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 글로벌 경기부양 기대감에 국내주식펀드 2.98% 상승


글로벌 경기부양 기대감에 국내주식펀드 2.98% 상승
 
주식형 펀드 성과

10월 코스피지수는 미국 금리인상 지연과 유럽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한달 간 기관 및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반 순매수 하면서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에 국내주식형펀드는 대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 중심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월 2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2015년 10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는 2.98% 상승했다. 코스피 대형주 지수가 상승한 반면에 중형주와 소형주지수는 약소세를 보이면서 대형주 투자펀드와 중소형주 투자펀드들의 성과가 엇갈렸다.

대형주 강세에 K200인덱스펀드가 10월 한 달간 5.34%의 수익률로 소유형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양호한 시장 흐름 속에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1.26%, 1.9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에 중소형주 부진으로 중소형주식펀드는 1.86% 하락했다.

주식시장이 강세인 반면에 채권시장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면서 채권 비중이 높은 유형 펀드들의 성과는 저조했다. 이에 일반주식혼합펀드가 1.79%의 수익률를 기록했고,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가 0.12% 상승했고, 시장중립펀드와 채권알파펀드는 각각 -0.28%, -0.03% 수익률로 부진을 면치 못 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주식 펀드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785개 국내주식형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386개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48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펀드별로 차별화된 성과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 상승에 힘입어 레버리지 펀드들의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헬스케어 관련 펀드도 상위권에 자리한 것이 눈에 띄었다.
KOSPI200 지수의 2.2배를 추종하는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펀드가 월간 성과 13.34%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헬스케어 관련 펀드인 ‘미래에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펀드가 12.38%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한국투자두배로 1(주식-재간접파생)(A)’ 펀드 등을 비롯한 레버리지펀드들이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상위 10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다.

반면, 건설업종 부진으로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 펀드가 6.92% 하락해 월간 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한국밸류10년투자장기주택마련 1(주식)(C)’ 펀드와 ‘프랭클린중소형주자(주식) Class C-F’펀드 또한 각각 6.01%, 5.37% 하락하며 월간 성과 하위펀드 2, 3위에 자리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 10

채권형 펀드 성과

2015년 10월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로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증시 강세와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또한 채권시장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국내 채권펀드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10월 한달 동안 국고채 금리는 중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의 경우 9bp 상승한 1.65%를 기록했으며 국고채 5년, 10년물은 각각 7bp, 5bp 상승한 1.79%, 2.11%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월 2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2015년 10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채권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01%로 나타났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단기물과 장기물 펀드의 성과가 엇갈렸다. 보유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0.09% 하락했고, 우량채권펀드 또한 0.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초단기채권펀드는 0.11%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일반채권펀드는 0.02% 상승한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41개 채권형 펀드 중 227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채권지수인 KIS채권지수(1년) 상승률(0.12%)을 초과한 펀드는 14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성과 상위권에는 비교적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펀드가 차지한 반면, 하위권에는 중기채권펀드가 대부분 자리했다.

고등급 회사채에 투자하는 ‘흥국든든한장기자[채권]A’펀드가 0.2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월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 ‘유진챔피언단기자(어음)Class-A’펀드와 ‘흥국퇴직연금멀티자 4[채권]’ 펀드도 각각 0.16%, 0.15% 상승하며 월간 성과 2, 3위를 차지했다.

반면,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0.60% 수익률로 월간 성과 최하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중기채권 펀드인 ‘하이굿초이스중장기[채권]Class C-F’와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가 0.20% 이상 하락하면서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 10
 
주식 시황

10월 코스피지수는 유럽 양적완화 기대감과 양호한 수급 바탕으로 3.40% 상승한 2,029.47pt로 마감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증시 호조에 더불어 국내 3분기 성장률 1%대 회복 등 호재에 힘입어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10월 한달 간 기관과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7000억원 이상 동반 순매수한 점도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 주었다. 이에 증시는 대형주 장세를 연출했다.

업종별 등락률은 비금속 전기전자(14.12%), 보험(9.18%), 의약품(8.74%) 등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고, 운수창고(-7.64%), 통신(-7.47%), 비금속 광물제품(-7.14%) 등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대형주지수가 4.89% 상승한 반면에 중형주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2.53%, 1.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10월 한달 간 0.76% 상승하는데 그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세를 확대한 반면에 코스닥시장에서는 5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점도 지수 상승에 제한을 주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주가지수 추이 (1년)
 
채권 시황

10월 채권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증시 호조와 안전자산 선호심리 약화 등으로 중장기물 채권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했다.

미국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와 한국은행 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 약화 등으로 채권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 했다.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또한 채권시장 부진의 한 가지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고채 금리는 중장기물 중심으로 전 구간에 걸쳐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고채 3년물의 경우 9bp 상승한 1.65%를 기록했으며 국고채 5년, 10년물은 각각 7bp, 5bp 상승한 1.79%, 2.11%를 기록했다.
 
국내 주요 채권금리 추이(1년)

[장동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