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상반기 국내주식형 펀드, 중소형 주식펀드 강세

상반기 국내주식형 펀드 중소형 주식펀드의 강세
 
주식형 펀드 성과

상반기 국내증시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과 그리스의 구제금융 연장 합의, ECB(유럽중앙은행) 양적완화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美 연준의 금리인상 유보 및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시행으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속됐고,국내 기업들의 실적개선과 정부의 추가경정 예산 편성 기대감이 증시상승에 주효하게 작용하며 코스피•코스닥지수는 각각 8.28%, 36.71%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7월 1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상반기 펀드수익률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9.38% 상승했다. 코스피 구성종목 중 대형주는 3.08%의 등락률을 나타냈고, 중소형주는 각각 32.81%, 32.72%로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중소형주식펀드는 25.89%의 수익률로 소유형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고 일반주식도12.11% 상승하며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저성장•저금리 장기화와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 등으로 배당주식펀드(11.28%) 또한 상반기 동안 상승랠리를 지속하면서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의 경우 7.13%, 일반채권혼합펀드는 4.95%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시장중립펀드가 2.87%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 또한 각각 0.23%, 0.92%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주식 펀드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6개월 이상인 1,662개 국내주식형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606개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00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중소형주, 배당주가 상승하며 해당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상반기 성과 상위권를 차지했다. KRX헬스케어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105.59%의 수익률로 상반기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펀드와,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펀드가 각각 66.25%, 58.78%의 수익률로 성과 상위 2,3위를 차지했다.

반면 자동차, 조선주, 은행주 업종이 하락하면서 관련 ETF 펀드들의 수익률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 등 자동차 종목의 하락으로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펀드가 -16.51%의 수익률로 상반기 성과 최하위 펀드에 자리했으며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와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14.05%, 12.45%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상반기 성과 상위 10

채권형 펀드 성과

상반기 채권시장은 유가 급락세 및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우려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호재로 작용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의 전면적인 양적완화 시행 또한 주요국 국채금리를 하락시키며 국내채권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국내채권형 펀드는 같은 기간 1.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연초 미국 국채금리의 급등 및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도세로 혼조세를 보였지만 이후 美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 및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강세를 나타냈다. 5월 말 메스르 사태에 따른 내수침체 우려로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되며 채권금리는 만기에 상관없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고채금리가 전 구간에 걸쳐 하락한 가운데 소유형 기준으로 일반중기채권펀드가 1.69% 상승하며 최고 수익률을 달성했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1.52%, 1.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짧은 초단기채권펀드 또한 1.05% 상승하며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6개월 이상인 198개 채권형 대표펀드 중 198개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달성했으며 채권지수인 KIS 1년 상승률을 초과한 펀드는 16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금리가 만기에 상관없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중기채권펀드가 상반기 성과 상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KIS 10년 국고채지수 수익률 변동성의 2배를 추종하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3.68%의 수익률로 상반기 성과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동일 유형인,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와 만기가 10년인 국고채 펀드인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펀드가 각각 2.45%, 2.2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주로 2년 이내 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들이 국내 채권형 펀드 성과 하위권을 차지했다. ‘하나UBS인Best연금 1[국공채]’펀드가 0.30%의 수익률로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하나UBS인Best연금 1[채권]’펀드와, ‘뉴개인연금채권S-1’펀드가 각각 0.31%, 0.32% 수익률로 상반기 성과 하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상반기 성과 상위 10

주식 시황

2015년 상반기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및 그리스의 구제금융 연장합의, ECB(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며 8.28% 상승한 2074.20pt로 마감했다.

美 연준의 금리인상 유보 및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시행으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속됐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개선과 정부의 추가경정 예산 편성 기대감이 증시상승에 주효하게 작용하며 코스피•코스닥지수는 각각 8.28%, 36.71%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업종별 수익률은 의약품(101.97%), 화학(41.17%), 비금속 광물제품(36.03%), 증권(35.76%) 업종 순으로 강세를 보였고, 운수창고업(-16.00%), 운수장비(-10.70%), 통신업(-8.33%) 업종 순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코스피대형주가 3.08%, 중형주 32.81%, 소형주 32.72%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대외 불확실성이나 환율 등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중소형주가 대형주를 대체할 투자처로 부각되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

국내 주가지수 추이(1년)
채권 시황

상반기 국내 채권시장은 유가 급락세 및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우려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호재로 작용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의 전면적인 양적완화 시행 또한 주요국의 국채금리를 하락시키며 국내채권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국내채권형 펀드는 같은 기간 1.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연초 미국 국채금리의 급등 및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세로 혼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美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 및 5월 말 메스르 사태에 따른 내수침체 우려로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됐다. 주택저당증권(MBS) 또한 장기투자기관의 매수세에 힙입어 수급 우려가 점차 안정되면서 채권금리는 만기에 상관없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 걸쳐 하락했다. 국고채 1년물은 0.45%p 하락한 1.62%, 3년물은 0.30%p 하락한 1.80%, 5년물은 0.22%p 하락한 2.07%를 기록했다.

국내 주요 채권금리 추이(1년)


[임현희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