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 국내] Fed의 금리인상 우려속에 국내주식펀드 3.06% 하락

Fed의 금리인상 우려속에 국내주식펀드 3.06% 하락

국내 증시는 Fed의 금리인상 우려 및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 추진 보도가 악재로 작용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와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증시낙폭을 주도하며  국내주식펀드는 지난주 대비 하락세를 연출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월 1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3.06% 하락했다. 중소형주식펀드가 한 주간 -3.98%의 수익률로 소유형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고, 뒤를 이어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가 각각 3.25%, 2.65% 하락했다. 배당주식펀드 또한 -2.2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 강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로 지수 낙폭은 확대되었다. 특히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 약세가 두드러지며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2.73%, 3.09%의 등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동 기간 대형주가 2.82% 하락했으며 중형주, 소형주는 각각 1.89%, -3.14%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약품, 보험업 업종이 상승한 반면, 건설업, 철강금속, 비금속 광물제품 등의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는 1.55% 하락했으며 일반채권혼합펀드 또한 1.44%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는 시장중립펀드가 0.42% 하락했으며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0.18%, -0.01%의 수익률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71개 펀드 중 20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0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주 강세에 헬스케어펀드가 오름세를 보인 반면, 건설, 증권, 레버리지 관련 ETF펀드들은 약세를 나타났다.
 
코스피200 건강관리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펀드가 13.12%의 수익률로 주간성과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헬스케어 펀드인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펀드와,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 1(주식)종류F’펀드가 각각 7.37%, 2.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주 하락으로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가 6.30% 하락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이 외 증권주 ETF인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펀드와,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펀드도 각각 -5.94%, -5.57%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하위 2,3위에 자리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채권펀드 장기물 중심으로 약세
 
국내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장단기 선물 매도세에 약세를 지속했다.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옐런 의장의 발언 및 미국의 10월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국내 채권금리도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상승세가 이어지며 국내 채권형 펀드는 지난주 대비 0.21% 하락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중장기 국채 금리 위주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1년물이 5.2bp 상승한 1.63%를 기록했고 3년물은 9.8bp 상승한 1.79%로 집계됐다. 국고채 5년물은 14.5bp 상승한 2.00%, 10년물은 17.5bp 상승한 2.33%를 기록했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가 0.48%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각각 0.27%, 0.17% 하락했다. 반면 초단기채권펀드는 0.00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45개 국내채권형 펀드 중 14개  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도 8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펀드들이 하락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 펀드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어음 및 ABCP에 주로 투자하는 ‘하나UBS파워단기[채권]’펀드가 0.03%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펀드와 ‘유진챔피언단기자(어음)Class-A’펀드가 동일한 0.0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중장기 국채 금리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중기채권 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KIS 10 년 국고채 지수 일간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2.69%의 수익률로 성과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고,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와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펀드가 각각 1.32%, 1.30% 하락하며 주간 성과 하위펀드에 자리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펀드 자금동향
 
11월 13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총191조 6283억원으로 직전주 대비 3조 658억원 감소했고, 순자산액은 5조 2824억원 줄은 192조 833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액은 1조 3506억원 감소한 41조 403억원으로 집계된 반면, 설정액은 1145억원 증가한 44조 5326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액과 설정액은 각각 434억원, 127억원 감소한 10조 9326억원과 10조 7862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 펀드와 채권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159억원 감소, 759억원 증가했다. MMF 설정액은 3조 1576억원 감소한 191조 6283억원으로 국내 공모 펀드 유형 중 가장 큰 자금 유출을 나타냈다.
 

[임현희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