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3 국내] 국내주식펀드 0.22% 상승

한 주간 코스피지수는 경제지표 부진과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보합권을 유지하다, 중국의 추가경기부양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로 지난주 대비 상승 전환됐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4월 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22% 상승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K200인덱스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가 2.16%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고,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75%, 0.40% 상승했다.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한 K200인덱스펀드는 -0.41%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다시 불거진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과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의 영향,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비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악재로 작용했으나 美 기준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과 中 지수 급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0.32% 상승 마감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주가 0.29% 하락했고, 중형주, 소형주가 각각 3.31%, 3.85% 상승했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증권, 의료정밀, 음식료품 등의 업종이 상승했고, 철강금속, 섬유의복, 운수장비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채권혼합펀드와 일반주식혼합펀드는 각각 0.39%, 0.3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는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시장중립펀드는 0.20% 수익률을 기록했고,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10%, 0.07% 상승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24개 펀드 중 1,263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고,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01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중소형주식 유형을 중심으로 상승한 가운데 운수장비업,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가 하락했다.

개별 펀드 중에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5.58%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중소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주식)A’펀드가 4.34% 상승했고, 국내 기업들 중 중국에 진출하여 중국내수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상장지수[주식]’ 펀드가 3.93%의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운수장비업종이 부진하며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가 -2.25%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 IT 관련 상장지수 펀드들도 부진하면서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에 채권형펀드 강세
 
국내 채권시장은 한국은행 총재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성장률 하향 가능성 발언으로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며 국고채3년 금리는 정책금리를 하회했다.
모든 채권이 만기에 상관없이 강세을 보인 가운데 특히, 중장기물 채권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국내채권펀드는 채권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한 주간 0.17% 상승했다.
 
국내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단기물에 비해 중장기물 금리의 하락폭이 컸다. 국고채 1년물이 6.9bp 하락한 1.69%를 기록했고 3년물은 6.2bp 하락한 1.72%로 집계됐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7.8bp, 6.7bp 하락한 1.79%, 2.11%를 기록했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가 0.25%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뒤를 이어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각각 0.20%, 0.16% 상승했다. 초단기채권펀드 역시 0.06% 상승하며 소유형 기준 모든 국내채권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08개 국내채권형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모두 상회하였다.
 
한 주간 채권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긴 중기채권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에 대부분 차지했다. KIS 10 년 국고채 지수를 일간변동률의 2배수와 유사하도록 추종하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1.10%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뒤를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펀드,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 펀드가 각각 0.62%, 0.5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 ‘유진챔피언단기자(어음)Class-A’ 등 초단기채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여 주간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국내펀드 자금동향

3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565억원 증가한 192조 5616억원, 순자산액은 4303억원 감소한 193조 698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액은 630억원 감소한 43조 5546억원을 기록했고, 설정액은 2609억원 감소한 45조 6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이 258억원 감소한 반면에, 채권혼합형과 채권형 펀드는 각각 2130억원, 1022억원 증가했다.  절대수익추구형 설정액 또한 늘어 난 것으로 확인됐다. MMF 설정액은 1603억원 감소한 104조 12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박주영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