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 국내] 국내 주식형펀드 0.65% 하락, 전 유형 마이너스 성과 기록

국내 주식형펀드 0.65% 하락,  전 유형 마이너스 성과 기록


한 주간 코스피지수는 국제유가 하락과 엔저 가속화 우려,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 대외 악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지난주에 이어 약세흐름을 지속했다. 외국인의 연일 이어지는 매도세 또한 지수하락을 부추기며 국내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2월 1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65% 하락했다. 국내주식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임에 따라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펀드가 하락했다. 중소형주식펀드가 0.92% 하락하며 소유형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배당주식펀드가 0.67%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K200인덱스펀드와 일반주식펀드 또한 각각 -0.62%, -0.54%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유가 하락 및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美FOMC(공개시장의원회) 경계감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제일모직 상장으로 인한 외국인의 매도세로 코스피지수는 1.0% 하락하며 1900선을 하회했고, 코스닥지수도 -1.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내림세를 지속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동 기간 대형주가 0.72% 하락했으며 중형주, 소형주는 각각 -0.1%, 2.49%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화학, 건설업, 운수창고업 등의 업종이 상승한 반면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 또한 각각 -0.40%, -0.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가 3.7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가 각각 0.45%, 0.37%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663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74개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29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동소비재 및 배당주 관련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자동차업종 관련 펀드 및 ETF 기타인덱스펀드들은 주간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LS장수기업포커스자 1(주식)A’ 펀드가 한 주간 3.59%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인 ‘우리KOSEF고배당상장지수 (주식)’ 펀드는 2.95% 상승하며 뒤를 이었고  ‘동부파워초이스 1[주식]ClassA’ 펀드 또한 1.98%의 상승률을 보이며 성과 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자 1[주식]종류C 5’ 펀드가 한 주간 -2.48% 하락하며 주간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자동차 ETF인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와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2.48%, -2.18% 하락하며 주간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채권형 펀드 한 주간 0.05% 하락
 
 
국내 채권시장은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美 국채금리 하락으로 강세를 나타냈으나 주 후반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내년도 기준금리 인상 시사로 지난주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0.05% 하락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중장기물 중심의 금리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1년물이 3.5bp 상승한 2.1%를 기록했고 3년물은 7.1bp 상승한 2.19%로 집계됐다. 국고채 5년물은 4.0bp 상승한 2.39%, 10년물은 3.2bp 상승한 2.73%를 기록했다.
 
소유형 가운데 초단기채권펀드는 0.02% 상승하며 한 주간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가 각각 동일한  -0.06%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는 -0.10%의 수익률로 채권형 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한편 MMF펀드는 한 주간 0.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89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28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개로 집계됐다.

시장금리에 둔감한 초단기채권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가 0.03%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한국투자KINDEX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와 ‘키움KOSEF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가 각각 0.03%, 0.02%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주간 성과 하위권에는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가 대거 자리했다. 레버리지 채권펀드인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0.56%의 수익률로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 펀드와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펀드가 각각 동일하게 -0.20%로 주간 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펀드 자금동향
 
19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6조 359억원 증가한 178조 7863억원, 순자산액은 5조 8524억원 증가한 178조 7044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지만 저가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4938억원 증가한 48조3974억원, 순자산액은 1863억원 증가한 43조 1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 또한 설정액과 순자산액이 각각 708억원, 342억원 증가한 반면, 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204억 감소했고, 채권혼합형 또한 65억원 감소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의 설정액은 39억원 증가한 2조 7056억원을 기록했고, MMF 설정액은 4조 5782억원 증가한 89조 435억원으로 국내 전체 공모펀드 중 가장 큰설정액 증가를 나타냈다.


국내펀드 자금동향

[임현희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