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3 국내] 국내주식펀드 0.61% 상승, K200인덱스 강세

국내주식펀드 0.61% 상승, K200인덱스 강세


한 주간 코스피지수는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 총재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및 스위스 중앙은행(SNB)의 최저환율제 폐지가 악재로 작용했으나, 주 중반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관련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월 2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61% 상승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대형주 중심의 강세를 보임에 따라 소유형 기준으로 중소형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상승했다. K200인덱스펀드가 한 주간 1.02% 상승하며 소유형 가운데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배당주식펀드가 0.74%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일반주식펀드 또한 0.20% 상승한 반면, 중소형주식펀드는 0.11% 하락하며 한 주간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스위스발 이슈로 환율이 급락하고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를 나타냈으나 이후 국제유가 반등과 정부의 7차 투자활성화 대책에 힙입어 한 주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0.35% 상승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0.51%의 등락률을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대형주가 1.14% 상승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36%, 0.11%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건설업 등의 업종이 상승하였으며 섬유의복, 운수창고업, 운수장비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 또한 각각 0.27%, 0.07%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2.10% 하락했으며 시장중립펀드와 채권알파펀드 또한 각각 -0.28%, -0.13%의 수익률로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국내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07개 펀드 가운데 1,145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88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레버리지, 배당 관련 기타인덱스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운수장비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해당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인덱스펀드인 ‘키움KOSEF고배당상장지수(주식)’펀드가 3.65%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동일 유형인 ‘미래에셋TIGER경기방어상장지수(주식)’펀드와 ‘교보악사파워고배당저변동성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2.96%, 2.13%의 수익률로 성과 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운수 장비 업종의 하락으로 해당 업종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들의 성과 하락이 두드러졌다. 자동차 관련 ETF 인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가 한 주간 3.37% 하락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동일 유형인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펀드와 ‘현대현대그룹플러스 1[주식]종류A’펀드가 각각 -3.27%, -2.56%의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채권시장 강보합세 마감

국내 채권시장은 스위스발 이슈 및 IMF 성장률 하향조정 등의 대외 불안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지속되며 지난주에 이어 소폭 상승했다. 채권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0.07% 상승했다.

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은 각각 0.8bp, 4.4bp 상승한 1.98%, 2.06%를 나타냈고,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6.8bp, 5.5bp 상승한 2.17%, 2.4%를 기록했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가 0.10%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0.06%의 동일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초단기채권펀드 역시 0.04% 상승하며 소유형 기준 모든 국내채권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02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189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14개로 집계됐다.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가 강세를 보이며 해당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고채 10년물에 투자하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0.82%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중기채권펀드인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와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펀드가 각각 0.41%, 0.3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우량채권펀드인 ‘IBK그랑프리국공채자[채권]A’펀드가 -0.01%의 수익률을 보이며 주간성과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고, 일반채권펀드인  ‘삼성클래식연금 전환 1[채권]’펀드 또한 동일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키움KOSEF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와 ‘삼성KODEX국고채권 상장지수[채권]’펀드도 각각 -0.01%의 동일한 수익률로 주간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펀드 자금동향
 
23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 3100억원 증가한 188조 2288억원, 순자산액은 2조 982억원 증가한 190조 125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상승하며 주식형 펀드 순자산액은 2244억원 증가한 45조 1578억원, 설정액은 395억원 증가한 48조 9449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 또한 채권시장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순자산액과 설정액이 각각 688억원, 704억원 증가한 9조 1320억원과 8조 8683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1680억원 증가한 반면 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39억원 감소했다. MMF 설정액은 1조 9460억원 늘어난 96조 6719억원으로 국내 전체 공모펀드 중 가장 큰 설정액 증가를 나타냈다.


국내펀드 자금동향
 


[임현희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