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4 국내] 국내주식형펀드 0.27% 소폭 상승

국내증시는 美 2분기 경제성장률 호조 및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에 힙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미 연준의 긍정적 경기진단 및 지표개선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국내 주식펀드는 지난주 대비 상승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9월 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27% 상승했다. 배당주식펀드가 0.91% 상승하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고, K200인덱스펀드와  일반주식펀드는 각각 0.89%, -0.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중형주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중소형주식펀드가 1.82% 하락하며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국내 주식시장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되며 혼조세를 보였지만 기관의 매수세에 힙입어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39%, 0.67%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대형주와 소형주지수가 각각 0.72%, 0.14% 상승한 반면에 코스피 중형주는 1.23% 하락했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 섬유의복, 운수창고업, 의료정밀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에 증권, 전기가스업, 화학, 종이목재 등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증권 업종은 최근 1개월 간 15.39% 하락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가 0.36% 상승했고,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28%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도 각각 0.01%, 0.03%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시장중립펀드(-0.08%)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형별 평귱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07개 펀드 중 834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67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주에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위권을 장악한 반면에 증권주, 중소형주 관련 펀드들은 하위권에 자리했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에 주로 투자하는 ‘KB삼성&현대차그룹플러스자(주식)A클래스’펀드가 3.16%의 수익률로 주간성과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펀드와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2(주식)(A)’펀드가 각각 3.07%, 3.01%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증권 업종의 부진으로 ETF펀드인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펀드와 ‘미래에셋TIGER증권증권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4.74%, 4.50% 하락하며 하위권에 자리했다. 중소형주 약세로 ‘교보악사위대한중소형밸류자 1(주식)Class A1’펀드도 3%이상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채권펀드 소폭 상승
 
국내 채권시장은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및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 또한 국내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채권금리는 단기물과 장기물간 상반된 흐름을 보였으며, 단기물 금리가 하락한 반면에 장기물 금리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고채 1년물은 2.1bp 하락했고,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3.5bp, 0.5bp 하락한 1.67%, 1.89%를 기록했다. 10년물의 경우 3bp 상승한 2.28%를 기록하며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채권시장 상승세로 모든 채권펀드 유형에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가 0.05% 상승하며 채권형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고 초단기채권도 0.03% 상승했다.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도 0.03%의 동일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29개 국내채권형 펀드 중 174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14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 주간 채권 듀레이션이 긴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다. 주간 성과 상위10개 펀드 중 대부분이 중기채권펀드가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듀레이션 1.3년 내외를 유지하는 ‘동양하이플러스채권자 1(채권)A’펀드 한 주간 0.05% 상승하며 주간 성과 최상위를 자치했다. 뒤를 이어 ‘메리츠코리아자 1[채권]종류C-2’펀드와 ‘트러스톤중장기자[채권]I클래스’펀드도 0.10%의 동일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는 한 주간 0.38% 하락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이 펀드는 KIS 10 년 국고채 지수 일간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펀드로 7년이상의 중장기물 금리가 상승하며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펀드와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도 각각 0.20%, 0.18% 하락하며 주간 성과 하위펀드에 자리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펀드 자금동향 

4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601억원 감소한 205조 2927억원, 순자산액은 2567억원 줄은 206조 461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액은 지수 반등으로 2963억원 증가한 41조 4039억원으로 집계됐고, 설정액은 2572억원 증가한 45조 2769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액과 설정액도 각각 1004억원, 993억원 증가한 10조 6054억원과 10조 4047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9억원, 1059억원 증가했다. 반면, MMF 설정액은 6261억원 감소한 109조 3064억원으로 국내 공모 펀드 유형 중 가장 큰 자금 유출을 나타냈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임현희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