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주식,채권형 동반약세,,주식형수탁고 크게 줄어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가 동반약세를 보였다.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던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한풀 누그러진 탓에 조정을 보였다. 최근 지속적인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채권형 펀드는 2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손실을 나타냈다. 한 주간 간접투자에 맡겨졌던 자금도 주식형을 중심으로 크게 줄어 들었다. 지난 27일(금)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 펀드는 한 주간 -1.87%의 손실을 나타냈다. 주식편입비가 가장 높고, KOSPI200이나 코스닥50을 벤치마크로 삼는 인덱스 펀드는 -1.93%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주식편입비가 상대적은 낮은 안정성장형(주식편입비 40%초과 70% 이하)과 안정형(주식편입비 40%이하) 펀드는 한 주간 -0.93%, -0.5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특히 코스닥시장이 -3.64%하락하면서 코스닥 펀드는 -2.46%의 손실을 기록, 주식유형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뿐만아니라 종합지수와 KOSPI200이 각각 -2.13%, -1.97% 하락하는 등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주 대부분의 업종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은행주(-6.93%)와 증권주(-11.27%)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국민은행(-8.02%)과 삼성증권(-11.31%) 등 금융업종 대표주들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편 삼성전자(-1.49%) 등이 소폭 하락하면서 전기전자업종은 -1.23% 하락했다. 이에따라 247개의 일반성장형 펀드(설정규모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들은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삼성투신의 새천년맘모스03II-1주식만이 0.30%의 수익률로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을 나타냈다. 삼성투신의 성장형 펀드들은 대부분 파생상품을 활용하지 않는데, 이 펀드는 지난 주 선물 매도 포지션을 걸어 플러스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냈다. 이 펀드는 설정 후 선물을 활용하지 않다가 6월 하순부터 선물로 헤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이어 에버그린주식1호(-0.37%), 드래곤승천주식3-24호와 3-28호(각각 -0.46%) 등 같은 삼성투신의 펀드들이 한 주간 손실을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펀드들은 ‘새천년맘모스’와 달리 선물에 손을 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이투신의 아이타워주식C-1는 -4.49%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고, 국민투신의 KB스타레드성장주식1호(-3.26%), KB스타적립식주식1호(-3.20%) 등은 시장 하락률을 밑도는 부진한 성과를 냈다. 설정규모 300억원 이상의 성장형 운용사별 주간수익률에서는 삼성투신(-0.80%), 미래에셋투신(-1.03%), 교보투신(-1.03%)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고, 국민투신(-3.02%)과 LG투신(-2.90%) 등은 부진했다. 한편 상승장에 대한 운용사들의 뷰(View)를 엿볼 수 있는 운용사들의 주식 평균편입비에는 현재 83.64%를 나타내고 있다. 운용사 가운데 슈로더투신(93.5%), 미래에셋투신(93.58%), 미래에셋자산(92.20%), 랜드마크투신(91.38%) 등이 90%를 넘는 편입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권형 펀드는 금리 상승세로 한 주간 -0.08%(연-3.97%)에 이르는 손실을 기록했다. 국고3년물 수익률은 지난 18일(3.95%)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서 26일 현재 4.12%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한 주간 국고3년물이 0.12%포인트 상승하는 등 금리는 대부분 10bp 이상 뛰어올랐다. 한편 시장에선 경기지표 악화 등으로 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아울러 국채 발행 물량이 예상치를 밑돈다는 관점에서 지표채 위주의 강세시장 재현을 예상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절대금리 수준과 경기 지표 등을 근거를 금리에 대한 전망이 혼재된 가운데 박스권 등락에 대한 예상도 많다. 어쨌든 지난 한 주간은 주요 금리가 10bp 이상 뛰어오른 탓에 채권형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주 -0.01%의 수익률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손실을 낸 것이다. 196개의 시가채권형 펀드(설정규모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가운데 무려 156개의 펀드가 손실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연4% 이상의 수익을 올린 펀드는 3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투신의 Choice-Up 3MS-R혼합1호와 태광투신의 SHOPPING엄브렐러채권1호가 한 주간 0.09%(각각 연4.85%, 연4.82%)의 수익률로 선전했다. 반면 금리하락기에 고수익 행진을 벌였던 국민투신의 KB장기주택마련채권1호(-0.30%)와 삼성투신의 믿고탁비과세국공채1호(-0.29%) 등은 연-10%를 믿도는 손실을 기록했다. 설정규모 300억원 이상의 시가채권운용사 중엔 태광투신(0.06%), SK투신(0.02%), 동양투신(0.01%) 등이 플러스 수익을 냈다. 반면 신한BNPP투신(-0.18%), 교보투신(-0.13%) 등 24개 운용사는 마이너스 수익률로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펀드 수탁고는 한 주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MMF를 포함해 한 주간 2조3752억원이 빠져 나갔다. 특히 주식시장 상승장 초입에 들어온 자금의 유출과 반기 말을 앞둔 기관들의 전략적인 자금수요 등으로 큰 폭의 자금 이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투신협회 기준으로 한주간 주식혼합형에서 6723억원의 자금이 줄어들었고, 채권혼합형에서도 5495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순수주식형에서는 1794억원이 줄어들어 주식관련 펀드에서 예외없이 자금 이탈이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형에서는 단기형 수탁고가 4484억원 줄어든 반면, 장기형에서는 1679억원 증가했다. MMF에서도 6936억원의 자금이 거처를 옮겼다. <장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