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내] 국내주식펀드, K200인덱스펀드의 선전으로 소폭 상승

국내주식펀드,  K200인덱스펀드의 선전으로 소폭 상승
 

주식형 펀드 성과

11월 코스피지수는 전월대비 0.83% 상승했다. 일본 정부의 추가 양적완화에 따른 엔저 우려로 수출주는 약세를 보였고 이는 국내증시에 불안요소로 작용했다. 하지만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ECB(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국내주식시장은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2월 1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2014년 11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는 0.37% 상승했다. 코스피지수의 상승으로 K200인덱스펀드와 배당주식펀드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중소형주와 코스닥지수의 약세로 중소형주식펀드는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K200인덱스펀드가 1.36% 상승하며 소유형 중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추종지수인 코스피200(1.30%)보다 0.06%p 웃도는 성과다. 올해 들어 국내증시가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 연초후 수익률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배당주식펀드는 0.1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동 기간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하회했고,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 또한  각각 -0.43%, -3.26%의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주식형보다 주식투자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4%, -0.5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채권알파펀드는 각각 3.45%, 0.45%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반면, 시장중립펀드는 0.93%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주식 펀드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683개 국내주식형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784개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55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및 조선주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해당 업종의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월간 성과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은행관련 ETF펀드들인 기타인덱스펀드와 중소형주 종목 비중이 높은 펀드는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MKF 그린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그린인덱스자(주식)A’ 펀드가 4.62%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조선주 업종의 강세로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가 3.3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인 ‘한국투자배당리더 1(주식)(A)’ 펀드와 ‘한국투자네비게이터자 2(주식)(A)’ 펀드가 각각 3.30%, 3.12% 상승하며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은행주 업종의 약세로 KRX BANKS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7.63%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고, 중소형주 펀드인 ‘IBK중소형주코리아자[주식]C1’ 펀드도 6.65% 하락하며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 TOP10


채권형 펀드 성과 

2014년 11월 국내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영향으로 강보합을 나타냈다. 미국의 국채금리 하락과 일본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호재로 작용하며 채권 가격은 상승했다.

11월 한달 동안 국고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은 각각 5.5bp, 6.8bp 하락한 2.03% 2.08%를 기록했고, 국고채 5년물, 10년물은 각각 6.5bp 하락한 2.23%, 2.59%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2월 1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2014년 11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채권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29%로 나타났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보유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0.40% 수익률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각각 0.29%, 0.28%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시장금리에 둔감한 초단기채권펀드는 0.16% 상승하는데 그쳤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88개 채권형 펀드 중 188개 전체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채권지수인 KIS채권지수(1년) 상승률(0.18%)을 초과한 펀드는 16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성과 상위권에는 비교적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차지한 반면, 하위권에는 초단기채권펀드가 자리했다.

KIS 10년 국고채 지수 변동의 2배를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 레버리지상장지수 [채권-파생]’는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1.3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월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펀드와 ‘NH-CA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 펀드도 각각 0.72%, 0.61% 상승하며 월간 성과 2,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단기 채권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하위권에 자리했다. ‘한국투자KINDEX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와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가 각각  0.15% 상승하는데 그치며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 TOP10


주식 시황
 
11월 코스피지수는 0.83%의 등락률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상승으로 마감했다. 월 초반 일본 정부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따른 엔저 여파로 환율에 취약한 수출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증시의 성과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ECB(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추가부양책 가능성 시사 등 대외 호재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증가하며 코스피지수는 1980선에 안착했다.

업종별 등락률은 전기전자(3.45%), 운수장비(3.04%), 보험업(2.93%), 통신업 (2.75%) 업종 순으로 강세를 보였고, 은행(-10.84%), 종이목재(-6.75%), 섬유의복(-5.41%) 업종 순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대형주가 1.53% 상승해 지수상승을 견인했고, 코스피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98%, -4.18%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2.44%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0월말 대비 3.65% 상승한 1,113.00원으로 마감했다.

11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714억원 순매수를 기록 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542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980.78포인트, 545.08포인트를 기록했다. 


국내 주가지수 추이(1년)

채권 시황


11월 채권시장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채권시장은 경제부총리의 금리관련 보수적인 발언이 악재로 작용했으나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며 전월에 이어 오름세가 지속됐다.

이후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디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채권 시장은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잔존만기가 3년~10년인 채권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국채, 지방채, 특수채의 금리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금리변화는 우량 및 중기채권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11월 한 달 동안 국고채 금리는 중장기물 위주로 하락했다. 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의 경우 각각 5.5bp, 6.8bp 하락한 2.03%, 2.08%를 기록했으며,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동일하게 각각 6.5bp 하락한 2.23%, 2.59%를 기록했다.


국내 주요 채권금리 추이(1년)
 

[임현희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