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 외국인의 매수세에 국내주식펀드 4.24% 상승

외국인의 매수세에 국내주식펀드 4.24% 상승

4월 코스피지수는 미국 금리 조기인상 우려 완화와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3년 8개월만에 코스피지수는 2100포인트를 넘어섰고, 코스닥지수도 7년 만에 700포인트를 돌파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코스피지수의 대형주지수가 3.72% 상승했고, 중형주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6.36%, 5.75% 상승했다. 연초 이후 연기금이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를 확대한 것이 중소형주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이에 주식시장은 중소형주 중심으로 활기를 띄고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5월 4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2015년 4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는 4.24% 상승했다.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소유형 기준 모든 주식형 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안정적 배당수익이 강점인 배당주식펀드가 5.42% 수익률로 소유형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고,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지수의 강세에 힘입어 중소형주식펀드가 4.9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일반주식펀드가 4.51% 상승했고, K200인덱스펀드도 3.54% 상승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2.86%, 1.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중에서는 시장중립펀드가 0.21%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채권알파펀드는 각각 0.07%,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주식 펀드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735개 국내주식형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726개이고,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6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의약품, 화학 업종의 선전으로 기타인덱스펀드가 월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IT, 삼성그룹주의 부진으로 해당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월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KOSPI 200 에너지화학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가 월간 성과 17.23%로 1위를 차지했다. 동일 유형으로 ‘미래에셋TIGER증권증권상장지수(주식)’과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 펀드 또한 각각 17.04%, 16.91%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IT업종에 주로 투자하는 ‘하나UBS IT코리아 1[주식]Class A’펀드가 2.13% 하락해 월간 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TIGER IT상장지수[주식]’펀드와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펀드 또한 각각 -1.24%, 0% 수익률로 월간 성과 하위펀드 2, 3위에 자리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 10

채권형 펀드 성과

국내 채권시장은 월 초반 미국 조기 금리 인상 우려 완화와 한국은행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며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월 중반부터 국회 업무보고에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 지지)에 반하는 입장을 보임에따라 금리인하 가능성이 약화됐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세가 더해지며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4월 한달 동안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 걸쳐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의 경우 13bp 상승한 1.85%를 기록했으며 국고채 5년, 10년물은 각각 25bp, 27bp 상승한 2.05%, 2.42%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5월 4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2015년 4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채권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25%로 나타났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유형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국고채금리 상승에 가장 적게 영향을 받는 초단기채권펀드가 0.13% 수익률로 유일한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일반채권펀드는 0.18% 하락했고, 금리의 상승폭이 컸던 우량채권펀드와 중기채권펀드는 각각 0.38%, 0.59% 하락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13개 채권형 펀드 중 52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채권지수인 KIS채권지수(1년) 상승률(0.15%)을 초과한 펀드는 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성과 상위권에는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펀드가 차지한 반면, 하위권에는 중기채권펀드가 자리했다.
월간 최상위 펀드로는 초단기채권의 ‘하나UBS파워단기[채권]’ 펀드와 ' 유진챔피언단기자(어음)Class-A' 펀드가 0.21%의 수익률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신한BNPP BEST CHOICE단기 4[채권](종류C) ' 펀드와 ‘한국투자KINDEX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도 각각 0.16%, 0.14% 상승하며 월간 성과 2,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기채권펀드인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3.94% 수익률로 월간 성과 최하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우량채권펀드 유형인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 펀드가 -1.86%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 10

주식 시황
 
4월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을 더한 하루 평균 주식 거래대금이 3년 8개월 만에 10조원을 넘었다. 3월부터 이어져 온 풍부한 유동성이 코스피시장으로 유입된데다 코스닥시장까지 급등해 역대 세번째로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지난달보다 4.22% 상승한 2,127.17pt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 또한 5.92% 상승한 689.01pt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절대적인 매수세가 4월의 지수상승을 견인하는데 큰역할을 했으며 매수액은 4조 6,492억원에 달한다. 또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호전된 것으로 발표됐고, 기업 실적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4월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 등락률은 증권(17.68%), 의약품(16.31%), 은행(12.05%), 화학(10.62%) 업종 순으로 강세를 나타냈고, 전기전자(-2.19%), 비금속광물제품(0.08%), 건설업(0.87%) 업종 순으로 부진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대형주가 3.72%, 중형주 6.36%, 소형주 5.75%의 등락률을 보였는데, 특히, 중,소형주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상승폭이 두드러진 모습이였다.

국내 주가지수 추이 (1년)

채권 시황

4월 채권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한 2.24조원 규모의 MBS 물량이 미매각 된 여파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었다. 또한, 국내 1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전기 대비 0.8% 성장으로 개선되고 증시가 연일 상승을 지속하면서 시장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어 금리는 상승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더불어 금융통화위원회의 경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인식 변화를 보이면서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세 또한 악재로 작용하며 금리 상승에 힘을 보탰다.

5월 8일부터 공급되는 안심전환대출 MBS 물량 부담이 채권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어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

국고채 금리는 중장기물 중심으로 전 구간에 걸쳐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의 경우 13bp 상승한 1.85%를 기록했으며 국고채 5년, 10년물은 각각 25bp, 27bp 상승한 2.05%, 2.42%를 기록했다.

국내 주요 채권금리 추이 (1년)
월간 채권 금리 동향

[박주영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