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6 국내] 추경예산 편성 기대감에 국내주식펀드 1.84% 상승

추경예산 편성 기대감에 국내주식펀드 1.84% 상승

코스피지수는 정부의 추가경정 예산 편성 기대감과 메르스의 확진세가 다소 누그러지며 지난주대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중형주의 강세로 2007년 11월이래 최고치(755.29pt)를 경신했고, 시가총액은 200조원을 돌파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6월 26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84%의 수익률로 4주 만에 플러스 성과로 전환됐다.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이 상승했는데, 그 중 중소형주식펀드가 중소형주 강세에 따라 2.26%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가 각각 1.70%, 1.68% 상승했다.

한 주간 국내주식시장은 그리스 부채 협상을 앞두고 울고 웃는 모습을 반복했다. 하지만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발표되고 올해 3%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15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며 주식시장의 호재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동 기간 대형주가 1.63% 상승했으며, 중형주, 소형주는 각각 3.91%, 4.12% 상승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증권, 의약품, 은행 등의 업종이 상승하였으며 유일하게 하락한 업종으로 전기전자가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가 각각 1.12%, 0.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는 공모주하이일드펀드가 0.21% 상승했고, 시장중립펀드와 채권알파펀드는 각각 0.18%, 0.12% 상승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59개 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5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및 헬스케어,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들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일반주식펀드들은 소폭의 수익률 상승을 보였다.

국내 증권 종목에 투자하는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8.88% 급등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TIGER증권증권상장지수(주식)’펀드와 헬스케어 종목에 투자하는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8.72%, 6.46%의 수익률로 성과 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성과 하위권에 자리한 펀드로는 ‘한국투자배당리더자 1(주식)(A)’ 펀드와 ‘미래에셋장기주택마련자 1(주식)종류C 5’ 펀드가 동일한 0.18% 수익률을 기록하며 성과 최하위를 기록하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추가경정 편성 부담감에 국내채권펀드 0.02% 하락

국내 채권시장은 추가경정 편성이 확실시 되며 추가경정의 재원이 될 국고채 발행 물량 부담감에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국채금리가 연이어 상승한 것 또한, 채권시장에 부정적 이였다. 이에 중장기물 위주로 채권금리가 상승했고,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3~5년 국채 금리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1년물이 2.6bp 상승한 1.63%를 기록했고 3년물은 4.1bp 상승한 1.82%로 집계됐다. 국고채 5년물은 4.8bp 상승한 2.10%를 기록했다. 반면에 국고채 10년물은 1.5bp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초단기채권펀드가 0.02% 수익률로 유일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와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05%, 0.02% 하락했고, 일반채권펀드도 -0.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15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75개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6개로 집계됐다.

한 주간 국고채 10년물 등의 장기물 금리의 하락세로 주간 성과 상위권은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0.33%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와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펀드가 각각 0.17%, 0.16% 상승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3~5년 국채금리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중기채권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이굿초이스중장기[채권]Class C-F’펀드와 ‘트러스톤중장기자[채권]I클래스’ 펀드가 -0.12%의 동수익률로 성과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고, ‘GS튼튼중장기 1(채권)C-f’펀드와 ‘이스트스프링중장기[채권]클래스C-F’펀드가 각각 0.11%, 0.10% 하락하며 주간 성과 하위펀드에 자리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국내펀드 자금동향


26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8조 1589억원 감소한 191조 3492억원, 순자산액은 7조 175억원 감소한 196조 570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액은 1조 18억원 증가한 42조 3563억으로 집계됐고, 설정액은 2177억원 증가한 42조 2764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는 순자산액과 설정액이 각각 81억원, 136억원 증가한 10조 4396억원과 10조 2936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38억원의 증가세를, 채권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1499억원의 증가세를 보였다. MMF 설정액은 8조 8930억원 감소한 103조 7514억원으로 국내 공모 펀드 유형 중 가장 큰 자금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박주영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