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9 해외] 해외주식펀드 0.22% 상승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22% 상승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중 일본주식 펀드가 지난 한 주간 1.68%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해외주식형 내 펀드들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중국주식펀드, 유럽주식펀드가 전주 대비 각각 0.68%, 0.34% 상승 하였으나, 이를 제외한 해외주식형 펀드들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브라질주식 펀드(-4.39%), 남미신흥국주식(-3.72%), 유럽신흥국주식(-2.03%), 러시아주식(-1.82%) 의 하락폭이 컸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각각 0.43%, 0.13% 상승했으며 커머더티형 펀드는 -2.52%를 기록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일본주식시장은 일본중앙은행(BOJ)이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발표에 힘입어 Nikkei 지수가 15년 만에 20,400 선을 다시 돌파는 등 강세를 보였다. 엔화약세의 기조 속에 일본주식형 펀드는 1.68% 상승하였다.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한 주간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중국증시는 정부의 재정 및 산업 정책 기대감에 신고치를 경신한 후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주 후반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에 중국주식펀드는  0.6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유럽주식펀드는 0.34% 상승하였다. 유럽 내적으로는 그리스 구제금융 재협상 과정이 난항을 겪은 점과 외부적으로는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전망에 의해 유럽시장의 지수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정책의 지속 기조를 밝히기도 했지만 지난 한 주간 MSCI 유럽 지수는 0.2% 하락하였다.
 
인도주식펀드는 전주대비 0.06% 하락하였다. 인도 주식시장은 금리인하 기대감에 은행, 철강 섹터의 분기실적이 예상을 하회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북미펀드는 전주대비 0.07% 하락하였다. S&P와 NASDAQ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였으나 경기지표가 컨센서스 대비 부진으로 나오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RTS 지수가 연일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 주식펀드는 1.82% 하락하였다. 러시아 당국의 재정악화, 실적부진 그리고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러시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브라질 주식시장은 경기지표부진, 경기하강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브라질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브라질 주식펀드는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저조한 -4.39%의 수익률을 보였다.
 
섹터별 해외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헬스케어섹터펀드가 0.84%의 수익률로 섹터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에너지섹터 펀드와 금융섹터펀드가 각각  0.08% 0.05% 상승했다. 반면, 기초소재섹터펀드와 멀티섹터펀드는 각각 -2.65%, -0.23%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78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684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주간 수익률 기준으로, 상위 10개 펀드 대부분이 중국주식 펀드였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삼성누버거버먼차이나자H[주식-재간접]_A’ 펀드가 한 주간 4.80% 상승하며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UH[주식]_C1’펀드와 ‘삼성클래식중국본토중소형FOCUS연금자H[주식]_C’펀드가 각각 수익률 2위와 3위를 기록하였다.

한편, 해외주식펀드 주간성과 하위에는 브라질주식펀드와 남미신흥국주식펀드들이 다수 자리했다. 그 중에서 ‘신한BNPP봉쥬르중남미플러스자(H)[주식](종류A 1)’ 모든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낮은 수익률(-4.84%) 보였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9일 현재 31조 9350억원으로, 전주 대비 1608억원 증가했다. 순자산액은 840억원 증가한 32조 598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지난주에 비해 781억원 증가한 19조 4598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순자산액은 80억원 감소한 19조 9286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171억원 감소한 2조 326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순자산액 역시 81억원 줄어든 2조 3794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의 설정액이 1088억원 줄어들며 소유형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뒤를 이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각각 132억원, 36억원의 설정액 감소를 나타냈다. 반면, 글로벌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는 각각 875억원, 422억원의 설정액 증가를 나타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허정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