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 국내] 국내주식펀드 0.19% 상승, 배당주식펀드 강세

국내주식펀드 0.19% 상승, 배당주식펀드 강세
 
 
국내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파리의 연쇄테러 등 대외 악재에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의 순매수와 외국인의 매도물량 감소가 지수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월 2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19% 상승했다. 배당주식펀드가 1.06%의 수익률로 소유형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고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 또한 각각 0.32%, 0.17% 상승했다. 반면 K200인덱스펀드는 -0.16%의 수익률로 부진한 성과를 지속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파리 연쇄테러 영향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이며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다소 완화됐고, 낙폭 과대로 인한 저가매수세에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기관(4858억 순매수)과 외국인(4647억 순매도)의 매매공방이 지속되며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22%, 1.13%의 등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동 기간 대형주가 0.22% 하락했으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37%, -0.30%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화학, 비금속 광물제품, 의료 정밀, 섬유의복 업종이 상승한 반면, 보험업, 운수 창고업, 금융업 등의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도 각각 0.48%, 0.20%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는 시장중립펀드가 0.30% 상승했으며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0.11%, 0.09%의 수익률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84개 펀드 중 1060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30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동 소비재 및 화학, 배당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은행주, 헬스케어관련 ETF펀드들은 약세를 나타났다.
 
개별 펀드 중에 KRX Energy & Chemicals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가 6.84%의 수익률로 주간성과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배당비중이 높은 ‘한화Value포커스자 1(주식)종류B’펀드와, ‘신영밸류우선주자(주식)종류A’펀드가 각각 4.13%, 3.4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키움KOSEF고배당상장지수(주식)’는 한 주간 -3.06%의 수익률을 보이며 주간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이 펀드는 금융업종에 30%이상 투자하는 펀드로 해당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은행주 ETF인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도 -2.97%의 동일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채권펀드 중장기물 중심으로 강세
 
국내 채권시장은 파리 테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외국인의 장단기 선물 매수세가 이어지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중장기물 채권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국내채권펀드는 채권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한 주간 0.12% 상승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중장기 국채 금리 위주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1년물이 1.4bp 하락한 1.61%를 기록했고 3년물은 5.8bp 하락한 1.73%로 집계됐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도  각각 6.8bp, 7.3bp 떨어진 1.93%, 2.26%를 기록했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가 0.24% 상승하며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각각 0.15%, 0.10% 상승했다. 초단기채권펀드도 0.0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45개 국내채권형 펀드 중 245개의 전체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도 229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채권펀드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1.19%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고,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펀드와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가 각각 0.59%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펀드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신한BNPP BEST CHOICE단기 4[채권](종류C)’펀드가 0.01% 상승에 그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키움단기국공채자 1[채권]C1’펀드와 ‘키움단기국공채플러스 1[채권]A1’펀드도 각각 0.01%, 0.02%로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국내펀드 자금동향
 
11월 20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총192조 3388억원으로 직전주 대비 8677억원 증가했고, 순자산액도 2조 5673억원 늘어난 195조 240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액은 2402억원 증가한 41조 2805억원으로 집계됐고, 설정액 또한 1330억원 늘어난 44조 6656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액과 설정액은 각각 1984억원, 2105억원 감소한 10조 5743억원과 10조 4184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 펀드와 채권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1억원 감소, 615억원 증가했다. MMF 설정액은 9746억원 증가한 97조 300억원으로 국내 공모 펀드 유형 중 가장 큰 자금 증가세을 나타냈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임현희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