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9 국내] 국내주식펀드 0.07% 하락, 전 유형 마이너스 성과 기록

국내주식펀드 0.07% 하락, 유형 마이너스 성과 기록
 
 
한 주간 코스피지수는 美 기준금리 인상 및 그리스 채부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주 중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도세 또한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국내주식펀드는 지난주 대비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5월 2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70% 하락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가 한 주간 -1.18% 수익률로 소유형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고 뒤를 이어 K200인덱스펀드와 일반주식펀드가 각각 1.01%, 0.82% 하락했다. 중소형주식펀드 또한 0.24%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와 외국인의 매도세로 코스피지수는 하락했고, 코스닥지수 또한 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매도세로 700선이 무너지며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대형주가 0.84% 하락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9%, -0.5%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의복, 운수창고업, 유통업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증권, 음식료품, 의약품 등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가 0.50% 하락한 반면,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01% 상승하며 위험자산의 비중이 적을수록 양호한 성과를 보여줬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는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채권알파펀드가 각각 0.9% 상승한 반면, 시장중립펀드는 0.05% 하락하며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51개 펀드 가운데 261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56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되면서 삼성그룹주 펀드들의 성과가 우수했던 반면, 증권, 헬스케어 업종의 부진으로 관련 종목에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상장지수펀드(ETF)인 ‘삼성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주식]’펀드가 한 주간 4.23%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펀드와, ‘삼성KODEX삼성그룹밸류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3.79%, 2.77% 상승하며 삼성그룹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성과 상위에 다수 자리했다.
 
반면, 증권 관련 종목의 하락으로 ‘미래에셋TIGER증권증권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5.44% 하락했으며 뒤를 이어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미래에셋TIGER소프트웨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5.28%, -4.37%의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며 국내채권펀드 0.20% 상승
 
국내 채권시장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증가하며 상승으로 마감했다. 중장기물 채권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며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0.20% 상승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중장기 국채 금리 위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1년물이 2.2bp 하락한 1.72%를 기록했고 3년물은 8.3bp 하락한 1.80%로 집계됐다. 국고채 5년물은 10.5bp 하락한 2.02%, 10년물은 11bp 하락한 2.41%를 기록했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가 0.36%의 수익률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뒤를 이어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각각 0.26%, 0.17%를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 또한 0.03%의 수익률로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소유형 기준 모든 국내채권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11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211개 전체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88개로 집계됐다.
 
중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중기채권 펀드들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KIS 국고채 10년 지수 일간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1.76%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와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펀드가 각각 0.87%, 0.8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6개월 미만인 초단기채권 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IBK그랑프리단기채[채권]’펀드가 0.03%의 수익률로 성과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고, ‘키움단기국공채플러스 1[채권]A1’펀드와 ‘키움단기국공채자 1[채권]C1’펀드 또한 각각 0.03%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하위펀드에 자리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펀드 자금동향

29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9704억원 감소한 195조 9700억원, 순자산액은 1조 8930억원 감소한 201조 946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시장 약세에 펀드수익률이 하락하며 주식형 펀드 순자산액은 2877억원 감소한 41조 5369억으로 집계된 반면 증시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증가하며 설정액은 4149억원 증가한 41조 5839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는 순자산액과 설정액이 각각 390억원, 632억원 감소한 10조 5249억원과 10조 3662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 펀드와 채권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182억원, 1825억원 증가했으며 MMF 설정액은 1조 2126억원 줄어든 110조 209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임현희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