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 국내] 美 금리인상으로 불확실성 완화, 국내주식펀드 0.61%

美 금리인상으로 불확실성 완화, 국내주식펀드 0.61%
 
12월 FOMC가 기준금리를 기존 0~0.25%에서 0.25~0.5%로 인상을 결정했다. 물가상승률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현 수준을 당분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인상할 예정임을 강조했다. 이미 이러한 결과가 예상되었다는 점에서 FOMC의 결정은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한국을 비롯 글로벌 증시의 부담을 덜었다.
 
계속되는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 또한 지속적인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18일 개최될 중앙경제공작회의의 초점이 1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첫해인 내년의 경기회복에 맞춰질 예정인만큼 회의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 주간 코스피지수는 0.35% 오른 반면, 코스닥지수는 0.51%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2월 1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61%의 수익률을 보였다.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주 낙폭이 가장 컸던 중소형주식형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이어갔다.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배당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가 각각 1.73%, 1.45% 오르며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일반주식형 펀드 또한 1.00%의 수익률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주식형펀드 외에도 모든 유형이 상승한 한 주였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가 각각 0.82%, 0.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의 소유형인 시장중립펀드가 0.19% 올랐고,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각각 0.18%, 0.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8개 펀드 중 1676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7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또는 중소형주 관련 펀드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주나 배당주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가 상위권에 다수 자리했다.
 
상위권은 모두 ETF의 차지였다. 석유와 같은 에너지는 물론 태양광과 바이오에도 투자하는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가 4.44%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 또한 각각 3.51%, 3.13%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헬스케어섹터를 추종하는 ETF인 ‘미래에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펀드는 한 주간 1.86% 하락하며 최하위에 자리했다. 중소형주 관련 펀드가 하위권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주식]’펀드도 0.80%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약화로 중기채권형 펀드 강세
 
채권시장에서는 유가 하락이 가장 큰 이슈였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약화 시키면서 금리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을 암시했기 때문이다. 향후 유가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채권의 강세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이 미국의 원유수출금지법을 해제하는 데 합의하면서 유가 하락 전망에 힘을 실었다. 합의안은 현재 의회에 제출된 상태이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까지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지난주에 이어 금주 국내채권펀드의 유형성과도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를 중심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중기채권펀드는 0.17% 상승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지속하고 있고, 우량채권펀드도 0.09% 오르며 뒤를 이었다. 일반채권펀드와 초단기채권펀드는 각각 0.06%, 0.03%의 수익률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MMF는 0.03%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59개 국내채권형 펀드 중 258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211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 주간 중기채권의 편입비중 높은 펀드들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주간 성과 상위10개 펀드 중 절반 이상이 중기채권펀드가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레버리지 채권 ETF인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0.81%의 수익률로 지난주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고,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펀드와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도 각각 0.50%, 0.43% 오르며 2위, 3위를 유지했다.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A)’ 펀드 또한 0.31%의 수익률로 순위를 지켰다.
 
초단기채권의 상대적 부진도 지난주와 흐름을 같이하면서 주간성과 하위권에 다수 자리했다. 국공채와 A-등급 이상의 회사채에 투자하는 ‘흥국퇴직연금멀티자 4[채권]’펀드와 ‘흥국멀티플레이자 4[채권]C’펀드가 모두 0.01%의 수익률로 최하위권에 자리했고, ‘키움단기국공채자 1[채권]C1’펀드와 ‘IBK단기국공채자[채권]C’ 펀드, ‘흥국단기채권자[채권]C-i’ 펀드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국내펀드 자금동향
 
18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 9508억원 증가한 190조 4453억원, 순자산액은 2조 7201억원 늘어난 192조 3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액은 7532억원 증가한 41조 2779억원으로 집계됐고, 설정액은 3323억원 증가한 45조 1671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액과 설정액은 각각 2081억원, 2064억원 감소한 10조 2126억원과 10조 69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33억원이, 채권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138억원이 감소했다. MMF 설정액은 1조 4123억원 증가한 94조 6016억원으로 국내 공모 펀드 유형 중 가장 큰 자금 유입을 나타냈다.
 
국내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김한샘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