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8]주식형, 소폭 손실,,,채권형, 금융채 비중높은 펀드 선전

하반기 들어 2분기에 비해 상승탄력이 둔화된 주식형 펀드가 지난주 소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전주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부진했던 채권형 펀드는 연6%의 수익률로 선전했다. 수탁고는 주식형과 채권형, MMF 예외없이 모두 줄어들었다. 지난 8일(금)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성장형 펀드는 한주간 -0.71%의 손실을 나타냈다. 주식편입비중이 이보다 낮은 안정성장형 펀드와 안정형 펀드도 각각 -0.45%, -0.14%의 수익률로 조정을 받았다. 근래 소폭의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주식형 펀드는 최근 한달간 성장형 펀드가 0.92%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한주간 종합지수는 -0.52% 하락했고, KOSPI200은 -0.50%의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0.86% 하락해 주식시장 지수들이 모두 내림세로 일관했다. 대부분의 업종지수가 소폭하락한 가운데 증권업종이 -3.19% 떨어져 가장 하락폭이 컸다. 종목 가운데에선 현대차(-6.25%)와 조흥은행(-9.55%) 등이 큰 폭의 하락을 보였고, 하이닉스(26.52%), 한미은행(14.07%) 등은 큰 폭의 오름세를 시현하는 등 이른바 재료에 따라 종목간 희비가 엇갈렸다.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인 234개의 성장형 공모펀드(1개월 이상 운용) 가운데 5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지만 한국투신의 PK올림피아50주식1호(0.64%)와 2호(0.56%), 같은 회사의 PK포트폴리오80주식12호(0.31%) 등은 소폭의 수익을 기록했다. 한국투신의 이 펀드들은 주식편입비가 75% 내외로 성장형 펀드의 평균보다 10%포인트 가량 주식을 덜 싣고 있다. 아울러 채권을 10% 내로 편입하고 있고, 선물 매수나 매도를 활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성장형 펀드의 수익률 격차가 2%포인트 정도밖에 나지 않는 가운데 LG투신의 드림주식1호와 매직성장DB주식1호는 -1.46%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고, 삼성투신의 팀파워90주식형도 -1.38%의 수익률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26개의 성장형 운용사(설정규모 300억원 이상) 수익률에서는 프랭클린투신이 -0.08%의 수익률로 가장 손실을 입지 않았고, 외환투신(-0.22%), PCA투신(-0.27%) 등도 손실을 최소화했다. 반면 랜드마크투신(-1.25%), LG투신(-1.14%), 한일투신(-1.03%) 등은 -1%대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12%(연6.2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인 174개의 시가채권형 펀드(1개월 이상 운용)가 모두 플러스 수익을 기록한 가운데 11개는 연10%를 넘는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주간 금리는 만기별, 채권 종류별 엇박자 횡보를 보였다. 지표물인 국고3년물 수익률이 0.04%포인트 상승했지만, 국고1년물과 국고3년물은 각각 0.04%포인트, 0.08%포인트 하락했다. 통안1년물은 0.04%포인트 떨어진 반면, 통안2년물은 0.02%포인트 올랐다. KIS채권평가 기준으로 회사채3년물 AA-등급의 수익률은 한 주간 0.03%포인트 하락한 5.44%를 나타냈고, 카드채가 포함된 금융채II3년물 AA- 등급의 수익률은 한주간 0.30%포인트나 하락한 7.37%를 나타냈다. 최근엔 카드채 수익률 하락세 등으로 금융채 비중이 높은 펀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지표물을 위주로 운용되는 펀드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된 시가채권형 펀드 가운데 조흥투신의 BEST Choice 단기채권4호는 한주간 0.28%(연14.75%)의 고수익을 나타냈다. 이 펀드는 카드채와 캐피탈채의 비중이 높은 펀드로 최근 카드채 랠리의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다. 뒤를이어 한국투신의 개인연금공사채7호가 0.24%(연12.69%), 제일투신의 Big&Safe국공채중기채권2호가 0.24%(연12.53%)의 높은 수익률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설정규모 300억원 이상인 25개의 시가채권 운용사별 성과에서는 금융채 비중이 가장 높은 운용사 중 하나인 SK투신이 0.21%(연11.20%)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고, 랜드마크투신(0.19%), 제일투신(0.18%) 등도 고수익을 거뒀다. 한주간 간접투자 시장에서는 9282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주초에 수탁고 증가세를 보이면, 기대를 갖게 했던 주식관련 펀드에서는 주말에 자금이 이탈함에 따라 544억원의 수탁고가 감소했다. 투신협회 기준으로 주식형 가운데 순수주식형에서는 249억원이 증가했지만,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에서는 각각 624억원, 169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채권형에서는 단기형 위주로 큰 폭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시가단기형에서 3735억원, 장기형에서 190억원의 자금이 거쳐를 옮겼고, MMF수탁고도 3925억원 줄어들었다.<장태민> (주) 수탁고에 관한 내용은 공모와 사모 모두 포함, 나머지 부문은 공모를 대상으로 작성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