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 해외]미국, 인도증시 최고치 경신, 글로벌주식펀드 1.43% 상승


미국, 인도증시 최고치 경신, 글로벌주식펀드 1.43% 상승
 
금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과 美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중국 당국의 후강퉁 시행일정 확정과 유럽의 경제지표 개선도 호재로 작용하며 글로벌 증시는 상승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월 14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 주간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1.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 호조 속에서 외국인의 집중 매수세로 인도주식펀드는 2.07%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브라질주식펀드는 경기 둔화 우려로 2.73% 하락하며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채권형 펀드(-0.01%)를 제외한 전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0.70%,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0.21%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부동산형 펀드는 0.27% 상승했고, 커머더티형 펀드도 1.22% 올랐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글로벌 증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집중되며 인도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경제 개혁에 대한 기대감과 최근 우량주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인도주식펀드는 2.07% 상승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전 주에 이어 2.05% 오르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당국이 홍콩과 상하이 주식시장의 교차판매 제도인 후강퉁 시행 일자를 17일로 확정하면서 상해종합지수는 최근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발표된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내수부진 우려가 부각되기도 했지만 증시의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다.
 
일본주식펀드는 한 주간 1.99% 수익률로 지난 3주 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소비세 인상 지연으로 강세를 보였다. 일본의 9월 경상수지 흑자는 9630억엔으로 예상치 5340억엔을 크게 웃돌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년 10월로 예정된 2차 소비세 인상을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발표하며 일본 증시는 연일 상승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또한 일본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500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북미주식펀드는 1.18% 수익률을 기록하며 4주 연속 상승했다. 미국 기업 실적 개선이 호재로 작용하며 미 증시가 상승했다. 실적 발표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실적을 공표한 기업들 중 80%가량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더불어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양호한 수치를 보이며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2000건 증가한 29만건으로, 9주 연속으로 30만건 미만을 기록하면서 미국의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부양책 시행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만연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하락하며 한 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 호조 및 유럽 기업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유럽주식펀드는 한 주간 -0.55% 수익률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0.68% 하락했다. 러시아 증시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000선 밑으로 추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RTS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은 루블화의 약세로 분석된다. 해소되지 않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서방의 제재 및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루블화는 한때 달러대비 48루블까지 상승했다(루블화가치 하락). 지속적인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러시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며 러시아 증시는 하락세을 면치 못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2.73% 하락하며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0월의 물가상승률이 직전치와 시장예상치을 하회하며, 인플레 우려 완화로 보베스파지수는 상승하며 시작했다. 그러나 무역수지 적자 전환, 외환 보유고 감소 등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됐고, 중앙은행의 내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또한 악재로 작용하며 브라질 증시는 한 주간 약세를 보였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모든 섹터유형 펀드가 플러스 성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기초소재섹터가 4.43% 올라 가장 양호했고, 뒤를 이어 헬스케어섹터가 3.09%, 소비재섹터가 2.28% 상승했다. 멀티섹터는 0.85% 올랐고, 금융섹터도 0.21%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28개의 해외주식형 펀드 중 956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고, 그 중 연초후부터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펀드는 713개로 확인됐다. 성과 상위 펀드에는 후강퉁 실시 기대감에 힘입은 중국주식펀드가 대부분 자리했다.
 
개별펀드 별로 보면, FTSE China A50 지수 일일 수익률의 1.5배 내외를 추종하는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 1[주식-파생재간접]_A' 펀드가 8.72%의 수익률로 최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유사한 전략을 실행하는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와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 CLASS’ 펀드가 각각 8.21%, 8.19% 상승하며 수익률 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급락했던 브라질 증시 탓에 하위 펀드에는 대부분 브라질주식펀드와 글로벌 신흥국증시펀드들이 대거 자리했다. ‘신한BNPP봉쥬르브라질자(H)[주식](종류A1)’ 펀드는 3.49% 하락했고, ‘슈로더라틴아메리카자A(주식)종류A’ 펀드 및 ‘신한BNPP봉쥬르중남미플러스자(H)[주식](종류A 1)’ 펀드도 각각 3.04%, 2.78% 떨어졌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4일 현재 29조 9630억원으로, 전주 대비 1782억원 감소했다. 반면, 순자산은 907억원 늘어 27조 649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전주대비 1198억원 감소한 17조 4688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891억원 증가한 15조 2123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269억원 감소한 5조 371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직전 주 자금유출이 가장 컸던 중국주식형이 금주에도 596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주식형과 글로벌신흥국주식형에서도 각각 263억원, 155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했다. 반면, 동남아시아주식에서는 188억원, 유럽주식형에서는 19억원의 자금유입이 있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이명원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