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내] 중소형주 상승에 국내주식펀드 2.73% 상승

중소형주 상승에 국내주식펀드 2.73% 상승
 
주식형 펀드 성과

1월 코스피지수는 유가급락과 그리스發 정정불안 우려가 지수 상승을 제한하였으나 ECB의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양적완화 발표와 연기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월 대비 1.76% 상승했다. 특히,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형주가 정부의 각종 구조개혁과 내수 활성화 정책과 맞물리며 연초 이후 상승 랠리를 지속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월 2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2015년 1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는 2.73% 상승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강세를 보임에 따라 소유형 기준 모든 주식형 펀드들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중소형주식 펀드가 5.0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소유형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코스피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4.25%, 3.88% 상승하며 2.02% 등락률을 기록한 대형주 대비 강세를 나타냈고,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지수 또한 8.95% 급등하며 중소형주식펀드의 성과 상승을 이끌었다.  

뒤를 이어 배당주식펀드가 2.74% 상승했고, 일반주식펀드도 2.4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동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반면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등 최근 상장된 종목들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며 1.78% 하락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주식 펀드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716개 국내주식형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642개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25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주식펀드가 월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자동차, 은행 업종의 부진으로 해당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월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저가주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량주에 투자하는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 1(주식)A1’펀드가 월간 성과 9.97%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동일 유형인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주식)A’펀드와 ‘IBK중소형주코리아자[주식]C1’ 펀드 또한  각각 9.17%, 8.43%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현대차 그룹 지수를 추종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가 2.74% 하락해 월간 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현대현대그룹플러스 1[주식]종류A’펀드와 ‘키움현대차그룹과함께자 1[주식]A1’펀드 또한 각각 2.66%, 2.53% 하락하며 월간 성과 하위펀드 2, 3위에 자리했다.

국내주식형펀드월간성과 
 
채권형 펀드 성과

2015년 1월 국내 채권시장은 전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의 최저환율제 폐지, ‘그렉시트’ 우려 등 각종 대외 악재가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증가시키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를 부채질했다. ECB의 전면적인 양적완화 또한 주요국 국채금리를 하락시키며 국내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1월 한달 동안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 걸쳐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의 경우 13bp 하락한 1.97%를 기록했으며 국고채 5년, 10년물은 각각 24bp, 37bp 하락한 2.05%, 2.24%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월 2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2015년 1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채권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70%로 나타났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보유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1.10% 수익률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우량채권펀드 또한 0.72% 상승했으며 뒤를 이어 일반채권펀드가 0.65% 상승했다.

국내채권형유형평균수익률및순자산액
 
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02개 채권형 펀드 중 202개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채권지수인 KIS채권지수(1년) 상승률(0.25%)을 초과한 펀드는 18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성과 상위권에는 비교적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차지한 반면, 하위권에는 초단기채권펀드가 자리했다.

중장기 채권의 금리 하락세가 두드러지며 KIS 10년 국고채 지수 변동의 2배를 추종하는 ‘키움KOSEF10년국고채 레버리지상장지수 [채권-파생]’펀드가 6.1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월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와 ‘NH-CAAllset국채10년인덱스  자[채권]Class A’ 펀드도 각각 3.05%, 3.00% 상승하며 월간 성과 2,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펀드가 0.18% 수익률로 월간 성과 최하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동일 유형인 ‘한국투자KINDEX단기 자금상장지수(채권)’펀드와 ‘KB KStar단기통안채상장지수(채권)’ 펀드가 각각 0.18%, 0.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펀드월간성과
 
주식 시황

1월 코스피지수는 중소형주 강세 속 지난달보다 1.76% 상승한 1,949.26pt로 마감했다.

월 초반 그리스의 정정 불안과 유가급락, 한국은행의 경제전망치 하향 조정 등 대내외적 악재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를 부채질하며 코스피지수는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양적완화 정책 발표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월 중반 이후 연기금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증가했다. 특히,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중소형주의 투자자 관심이 지속되며 연초 이후 강세 랠리가 이어졌다.

업종별 등락률은 비금속 광물제품(14.16%), 화학(9.09%), 음식료품(7.88%), 증권(6.28%) 업종 순으로 강세를 나타냈고, 섬유의복(-10.90%), 은행(-10.10%), 운수창고(-5.33%) 업종 순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대형주가 2.02%, 중형주 4.25%, 소형주 3.88% 등락률을 나타내며 실적 및 경기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중소형주가 대형주를 대체할 투자처로 부각되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 또한 중소형주 강세에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동 기간 8.95% 상승했다. 특히, 정부가 내놓은 각종 구조개혁과 내수 활성화 정책 역시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며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주가지수추이
채권 시황

1월 채권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유가 급락세 및 그리스發 정정불안 지속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증가하고 중반 이후 발표된 ECB의 대규모 양적완화 발표가 투자자들의 채권 매수 심리를 자극하며 중장기물 채권 중심으로 금리가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오는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19개월간 매월 600억유로(약75조 5000억원)의 강력한 자산매입 의사를 밝히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 국채금리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며, 기존 한은의 전망치를 크게 하회함에 따라 향후 기준금리 인하 압박이 강해질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 또한 국내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고채 금리는 중장기물 중심으로 전 구간에 걸쳐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의 경우 13bp 하락한 1.97%를 기록했으며 국고채 5년, 10년물은 각각 24bp, 37bp 하락한 2.05%, 2.24%를 기록했다.

국내주요채권금리추이 
[황원규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