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국내주식 펀드 3.23% 하락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국내주식펀드 3.23% 하락
 
주식형 펀드 성과

10월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1,900까지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유로존 경기불안감으로 글로벌 경기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국내기업들의 3분기 실적 부진에 증시는 크게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월 3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2014년 10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는 3.23% 하락했다. 국내기업 실적 부진과 해외경기 우려로 증시는 크게 떨어지며 소유형 기준으로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주식 펀드가 -3.77%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배당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가 각각 3.29%, 2.55% 하락했다. 전 월 상승세를 기록했던 중소형주식펀드는 하락반전하며 -2.01% 수익률로 마감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의 경우 -1.73%,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시장중립펀드가 0.86% 하락한 반면,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13%, 0.18%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주식 펀드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680개 국내주식형 펀드 중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550개로 집계됐으며,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단 72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달간 성과가 좋았던 보험, 전기전자, 증권업 관련 종목에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가 10월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환율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은 헬스케어 관련 종목이 외국인의 매수세로 상승하며 이와 관련된 펀드가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정책의료나 건강관련 제품/서비스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 펀드가 7.87%의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10월 최고 성과를 기록했고, 50%이상을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에 투자하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 펀드가 4.03% 상승하며 2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가치주 투자를 전략으로 하는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자1[주식]종류C 5' 펀드가 4.00% 성과로 3위에 자리했다.

반면, KRX Shipbuilding Index를 추적대상지수로 하는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가 15.80% 하락하며 월간 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 관련주의 주가 급락으로 ‘우리현대차그룹과함께자 1[주식]A1’ 펀드가  -11.37%, 화학업종의 부진으로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 펀드가 -9.88%의 성과를 기록하며 수익률 하위에 자리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 10

채권형 펀드 성과
 
10월 채권시장은 추가금리 인하 기대감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강세를 보였다.

이주열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10월 초 채권금리는 상승하기도 했지만,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한국은행이 8월에 이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며 강세 전환했다. FOMC의 양적완화 종료 선언에도 불구하고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금리의 낙폭이 확대되는 동시에 크레딧 스프레드 또한 축소되며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월 3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2014년 10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채권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57%로 나타났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보유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0.83% 수익률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우량채권펀드 또한 0.56% 상승했으며 뒤를 이어 일반채권펀드가 0.55% 상승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79개 채권형 펀드를 기준으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채권지수인 KIS채권지수(1년) 상승률(0.28%)을 초과한 펀드는 15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성과 상위권에는 비교적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와 신용위험이 적은 우량채펀드가 차지한 반면, 하위권에는 금리하락의 효과를 상대적으로 적게 받은 초단기채펀드가 자리했다.

KIS 10년 국고채 지수 변동의 2배를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 레버리지상장지수 [채권-파생]’ 펀드는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3.4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월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KIS 10년 국채선물바스켓 지수를 추종하는 ‘NH-CA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 펀드와 KIS 10 년 국고채 지수를 추적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펀드도 각각 1.78%, 1.77% 상승하며 월간 성과 2,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가 0.20% 수익률로 월간 성과 최하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한국투자KINDEX단기자금상장지수 (채권)’ 펀드와 ‘KB KStar단기통안채상장지수(채권)’ 펀드가 각각 0.21%, 0.2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 10
 
주식 시황

대내외적으로 악재가 즐비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대비 2.76% 하락한 1,964.43로 마감했다.

유럽 경기침체에 따른 글로벌 경기위축 우려와 국내기업의 3분기 실적 부진으로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유럽은 통화정책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 정책의 강도는 투자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 실적부진을 시작으로 국내 상장기업 전반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증시 하락을 심화시켰다. 여기에 달러 강세와 미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쏠림현상도 부적정으로 작용하며 증시는 하락했다.

업종별 등락률은 보험(5.85%), 전기 전자(2.90%), 증권(2.24%), 비금속 광물제품(1.04%) 업종 순으로 강세를 보였고, 건설업(-10.88%), 운수 장비(-8.36%), 통신업(-7.51%) 업종 순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대형주가 -2.64%, 중형주 -3.84%, 소형주 -1.71% 등락률을 나타내며 약세를 보인 가운데 소형주의 선방이 눈에 띄었다.

주가의 하락이 거의 모든 종목에 걸쳐 나타난 가운데, 코스닥은 2.53% 하락하며 코스피(-2.76%) 대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주가지수 추이(1년)

채권 시황
 
한국은행이 8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2.25%에서 2.00%로 25bp인하했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10월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금리인하 후 이익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발생하고, 미국 FOMC회의에선 양적완화 종료 선언으로 채권시장이 주춤하기도 했지만 강세는 계속되었다.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며 금리는 지속 하락하여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월 한달 동안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 걸쳐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의 경우 15bp 하락한 2.14%를 기록했으며 국고채 5년, 10년물은 동일하게 각각 20bp 하락한 2.29%, 2.65%를 기록했다.

금리가 최저치를 기록하며 레벨적 부담이 존재했지만 크레딧 스프레드도 축소되어 회사채 시장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국고채3년물 기준 회사채3년물(AA-)의 스프레드는 3bp 축소된 0.28%로 마감했다.

국네 주요 채권금리 추이(1년)
 
[이명원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