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 해외] 해외주식펀드 1.90% 상승, 중국주식펀드 강세


해외주식펀드 1.90% 상승, 중국주식펀드 강세
 
한 주간 해외주식펀드는 美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글로벌증시 불확실성이 지속되었으나, 중국 정부의 증시 안정화 정책 및 경제지표 호조세로 중국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며 해외 주식펀드는 상승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90% 상승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중국주식펀드가 3.07%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유럽주식 및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 또한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고,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의 강세도 주목할 만 했다. 섹터별로 보면 에너지섹터펀드가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인 반면 헬스케어섹터는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났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각각 0.42%, 0.19% 상승했다. 해외채권형은 0.13% 상승세를 보인 반면, 해외부동산형과 커머더티형 펀드는 각각 0.10%, 1.84% 하락세를 보였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해외주식펀드를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국의 추가적인 경기부양 정책에 3.07%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유럽주식펀드(2.41%) 또한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 브라질과 남미신흥국을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3.07% 상승하며 개별국가 주식펀드 중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8월 수출지표가 예상을 상회했고, 금융감독당국이 증시 서킷브레이커 제도와 장기개인투자자의 배당소득세 면제 등 정책을 발표하면서 증시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에 중국주식펀드는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유럽주식펀드는 2.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광업주 호조 및 저가 매수세에 상승세를 보이며 한때 7% 급등하는 모습도 보였다.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난 것도 호재로 작용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주초에는 루피화의 약세와 미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 중국의 경기 둔화 지속의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1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글로벌 증시의 양호한 기조, 인도정부의 규제완화정책으로 인도주식펀드는 0.46%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0.40% 상승하며 지난주에 이어 소폭 상승했다. 엇갈린 고용지표로 9월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국제유가 급락에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중국 추가 부양책 기대감과 글로벌 증시 반등에 강세를 보이며 혼조세를 보였다.
 
러시아주식펀드는 0.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과 중국의 실물경기 부진 우려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고, 루블화의 약세,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순매도세가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다. 하지만 중국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기대감과 러시아 증시가 저평가 되었다는 전망에 매수세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하였다.
 
일본주식펀드는 0.04% 올랐다.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 발표도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키웠고, 일본 GDP호조로 엔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일본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하지만 주 후반에는 중국 부양책과 법인세율 인하에 지수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일본주식펀드는 0.04%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브라질주식펀드는 -0.28% 수익률로 개별국가 주식펀드 중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헤알화의 약세 지속과 경기지표의 부진,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었다. 중국 증시 회복이 에너지 주에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을 견인 했지만 적자예산 편성과 대통령 사퇴 촉구 인터넷 서명 등 정치적 리스크가 확대되며 S&P가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한 것이 악재로 작용되며 하락 마감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섹터펀드가 1.48%의 수익률로 섹터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기초소재섹터펀드와 멀티섹터펀드가 각각 1.29%, 1.22% 상승했다. 뒤따라 금융섹터펀드는 1.17% 상승하였고, 헬스케어섹터펀드만이 0.3%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45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069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성과 상위 10위 펀드에는 중국주식펀드들만이 자리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중국주식펀드인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한 주간 10.93%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와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에 투자하는 맥쿼리차이나Bull 1.5배자(주식-파생)종류A’ 펀드가 각각 10.20%, 8.22%의 수익률로 성과 상위 2,3위에 자리했다.
 
한편, 해외주식펀드 주간성과 하위에는 기초소재섹터펀드와 일본의 중소형기업에 투자하는 일본주식펀드가 차지했다.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와 ‘삼성일본중소형FOCUS자H[주식]_A’ 펀드가 각각  -2.94%, -2.15%의 수익률로 성과 하위 1,2위를 기록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1일 현재 32조 582억원으로, 전주 대비 1314억원 감소했다. 반면 순자산액은 1888억원 증가한 28조 77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은 설정액이 53억원 증가하며 19조 357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순자산액 또한 3059억원 증가한 15조 8311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혼합형의 설정액은 119억원 감소한 2조 5681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 또한 15억원 감소한 2조 420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일본주식형에서 45억원이 늘어나며 가장 큰 설정액 증가를 보였다. 뒤를 이어 글로벌주식형과 북미주식형이 각각 41억원, 31억원 설정액이 증가했다. 반면, 중국주식펀드는 가장 큰 설정액 감소(49억원)를 보였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김유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