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 국내] 중소형주 강세에 국내주식펀드 0.25% 상승

중소형주 강세에 국내주식펀드 0.25% 상승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경제지표 부진과 대형주(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0.28%pt 하락했다. 반면, 지난주 큰 낙폭을 보였던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증가되며, 통신, 운송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됐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8월 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25%의 수익률로 지난주대비 플러스 성과로 전환됐다. 소유형 기준으로는 중소형주식펀드가 중소형주의 강세에 따라 3.99%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배당주식펀드와 일반펀드가 각각 1.19%, 1.08%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의 부진으로 K200인덱스펀드는 -1.36% 수익률로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주식시장은 글로벌 경제지표 부진과 국제유가의 4개월내 최저치에 따른 화학.정유업종의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또한, 미국 연준의 9월 중 금리인상 전망 소식도 부정적 이였다. 하지만 중국 인민은행의 역레포(RP)거래로 시중에 5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 공급 호재와 4주 연속 중,소형주 중심의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며 국내주식시장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동 기간 대형주가 -1.62% 하락했으며, 중형주, 소형주는 각각 4.51%, 4.73% 상승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지난주 부진했던 비금속광물제품, 의약품, 음식료품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운수장비, 보험업 등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채권혼합펀드와 일반주식혼합펀드가 각각 0.49%, 0.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는 시장중립펀드가 0.93% 상승했고,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26%, 0.21% 상승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41개 펀드 중 1,162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23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케어,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들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삼성그룹주와 현대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약세를 보였다.

KRX Health Care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펀드가 한 주간 7.68% 급등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 1(주식)종류F’펀드와 일반주식형인 ‘라자드코리아 (주식)클래스A’ 펀드가 각각 6.84%, 6.57%의 수익률로 성과 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성과 하위권에 자리한 펀드로는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삼성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4.80%, -4.60% 수익률로 성과 최하위를 기록하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국내채권펀드 0.03% 하락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또한, 6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였으나 이는 수입감소로 인한 불황형 흑자인것으로 분석되며 국내 채권금리는 중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0.03% 하락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6개월 미만의 초단기 금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1년물이 0.9bp 상승한 1.57%를 기록했고 3년물은 5.0bp 상승한 1.79%로 집계됐다. 국고채 5년물은 4.7bp 상승한 2.04%를 기록했다. 반면에 국고채 10년물은 1.7bp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초단기채권펀드가 0.03% 수익률로 유일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와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08%, 0.05% 하락했고, 일반채권펀드도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25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46개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6개로 집계됐다.

한 주간 성과 상위권은 ‘삼성코리아중기채권자 1[채권]_직판’ 펀드가 0.07%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초단기채권인 ‘유진챔피언단기자(어음)Class-A’펀드와 ‘하나UBS파워단기[채권]’펀드가 각각 0.04%, 0.03% 상승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3~5년 국채금리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중기채권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0.24%의 수익률로 성과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고 ‘하이굿초이스중장기[채권]Class C-F’ 펀드와 ‘BNK튼튼중장기 1(채권)C-f ‘펀드가 -0.15%의 동수익률로 주간 성과 하위펀드에 자리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국내펀드 자금동향

7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4조 2760억원 증가한 208조 4313억원, 순자산액은 6조 6070억원 증가한 213조 4935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액은 5682억원 증가한 42조 3099억으로 집계됐고, 설정액은 2851억원 증가한 43조 6751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는 순자산액과 설정액이 각각 302억원, 342억원 증가한 10조 5088억원과 10조 3440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2619억원의 증가세를, 주식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27억원의 감소세를 보였다. MMF 설정액은 3조 4120억원 증가한 116조 5527억원으로 국내 공모 펀드 유형 중 가장 큰 자금 증가세를 나타냈다.

 

                   [박주영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