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해외] 불확실성 완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2.19% 상승

10월 한 달간 글로벌증시는 유럽 경기 우려 및 양적완화 종료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었으나 각종 경제지표의 양호한 흐름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전 지역 자금유입이 발생하며 5주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월 3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10월 한 달간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2.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주식펀드와 인도주식펀드의 선전으로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4.28% 수익률로 한 달간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고 섹터별로는 금가격 하락으로 기초소재섹터가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각각 0.40%, 0.82%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건수가 예상밖으로 크게 늘었고 신규주택 판매 또한 6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해외부동산형 펀드는 1.67% 성과를 보였다. 해외채권형펀드와 커머더티는 각각 0.83%, 0.39%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해외주식형펀드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아시아 태평양으로 자금이 강하게 유입되며 중국주식펀드와 인도주식펀드의 강세로 이어져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ex J)가 각각 4.28%, 2.59%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섹터펀드는 5.68% 올랐고, 멀티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도 각각 1.24%, 0.72% 수익률로 자산가치가 상승했다. 반면 기초소재섹터 펀드가 9.45% 자산가치가 하락했는데, 이는 양적완화가 종료한 것만으로도 금값엔 치명적인데 미국의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마저 호조를 보이고 이에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금값을 더욱 움츠러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개별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주식펀드가 10월 한달간 4.03%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3분기 GDP 성장률이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중국 성장 둔화 우려가 가중됐지만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홍콩 증권거래소 간의 교차 매매를 허용하는 후강퉁 정책시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었고 제2의 상하이 자유무역지대로 텐진이 확정되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인도주식펀드는 4.01% 수익률을 기록했다. S&P가 인도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호재가 있었고, 9월 물가상승률이 시장예측을 크게 하회하여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일부 해소되었다. 또한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인도주식펀드는 지난 5월 총선을 통해 선출된 나렌드라 모디총리의 ‘모디노믹스’ 경제 개혁 정책으로 글로벌 자금이 크게 유입되며 연초후 35.54% 수익률로 순항중이다.
북미주식펀드는 1.02% 상승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5%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기업실적 호조 및 10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7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 반전했다. 주택매매건수도 최근 1년새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졌다.
일본주식펀드는 0.21% 하락했다. 월 초반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일본 증시도 동조화 현상을 나타낸 가운데, 일본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여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의 엔화약세에 힘입어 2014 회계연도 상반기 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중앙은행(BOJ)의 추가 금융완화 정책과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의 예상치상회 소식에 낙폭을 줄였다.
브라질주식펀드는 10월 한달간 1.34% 하락했다. 브라질 대선결과가 친기업성향의 네비스 후보가 낙선되고 복지 정책을 강조하는 호세프 대통령의 연임이 확정되며 금융시장이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보베스파 지수는 급락했고 헤알화 가치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해소되지 않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하락하는 국제원유가격에 따른 러시아정부 재정에 대한 우려로 러시아주식은 8주연속 하락하며 -3.15% 수익률을 기록했다. 더불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달러/루블 환율, 물가 상승 압력 가중, 해소되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악재가 지속되어 매도세가 이어졌다.
유럽주식펀드는 등락을 거듭하다 3.15% 하락하며 한달을 마감했다. 유럽연합(EU)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또한 S&P가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핀란드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수출과 산업생산이 감소하는 등의 부진한 경제지표를 발표하면서 유로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불거져 유럽 증시는 급락했다.

개별 해외 펀드 성과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18개 해외주식펀드 중 832개 펀드의 자산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섹터구분별로 수익률 격차가 크게 나타나며 월간 성과 상하위 펀드는 극명하게 갈렸다. 상위에는 헬스케어섹터에 투자하는 펀드가 위치했고, 하위에는 기소초재섹터에 투자하는 펀드가 자리했다. 최고 성과를 보인 펀드와 최하 성과를 보인 펀드간의 수익률차는 22.17%p에 달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와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9.45%, 8.86%으로 상승하며 월간성과 1, 2위를 차지했다. 헬스케어섹터펀드들은 시장흐름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일반적인 다른 섹터 펀드 들과 달리 설정 이후 단 한번의 수익률 추락 없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뒤로는 중국증시가 급등한데 힘입어 중국항셍지수를 기초지수로 일간단위 2배수를 추구하는 레버리지 펀드가 다수 자리했다.
반면 금가격 하락으로 인해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와 ‘JP모간천연자원자(주식)A’ 기초소재섹터펀드는 12.72%, 10.99 % 대의 낙폭을 기록하며 하위권에 자리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 10


국내 8주 연속 저가 매수세 자금 유입
 
공모펀드 자금동향

2014년 10월 설정액 기준으로 공모펀드는 전체적으로 자금유입이 증가했다. 특히 MMF에 10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며 공모펀드 시장 규모를 키웠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에 따라 펀드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모펀드 설정액은 2014년 11월 3일 현재 197조 3348억원으로 직전달에 비해 13조 2958억원 순증가(재투자분 제외)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현금흐름도 13조 5201억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MMF에 10조 985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주식형과 혼합형에도 각각 1조 4818억원, 6982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최근 유럽 경기 우려 및 양적완화 종료 등으로 확대된 불확실성이 완화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전반적으로 이탈자금이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는 8주 연속 저가 매수 자금 유입이 진행되며 국내 총 현금흐름이 13조 8564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지역별로 살펴보면 해외주식형과 해외채권형은 각각 1582억원, 2015억원 유출됐고,  해외혼합형과 해외기타형은 소폭이나마 자금이 유입됐다.

공모펀드 유형별 1개월간 자금 추이

국내 주식펀드 자금동향

국내주식형 펀드 설정액(ETF, 재투자 제외)은 11월 3일 현재 1조 6498억원 증가한 47조 615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흐름도 1조 6400억원이 순유입되었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10월 한달간  배당주식펀드로 들어온 자금은 총 5240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자산액은 5조원을 넘어섰다. 배당주식펀드가 국내주식펀드에서 차지하고있는 비중도 직전월 대비 0.78%p 증가한 11.66% 기록했다. 기업소득환류 세제 도입 등 기업의 배당성향을 높이려는 정부의 배당정책의지로 관심이 높아지며 배당주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주식펀드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는 일반주식펀드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지수가 추가적인 조정을 거친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증가되며 443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11월 3일 현재 설정액과 순자산액은 각각 27조 9349억원, 25조 8289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에서도 103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소폭이나마 자금유출이 있었던 테마펀드에서는 6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시장에서 테마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직전달 보다 0.28%p 축소됐다. K200인덱스펀드에서 2429억원, 기타인덱스에서 3319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순자산액은 각각 5조 1066억원, 2조 1230억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주식펀드 소유형별 1개월간 자금 추이


해외 주식펀드 자금동향

해외주식펀드 설정액(ETF, 재투자 제외)은 10월 한 달 동안 2123억원 감소한 17조 664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현금유출은 1582억원으로 나타났다. 유럽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신흥국 중심으로 자금유출이 진행되는 모습이였으나 양적완화 종료 등 불확실성 완화로 선진국 전역에 걸쳐 자금 유입이 증가되며 10월을 마감했다.
투자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투자펀드와 신흥국투자펀드에서는 자금유출이 계속됐고,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투자펀드는 468억원 순증가하며 해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직전월 대비 0.44% 증가한 6.53%을 기록했다.
글로벌주식과 북미주식펀드로는 각각 19억원, 129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해외주식펀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있는 중국주식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에서는 1248억원, 332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와 멀티섹터에 각각 37억원, 35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빠져나갔다.

해외주식펀드 소유형별 1개월간 자금 추이

2014년 10월 신규 설정 펀드

10월 한 달간 143개 펀드가 신규 설정되었으며, 이들 펀드의 설정액은 2014년 11월 3일 현재 2조 193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신규로 설정된 2개의 MMF펀드가 전체설정액의 75%를 차지했다.
 
신규 설정된 펀드 개수로는 주식형펀드가 37개로 가장 많았다. 이중 국내주식형펀드가 20개 설정됐고, 해외주식형으로는 17개 펀드가 새로 생겼다.
10월 한달간 신규설정된 펀드 중 설정액이 가장 큰 펀드는 ‘NH-CA개인MMF 1[국공채]Class C’ 펀드로 11월 3일 현재 설정액이 1조 656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서는 ‘KTB공모주하이일드분리과세 2[채혼]’ 펀드와 ‘삼성아시아롱숏자UH[주식-파생](Cf)’ 펀드의 설정액이 각각 726억원, 400억원을 기록했다.
‘KTB공모주하이일드분리과세 2[채혼]’ 펀드는 공모주하이일드형 펀드로 최근 공모주의 잇따른 흥행이 저금리 시대에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며 설정액 규모 두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상반기 총자산 6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고 동시에 30% 이상을 신용등급 BBB+이하 채권이나 코넥스 시장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게 공모주 10%의 우선배정권을 부여했다. 일반투자자로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뚫기 힘든 만큼, 우선 배정받는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를 공모주 투자 기회로 삼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신용등급이 낮은(BBB+ 이하)채권을 담는 리스크는 업황이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하고 있으며 각 채권의 기간을 짧게 하여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10월 신규펀드 설정현황(공모)

10월 신규설정 공모펀드 설정액 상위 펀드

[ 박주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