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5 국내] 중소형주 강세로 국내주식펀드 1.76% 상승 전환

중소형주 강세로 국내주식펀드 1.76% 상승 전환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유동성 축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 호조와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가 증가되며 상승 마감했다. 국내 주식시장 상승에 국내주식펀드 또한 지난주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5월 1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76% 상승했다.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지수의 강세에 힘입어 중소형주식펀드가 한 주간 0.78% 상승하며 소유형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어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2.29%, 1.89% 상승했다. K200인덱스펀드 또한 0.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13일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기대감과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증가되며 코스피지수는 상승 전환됐고, 코스닥지수도 기관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로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동 기간 대형주가 0.53% 상승했으며 중형주, 소형주는 각각 4.52%, 5.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의약품, 유통업 등의 업종이 상승하였으며 통신업, 운수장비, 전기전자 업종은 하락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13%, 0.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도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시장중립펀드는 0.78% 수익률을 기록했고,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21%, 0.18% 상승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6개 펀드 중 1,716개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고,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20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케어 업종과 중소형주식의 상승으로 관련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우수했던 반면, 현대차의 하락과 통신업 업종의 부진으로 관련 종목에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 펀드 중에 중국내수성장의 수혜를 받는 종목에 투자하는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7.42%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헬스케어 업종 위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펀드가 7.02% 상승했고, 일반주식 펀드인 ‘미래에셋신성장산업포커스목표전환 2(주식)종류A’ 펀드가 6.89%의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 종목의 하락으로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가 -2.57% 하락했으며 뒤를 이어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하나UBS KTOP KOSPI50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2.15%, -0.61%의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순조로운 MBS 입찰에 채권형펀드 0.19% 상승

MBS 발행 경계감에 약세로 출발한 채권시장은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안심전환대출 MBS 첫 입찰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자 금리 상승 분을 반납하며 장을 마감했다. 또한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경제부총리의 경제상황의 불확실성 증가 발언으로 금통위의 기준금리 추가인하 기대가 나타나며 채권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0.19% 수익률로 지난주 대비 상승했다.
 
국내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단기물에 비해 중장기물 금리의 하락폭이 컸다. 국고채 1년물이 4.6bp 하락한 1.73%를 기록했고 3년물은 11.3bp 하락한 1.86%로 집계됐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11.5bp, 5.5bp 하락한 2.10%, 2.50%를 기록했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가 0.30% 상승하며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각각 0.22%, 0.18% 상승했다. 초단기채권펀드 또한 0.04% 수익률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17개 국내채권형 펀드 중 210개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206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펀드들이 상승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긴 중장기채권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0.87%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고,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펀드와 ‘하이굿초이스중장기[채권]Class C-F’ 채권 펀드가 0.47%의 동수익률로 2위에 자리했다.
 
반면, 초단기 국채 금리의 하락폭이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나며 주간성과 하위권의 대부분을 초단기채권 펀드들이 차지했다. 그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중기채권 유형으로 ‘흥국든든한장기자[채권]A’ 펀드는 0.08% 하락하며 주간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국내펀드 자금동향

15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 7665억원 감소한 197조 688억원, 순자산액은 7142억원 감소한 203조 959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액은 6335억원 증가한 41조 7702억원을 기록했고, 설정액은 2004억원 감소한 41조 3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이 1831억원 증가한 반면에, 주식혼합형과 채권형 펀드는 각각 340억원, 219억원 감소했다.  절대수익추구형 설정액은 늘어 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박주영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