기 둔화의 우려로 손실을 면치 못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30개의 해외주식형 펀드 중 단 20개 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성과 상위 펀드에는 인도주식펀드가 대부분 자리했다.
 
개별펀드 별로 보면, NYSE Arca Gold Miners Index를 추종함과 동시에 골드 뱅킹 상품에 투자하는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가 3.42%의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인도관련 해외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KB인디아 자(주식)A’ 펀드와 인도 국가 내 인프라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IBK인디아인프라[주식]A’ 펀드가 각각 0.47%, 0.43%의 성과를 보이며 수익률 상위에 위치했다.
 
반면, 주간성과 하위 펀드에는 일본주식펀드와 에너지섹터펀드가 다수 자리했다. TOPIX 지수의 일일 등락률 2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KB KStar일본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재간접파생)(H)' 펀드와 에너지 관련 국내외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블랙록월드에너지자(주식-재간접)(H)(A)' 펀드가 각각 -12.66%, -9.28%의 수익률을, 일본 가치주에 투자하는 '피델리티재팬자(주식-재간접)A' 펀드가 -7.46%의 부진한 성과를 보이며 수익률 하위에 위치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0일 현재 30조 4084억원으로, 전주 대비 1478억원 감소했다. 반면, 순자산은 7776억원 감소한 26조 930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전주보다 718억원 감소한 17조 744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5213억원 감소하여 14조 6420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492억원 감소한 5조 455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형에서 379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형은 115억원, 아시아신흥국형은 58억원 감소했다. 반면 북미주식형은 18억원의 자금 증가를 보였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이명원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