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9 국내] 중소형주식 강세 속 국내주식펀드 0.12% 상승

중소형주식 강세 속 국내주식펀드 0.12% 상승

코스피지수는 美 기준금리 조기인상 우려 완화 및 삼성전자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 잠정치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였으나, 주 초반 국제유가 급락과 그리스發 정정불안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하며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중소형주 매수세가 이어지며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의 강세에 힘입어 국내주식펀드는 소폭 상승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월 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12% 상승했다. 코스닥지수의 상승에 힘입어 중소형주식펀드가 한 주간 1.44% 수익률로 소유형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고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 또한 각각 0.30%, 0.13% 상승했다. 반면 K200인덱스펀드는 -0.12% 수익률로 지난주 대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시장은 그리스의 유럽연합 탈퇴(그렉시티) 우려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세가 증가하며 주 초반 약세를 나타냈으나 8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잠정치가 5조 2천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며 하락폭의 대부분을 만회했다. 코스닥시장은 대형주의 지지부진한 흐름에 기관의 매수세가 중소형주로 전환되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동 기간 대형주가 0.20% 하락했으며 중형주, 소형주는 각각 -0.81%, -0.08%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비금속 광물,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의 업종이 상승하였으며 섬유의복, 건설업, 은행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10% 하락했으며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22%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제일모직의 주가가 주 초반 하한가로 급락하며 1.62% 하락했으며 시장중립펀드와 채권알파펀드 각각 0.10%, 0.00%의 수익률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688개 펀드 가운데 981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47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종목과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조선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해당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대형주에 투자하는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 (주식)’ 펀드가 한 주간 4.18%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동일 유형인 ‘미래에셋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 펀드와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 1(주식)A1’ 펀드가 각각 3.90%, 3.83% 수익률로 성과 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조선 업종의 하락으로 해당 업종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들의 성과 하락이 두드러졌다.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8.78% 하락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신영마라톤 A 1(주식)’ 펀드와 ‘키움장기코어밸류자 1[주식]C-F’ 펀드가 각각 -2.03%, -1.98%의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대외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영향으로 0.16% 상승
 
국내 채권시장은 유가급락과 그리스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증가하고 美 국채금리 하락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채권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0.16% 상승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만기에 상관없이 모든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1년물이 5.1bp 하락한 2.02%를 기록했고 3년물은 2.5bp 하락한 2.07%로 집계됐다. 국고채 5년물은 6bp 하락한 2.23%, 10년물은 5.8bp 하락한 2.55%를 기록했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가 0.23%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뒤를 이어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0.15%의 동일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초단기채권펀드 역시 0.07% 상승하며 소유형 기준 모든 국내채권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94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194개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75개로 집계됐다.
 
중장기 채권의 금리 하락세가 두드러지며 중기채권 펀드들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KIS 국고채 10년 지수 일간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0.91%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와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 펀드가 동일한 0.5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 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가 0.05% 수익률로 성과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고, ‘신한BNPP BEST CHOICE단기 4[채권](종류C)’ 펀드와 ‘한국투자KINDEX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 또한 동일한 0.05%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하위펀드에 자리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펀드 자금동향
 
9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2조 8058억원 증가한 183조 7054억원, 순자산액은 12조 7774억원 증가한 184조 507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상승하며 주식형 펀드 순자산액은 3862억원 증가한 44조 7038억원, 설정액은 3478억원 증가한 49조 380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 또한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순자산액과 설정액이 각각 539억원, 602억원 증가한 8조 9874억원과 8조 7404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 펀드와 채권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62억원, 3862억원 증가했으며 MMF 설정액은 11조 6977억원 늘어난 92조 1670억원으로 국내 전체 공모펀드 중 가장 큰 설정액 증가를 나타냈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추이
  
[황원규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