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7 국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국내주식펀드 1.16% 상승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힙입어 국내주식펀드 1.16% 상승 


한 주간 국내 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우려 축소 및 ECB(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또한 지수상승을 이끌면서 코스피지수는 4개월만에 1990선을 회복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월 2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16%로 4주만에 플러스 수익률은 기록했다. 대형주에 비해 중ᆞ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중소형주식펀드가 1.66%의 수익률로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도 각각 1.06%, 1.02% 상승했다. 배당주식펀드의 수익률 또한 0.86%를 보이며 주식형펀드 전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그리스 불안 등 대외악재가 해소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이어졌고, 코스닥시장에서는 헌법재판소가 62년만에 간통죄를 폐지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61%, 1.31%씩 상승했고 대형주지수와 중형주지수가 0.93%, 3.05%, 소형주지수 또한 3.37% 상승하면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인 한 주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섬유의복, 증권 등의 업종이 상승한 반면, 음식료품, 통신업, 보험업 등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74%, 0.4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중에서는 공모주하이일드펀드가 1.17%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고,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9%, 0.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25개 펀드 중 1,579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고,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50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증권, 화학 관련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통신업 보헙업 등 경기방어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건설 업종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가 한 주간 10.77%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와 ‘미래에셋TIGER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도 화학 업종 강세를 반영하며 각각 6.00%, 4.83%의 수익률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반면, 통신업종의 약세로 ‘미래에셋TIGER소프트웨어상장지수(주식)’펀드와 ‘미래에셋Focus자 1(주식)종류A’펀드가 각각 4.08%, 1.50% 하락하며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채권펀드, 중장기물의 강세로 0.05% 상승
 
미 연준의(FRB)가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채권금리는 하락했고 국내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0.05% 상승했다. 만기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난 가운데 단기물은 약세를 보인 반면,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은 각각 0.5bp, 1.5bp 하락해 2.01%, 2.04%를 기록했고,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2.4bp, 1.5bp 내린 2.12%, 2.37%로 강세를 나타냈다.

채권 시장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0.0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일반채권펀드와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06%로 뒤를 이었다. 듀레이션이 6개월 미만으로 짧은 초단기채권펀드와 MMF펀드 또한 0.05% 상승하며 플러스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03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199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81개 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 주간 채권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긴 중기채권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에 다수 자리했다. 중기채권펀드인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0.31%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와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펀드가 각각 0.15%, 0.13% 상승하며 주간성과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초단기물에 투자하는 ‘키움단기국공채 1[채권]C1’펀드와 ‘키움단기국공채플러스 1[채권]A1’펀드는 각각 0.02%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펀드 자금동향


27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3717억원 감소한 188조 4590억원, 순자산액은 5025억원 증가한 192조 5334억원으로 집계됐다. MMF를 제외한 전 유형의 순자산액은 증가했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순자산액은 2549억원 증가한 45조 1657억원을 기록했고, 설정액은 2949억원 감소한 47조 5819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과 채권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49억원, 453억원 증가한 9조 2444억원, 9조 1965억원을 기록한 반면, 주식혼합형과 MMF 펀드는 각각 190억원, 243억원 감소했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임현희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