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채권형 2주째 연 6%대, 주식형 한주만에 반등

주식형 펀드가 한 주 만에 다시 반등했다. 채권형펀드는 2주 연속 연6%대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선전했다. 수탁고는 주식형과 MMF에서 증가세를 보였지만 채권형에서는 감소했다. 지난 14일(목)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한 주간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대표적인 액티브 상품인 성장형 펀드는 1.7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장형펀드 보다 주식편입비가 낮은 안정성장형과 안정형 펀드도 각각 0.91%, 0.44%의 수익을 나타냈다. 주식형펀드는 하반기 들어 2분기보다 상승탄력이 둔화되었고, 직전주에는 소폭 손실을 기록했었다. 한주간 종합지수와 KOSPI200은 각각 0.73%, 0.62%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도 0.61%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주에 가장 하락폭이 컸던 금융업종지수가 2.34% 상승해 돋보였다. 전기전자업종지수도 소폭(0.42%)올랐지만, 통신업종지수는 하락폭(-3.54%)이 가장 컸다.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1개월 이상 운용)인 236개의 성장형 공모펀드 중 2개를 제외하면 모두 플러스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장형 펀드간의 최고와 최저 수익률 격차가 6.64%(5.71%~?0.93%)포인트로 전주의 2%포인트에 비해 격차가 벌어진 게 눈에 띈다. 개별 펀드들의 성과를 보면, 마이애셋자산의 애국성장형1호가 5.71%의 수익률로 시장을 훨씬 앞지르는 높은 성과를 냈다. 최근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의 '삼총사'(디스커버리, 인디펜던스주식형1, 모데르노주식형)도 각각 2,4,5위권에 해당하는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고, 프랭클린투신의 8개 펀드들은 중하위권인 80~100위 권에 머물렀다. 대형투신사들의 성장형 펀드 중 대한윈윈에이스주식E-26호는 3.60%의 수익률로 6위에 랭크됐고, 한국투신의 TAMS비과세장기증권A투신L- 1호는 3.12%를 기록해 12위에 올랐다. 삼성투신과 현대투신의 펀드들은 모두 80위권 밖으로 물러났다. 설정규모 300억 이상의 27개의 성장형 운용사(평균수익률 1.74%) 중 미래에셋자산이 4.08%에 달하는 가장 높은 수익을 거뒀다. 외환투신과 한국투신이 각각 2.54%, 2.45%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대형운용사인 대한투신, 삼성투신, 그리고 현대투신은 각각 2.08%(6위), 1.43%(13위), 1.20%(19위)를 기록했다. 시가채권형펀드는 0.12%(연 6.12%)를 나타냈다. 이 중 장기형 펀드의 성과가 0.16%(연 8.24%)로 가장 좋았다. 중기형과 단기형은 각각 0.11%(연5.96%), 0.11%(연5.67%)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간 금리는 만기별, 종류별로 움직임이 달랐다. 단기물은 지표채권을 중심으로 대부분 수익률이 상승(채권가격 하락)했고, 장기물은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국고채 1년물과 콜금리는 각각 0.02%포인트, 0.04%포인트 상승한 4.15%, 3.75%를 기록했다. 반면 국고채3년물과 회사채 AA-3년물은 각각 0.05%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한 4.60%, 5.89%를 기록했다. 카드채와 금융채는 만기와 관계 없이 강세(수익률 하락, 채권가격 상승)를 보였다. 3월물은 0.33%포인트 하락한 5.6%를 기록했고, 1년물과 3년물은 각각 0.27%포인트, 0.26%포인트 하락한 6.33%, 7.2%를 기록했다. 카드채를 제외한 금융채II(AA-)의 수익률도 1년 3년물 모두 하락했다.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인 167개의 시가형 펀드 중 시가장기형펀드(총 13개)인 PCA투신의 PCAHSBC인컴플러스6채권I- 1이 0.32%(연 16.4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두었다. 중기형 83개 펀드 중에서는 SK투신의 OKVIP채권투자신탁H1(0.25%, 연 12.94%)가, 단기형 71개 중에서는 조흥투신의 BEST CHOICE단기채권 4호(0.30%, 연 15.87%)가 가장 선전했다. 이 펀드는 카드채와 캐피탈채의 비중이 높은 펀드로 지난 주(0.28%, 연 14.75%)에 이어 고수익 행진을 벌이고 있다. 설정규모 300억원 이상의 시가형 운용사 중에서는 금융채의 비중이 높은 운용사 중의 하나인 SK투신이 0.23%(연 7.14%)의 수익률을 올리면서 지난 주에 이어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투신(0.19%)과 PCA투신(0.18%)도 연으로 환산해 5%대 중반의 수익률로 선전했다. 투신협회 기준으로 13일 현재 간접투자 시장에 들어와있는 돈은 모두 153조 1,162억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한 주간 9,352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수탁고를 쪼개보면, 주식형에서 모두 3002억원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펀드내 주식 비중이 높은 순수주식형에서는 405억원이 늘어났다. 반면 채권형 수탁고는 장기형에서 큰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간 탓에 모두 7,722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MMF에서는 1조 4,899억원의 자금이 증가했다.<정승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