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국내] ECB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에 국내주식펀드 0.80% 상승

ECB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에 국내주식펀드 0.80% 상승
 
 
국내 증시는 ECB(유럽중앙은행)총재의 추가 양적완화 시사 및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후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로 코스피는 2060P선을 회복했지만 FOMC경계감에 관망심리가 강화되며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0월 3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80% 상승했다. 코스닥지수의 상승에 힘입어 중소형주식펀드가 한 주간 1.28%의 수익률로 소유형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고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 또한 각각 0.91%, 0.70% 상승했다. 배당주식펀드 또한 0.3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및 중국발 호재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와 일부 대형주들의 실적개선이 호재로 작용하여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55%, 2.12%의 등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대형주와 중형주지수가 각각 0.54%, 1.21% 상승한 반면에 코스피 소형주는 0.97% 하락했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 기계, 화학, 전기전자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고 운수창고업, 건설업, 은행 등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도 각각 0.78%, 0.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중에서는 시장중립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가 0.23%의 동일 수익률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고, 채권알파펀드도 0.21% 상승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70개 펀드 중 1633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30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케어펀드와 에너지화학 관련 펀드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에 건설, 은행 관련 ETF펀드들은 약세를 나타났다.

코스피200 건강관리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펀드가 8.33%의 수익률로 주간성과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헬스케어 펀드인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펀드와,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6.35%, 5.8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주 하락으로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가 5.42% 하락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이 외 은행주 ETF인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도 각각 -2.73%의 동일 수익률로 주간 성과 하위 2,3위에 자리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채권펀드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
 
국내 채권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 및 중국 인민은행의 글로벌 통화완화 정책이 호재로 작용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했다. 삼성생명의 벤치마크 조정을 통한 장기물 비중 확대소식과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수 또한 호재로 작용하며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 주간 국고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이 1.6bp 상승한 1.56%를 기록한 반면, 3년, 5년, 10년물이 각각 1.5bp, 5.2bp, 6.5bp 하락한 1.64%, 1.77%, 2.06%로 집계됐다. 만기별로도 10년물의 금리 하락폭이 가장 컸다.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0.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0.18%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09%, 0.08% 상승했다. 단기로 운용하는 초단기채권펀드와 MMF 또한 각각 0.02%, 0.03%의 수익률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35개 국내채권형 펀드 중 235개 전체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도 215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 주간 채권 듀레이션이 긴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KIS 10 년 국고채 지수 일간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1.13%의 수익률로 채권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와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A’펀드도 각각 0.55%, 0.52%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며 주간성과 하위권에 다수 자리했다. 초단기채권펀드인 ‘키움단기국공채플러스 1[채권]A1’펀드가 0.01%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최하위를 차지했고, ‘키움단기국공채자 1[채권]C1’펀드와 ‘IBK단기국공채자[채권]C’펀드도 각각 0.01%, 0.02%를 기록하며 주간 성과 하위펀드에 자리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펀드 자금동향

30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 6353억원 증가한 194조 7814억원, 순자산액은 2조 3946억원 늘어난 197조 3798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액은 2641억원 증가한 42조 3678억원으로 집계된 반면, 설정액은 942억원 감소한 44조 7259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액과 설정액은 각각 488억원, 411억원 증가한 10조 8630억원과 10조 6713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43억원 감소한 반면 채권혼합형은 587억원 증가했다. MMF 설정액은 1조 6205억원 증가한 98조 8289억원으로 국내 공모 펀드 유형 중 가장 큰 자금 유입을 보였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임현희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