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 해외]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로 해외주식펀드 1.57% 상승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로 해외주식펀드 1.57% 상승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에도 불구하고 미국 3분기 GDP(국내총생산)가 3.5% 성장률을 기록했고 잇따른 유럽, 일본의 경제지표 호조소식에 브라질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펀드가 상승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0월 3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 주간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1.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개선으로 일본주식펀드가 3.33% 상승하여 한 주간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인 반면, 브라질주식펀드는 호세프 대통령의 연임이 소식에 경제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며 -0.26%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소유형 기준으로 브라질주식펀드와 기초소재섹터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1.30%,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0.60% 수익률을 나타냈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4.24%로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두며 최상위 펀드에 포진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일본주시펀드는 일본중앙은행(BOJ)의 추가 금융완화 정책과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의 예상치상회 소식에 3.33% 상승했다. 일본 기업들이 엔화약세에 힘입어 2014 회계연도 상반기 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장기업 경상이익 가운데 20%를 차지하는 자동차업체들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또한, 9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하며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9월 산업생산 역시 2.7% 증가해 한달 만에 증가세로 선회했다.
 
북미주식펀드가 전 주에 이어 2.50%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양적 완화 종료가 결정되자 낙폭이 확대되었으나 기업실적 호조 및 10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7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 반전했다. 10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고용 시장 개선과 휘발유 가격 하락이 호재로 작용하며 전월 89.0에서 94.5로 상승했다. 또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5%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이었다.
 
중국주식펀드는 1.89% 수익률로 전주에 이어 소폭 상승했다. 중국은 올해 3분기 GDP 성장률이 7.3%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해 성장률이 추락했던 2009년 1분기(6.6%) 이후 5년 반 만에 가장 낮아진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인민은행이 상업은행에 3,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소식과 제2의 상하이 자유무역지대로 텐진이 확정됨에 따라 관련 테마주들이 이틀간 6.2% 급등하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1.18% 상승했다. 연중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별도로 치러지는 선거를 인정한다는 방침에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되며 투자심리를 부추겼고, 양국간 겨울 천연가스 공급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석유주가 급등하며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유럽주식펀드도 0.88% 수익률로 상승했다. 글로벌 경제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독일의 화학업체 바스프(BASF)는 3분기 순익이 4.8%감소했다는 소식에 3%넘게 하락했고 독일 민간경제연구소 Ifo는 기업신뢰지수가 6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대다수 기업의 3분기 순익이 전망을 상회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매입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유럽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인도주식펀드는 0.84% 소폭 상승했다. Dewali 축제로 휴장한 이후 개장한 인도 증시는 인플레이션 완화, 경기회복 등 해외 주요기관들의 낙관적인 전망으로 장 초반에 강세로 출발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모디 정부가 경제 성장을 위한 개혁을 가속화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인도증시는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외국인들의 순매수세 지속과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 소식 또한 호재로 작용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한 주간 0.26% 하락하며 전 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선 결선투표를 앞두고 노동자당(PT)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연임이 확정되며 금융시장이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또한 브라질의 최대 석유 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연료 가격의 인상을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해 주가가 급락했고, 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철강주 역시 하락하며 증시 약세를 견인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31개의 해외주식형 펀드 중 단 1123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성과 상위 펀드에는 헬스케어섹터 펀드를 비롯해 일본주식 펀드, 중국주식 펀드들이 골고루 자리했다.
 
개별펀드 별로 보면, 일본의 금융완화 정책으로 일본증시가 급등한데 힘입어 일본 TOPIX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KB KStar일본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재간접파생)(H)' 펀드가 7.59%의 수익률로 최상위에 올랐다. 뒤이어 헬스케어섹터 상승세에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6.28%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으며,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 Class A’ 펀드도 5.96% 상승했다.
 
반면, 성과 하위펀드로는 금 시세 하락으로 기초소재섹터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가 자리했다.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펀드는 3.33% 하락했고,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펀드 와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재간접)(H)(A)’ 펀드 또한 각각 1.64%, 1.58% 하락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1일 현재 30조 2756억원으로, 전주 대비 454억원 감소했다. 반면, 순자산은 2585억원 늘어 27조 435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전주대비 272억원 감소한 17조 6435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2025억원 증가한 14조 9921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136억원 증가한 5조 430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직전 주 자금유출이 가장 컸던 중국주식형에서 161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형과 아시아태평양주식(ex J)에서도 각각 85억원, 41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했다. 반면, 글로벌주식형에서는 38억원, 북미주식형에서는 21억원의 자금유입이 있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박주영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