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4 국내] 국내주식형 펀드 1.55% 상승, 배당주식펀드 강세

국내주식형 펀드 1.55% 상승, 배당주식펀드 강세 
 
한 주간 국내 증시는 그리스 우려와 중국증시 과열문제가 악재로 작용하며 혼조세를 보였지만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및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힙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4월 2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55% 상승했다. 대형주 기준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안정적 배당수익이 강점인 배당주식펀드(2.02%)가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도 각각 1.77%, 1.55% 상승하며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반면, 코스닥지수의 하락으로 중소형주식펀드는 0.14% 상승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호전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700선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최근 급등한 바이오주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헬스케어주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57%, -0.83%의 등락률을 기록했고, 대형주와 중형주지수가 각각 1.71%, 0.62% 상승한 반면, 소형주지수는1.83% 하락했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비금속광물, 건설업, 종이목재 등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03%, 0.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시장중립펀드는 0.08% 상승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채권알파펀드 역시 각각 0.06%, 0.03% 상승하며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15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517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82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 자동차, 레버리지 관련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건설 및 중소형주 관련 종목 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개별 펀드 중에 KRX Energy & Chemicals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가 한 주간 6.73%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일반주식펀드인 ‘동부파워초이스 1[주식]ClassA’펀드와 ‘한화자랑스러운한국기업자(주식)종류A’펀드도 각각 4.46%, 4.02%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조선 업종의 약세로 KRX 조선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펀드가 3.73% 하락하며 주간성과 하위 1위를 차지했다. 중소형주 펀드인 ‘IBK중소형주코리아자[주식]C1’펀드와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2.37%, -1.85%의 저조한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중장기물 금리 상승세에 채권형펀드 약세
 
국내 채권시장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개선되고 주식시장이 매도우위 장세를 연출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국내채권형 펀드도 0.09% 하락하며 지난주에 이어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국회 업무보고에서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 지지)에 반하는 입장을  보이면서 채권시장은 하락했다. 대부분의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단기물에 비해 중장기물 금리의 상승폭이 컸다. 국고채 1년물이 1.9bp 상승한 1.69%를 기록했고 3년물은 5bp 상승한 1.74%로 집계됐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9.8bp, 15bp 상승한 1.9%, 2.27%를 기록했다.
 
채권 시장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0.18%의 수익률로 가장 낮았고,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14%, 0.06% 하락하며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 반면, 초단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은 0.03%로 가장 높았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03개 국내채권형 펀드 중 48개 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개 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 주간 채권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주간 성과 상위에 대부분 차지했다. ‘하나UBS파워단기[채권]’펀드가 0.05%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유진챔피언단기자(어음)Class-A’펀드와 ‘KB KStar단기통안채상장지수(채권)’펀드가 각각 0.05%, 0.03% 상승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펀드와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A)’펀드 등 우량채권과 중기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대부분이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펀드 자금동향

24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 1306억원 감소한 201조 2159억원, 순자산액은 4980억원 감소한 209조 782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수 상승에 따라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가 증가하면서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9922억원 감소한 42조 2277억원을 기록했고, 펀드의 순자산액은 4070억원 감소한 43조 5342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는 설정액과 순자산이 각각 706억원, 599억원 증가한 10조 4529억원과 10조 6842억원으로 대규모 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주식형펀드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채권혼합형과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1998억원, 753억원 증가한 반면, MMF 설정액은 2836억원 감소한 114조 976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임현희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