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2 국내] 연말 관망세 속 국내주식펀드 0.70% 하락

연말 관망세 속 국내주식펀드 0.70% 하락
 
코스피지수는 연말 관망세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가 증가하며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형주 중심의 하락세에 국내주식펀드 또한 약세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월 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70% 하락했다. 배당락 영향으로 배당주와 대형주 중심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K200인덱스펀드가 한 주간 1.08% 하락하며 소유형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 또한 각각 0.83%, 0.13% 하락했다. 반면 중소형주식펀드 코스닥지수의 상승에 힘입어 지난주 대비 0.90% 상승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은 연말을 앞두고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배당락과 그리스 악재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를 부채질하며 코스피지수는 한 주간 1.59% 하락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동 기간 대형주가 2.32% 하락했으며 중형주, 소형주는 각각 -0.80%, 0.47%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운수창고, 의료정밀 업종이 상승하였으며 은행, 통신업, 금융업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14% 하락했으며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16%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2.26% 상승했으며 시장중립펀드와 채권알파펀드 또한 각각 0.60%, 0.45%의 수익률로 주식형펀드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43개 펀드 가운데 585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35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은행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해당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중소형주식에 투자하는 ‘현대강소기업 1[주식]종류C-s’ 펀드가 한 주간 3.05%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동일 유형인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 1(주식)A1’ 펀드와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 (주식)’ 펀드가 각각 2.57%, 2.46% 수익률로 성과 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은행, 조선 업종의 하락으로 해당 업종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들의 성과 하락이 두드러졌다.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3.91% 하락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3.50%, -3.46%의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영향으로 0.12% 상승
 
국내 채권시장은 큰 폭의 美 국채금리 하락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중장기물 채권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며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0.12% 상승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중장기물 중심의 금리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1년물이 1.9bp 하락한 2.07%를 기록했고 3년물은 5bp 하락한 2.10%로 집계됐다. 국고채 5년물은 2.2bp 하락한 2.29%, 10년물은 4.4bp 하락한 2.61%를 기록했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가 0.17%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뒤를 이어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0.12%의 동일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초단기채권펀드 역시 0.05% 소폭 상승하며 소유형 기준 모든 국내채권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85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185개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64개로 집계됐다.
 
중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중기채권 펀드들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KIS 국고채 10년 지수 일간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0.89%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와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 펀드가 각각 0.40%, 0.3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 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투자KINDEX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가 0.04% 수익률로 성과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고,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와 ‘삼성KODEX단기채권상장지수[채권] 펀드 또한 각각 0.04%, 0.05%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하위펀드에 자리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펀드 자금동향
 
2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 1506억원 감소한 170조 8996억원, 순자산액은 2조 8281억원 감소한 171조 7304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시장 약세에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하락하며 주식형 펀드 순자산액은 1398억원 감소한 44조 3176억으로 집계된 반면 하락 따른 저가 매수세가 증가하며 설정액 1471억원 증가한 48조 6902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는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순자산액과 설정액이 각각 29억원, 23억원 증가한 8조 9335억원과 8조 6803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 펀드와 채권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18억원, 499억원 증가했으며 MMF 설정액은 2조 1992억원 줄어든 80조 469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추이
 

[황원규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