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 국내] 엔화약세 우려감에 국내주식펀드 0.47% 하락

엔화약세 우려감에 국내주식펀드 0.47% 하락

한 주간 코스피지수는 엔저심화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美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감에 기관의 매도세가 증가하며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 약세에 국내주식펀드 또한 지난주 대비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월 2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47%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임에 따라 소유형 기준 모든 펀드가 하락했다. 배당주식펀드가 한 주간 0.47% 하락하며 소유형 가운데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낙폭이 컸던 소형주의 투자비중이 높은 중소형주식펀드가 -0.45%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K200인덱스펀드와 일반주식펀드 또한 각각 -0.38%, -0.36% 수익률로 지난주 대비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환율의 변동성 증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의 소비세율 인상 연기 발표에 원화 대비 엔화의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국내 수출기업들의 실적부진 우려가 증가했다. 美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인 것 또한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며 기관의 매도세를 증가시켰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동 기간 대형주가 0.43% 하락했으며 중형주, 소형주 또한 각각 -0.31%, -2.24%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통신, 서비스, 섬유의복 등의 업종이 상승한 반면 은행, 비금속 광물, 의료정밀 등의 업종은 큰 폭의 마이너스 등락률을 나타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 또한 각각 0.22%, 0.13%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삼성SDS의 상장에 힘입어 4.35%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채권알파펀드 또한 0.53%의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666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268개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33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펀드가 하락한 가운데 경기방어 종목에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낸 반면, 은행, 조선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하위권에 자리했다.
 
중국내수테마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1.57%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TIGER경기방어상장지수(주식)’ 펀드와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A’ 펀드가 각각 1.43%, 1.35% 수익률로 성과 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은행 업종의 부진으로 KRX Banks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3.52% 하락하며 주간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현대현대그룹플러스 1[주식]종류A’ 펀드와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2.87%, -2.86%의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주식형 펀드주간 성과 상위 top10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채권형펀드 0.14% 상승
 
국내 채권시장은 일본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세가 호재로 작용하며 한 주간 강세를 나타냈다. 만기에 상관없이 모든 채권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특히, 중장기물 채권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국내채권펀드는 채권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한 주간 0.14% 상승했다.
 
국내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단기물에 비해 중장기물 금리의 하락폭이 컸다. 국고채 1년물이 0.8bp 하락한 2.06%를 기록했고 3년물은 5.1bp 하락한 2.16%로 집계됐다. 국고채 5년물은 6.5bp 하락한 2.35%, 10년물은 5.5bp 하락한 2.72%를 기록했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가 0.23%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뒤를 이어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각각 0.15%, 0.14% 상승했다. 초단기채권펀드 역시 0.04% 소폭 상승하며 소유형 기준 모든 국내채권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86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186개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63개로 집계됐다.  

중장기물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중기채권 펀드들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KIS 국고채 10년 지수 일간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1.08%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동일 유형인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펀드와, 장기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NH-CA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 펀드가 각각 0.50%, 0.4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 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초단기채권펀드인 ‘우리단기국공채 1[채권]C1’ 펀드가 0.03% 수익률로 성과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고, ‘우리단기국공채플러스 1[채권]_A1’ 펀드와 ‘한국투자KINDEX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가 0.04%의 동일한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국내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펀드 자금동향
 
21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4조 4363억원 감소한 183조 3173억원, 순자산액은 4조 8531억원 감소한 185조 49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2524억원 증가한 48조 522억원, 순자산액은 478억원 증가한 44조 3707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 또한 채권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순자산액과 설정액이 각각 712억원, 610억원 증가한 8조 4039억원과 8조 1206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 펀드는 9억원 설정액이 증가한 반면 채권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257억원 감소했다. MMF 설정액은 4조 6814억원 줄어든 94조 9460억원으로 집계되며 국내 전체 공모펀드 중 가장 큰 설정액 감소를 나타냈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황원규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