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내] 의약• 화학주의 활약으로 국내주식형펀드 3.51% 상승

의약· 화학주의 활약으로 국내주식형펀드 3.51% 상승
 

주식형 펀드 성과
 
2015년 한해 코스피지수는 2.39% 상승했다. 대형주는 0.86% 하락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 각각 21.10%, 20.11% 상승하여 지수상승을 견인하였다.

2015년 국내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3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상반기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하반기에는 하락세를 보였다. 연말 종가기준으로 코스피는 전년대비 상승했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의해 지지부진한 선에서 마감했다. 기업공개(IPO)를 통한 코스닥 공모금액이 증가하며 코스닥지수는 25.67% 상승을 기록했다.

2015년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의약 및 화학주에 투자가 집중되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16년 1월 4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2015년 연간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수익률은 3.51%를 기록했다.

유형별로 성과를 살펴보면 2015년 상반기에 중소형주식의 강세에 힘입어 중소형주식펀드가 11.51%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저성장 환경에서 신사업 진출이 용이해진 점과 중소형주가 대형주의 대안으로 부각되면서 중소형주가 상대적 강세를 기록했다. 2015년 상반기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 저성장 및 저금리 장기화로 인하여 배당형주식펀드가 9.66% 상승했다. 뒤를 이어 일반주식펀드, K200인덱스펀드 각각 4.46%, 0.08% 상승했다.

2015년에는 IPO의 전년대비 증가에 따른 공모시장의 활성화로 공모주 하이일드펀드는 1.90% 상승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 일반채권혼합펀드 각각 4.51%, 2.55% 상승하였고, 채권알파와 시장중립은 각각 2.73%, 2.58% 상승하며 양호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주식 펀드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년 이상인 1,556개 국내주식형 펀드 중 1,039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고, 코스피 성과(2.39%)를 상회한 펀드는 83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국내주식형 연간 성과 상위권을 헬스케어섹터가 차지하였다. 제약 및 바이오 업종이 성장주로 떠오르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한 시장상황이 반영된 결과이다.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연간 성과 103.05%로 국내주식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동일한 섹터에 투자하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주식]Class A’와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1(주식)종류F’펀드도 각각 48.56%, 42.55%로 상위권을 차지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2015년 상반기 은행주 업종의 성과부진 시장상황이 반영되어 이와 관련된 펀드는 연간 성과 하위권을 차지하였다. ‘KB온국민자녀사랑(주식)C5’, ‘현대그룹플러스1[주식]종류A’펀드 각각 15.00%, 14.43% 하락한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연간 성과 상위 10

채권형 펀드 성과
 
올 한해 채권시장에서는 금리의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면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유로존의 양적완화로 인한 인플레이션 심리 발생, 국내 추가경정 예산 편성에 대한 염려로 인하여 상반기에는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하였다. 그러나 6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역사상 최저인 연 1.50%로 내림으로써 금리는 하락세로 바뀌었다. 그리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로 금리가 다시 상승했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된 시점에서 금리는 다시 하락안정되며 2015년을 마무리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16년 1월 4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2015년 연간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채권형펀드수익률은 2.68%로 나타났다.

2015년 채권형펀드 유형별 평균수익률을 살펴보면 일반중기채권펀드가 연간 수익률 3.65% 상승해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뒤를 이어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 각각 2.74%, 2.50% 상승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년 이상인 196개 채권형펀드 중 196개 모두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채권지수인 KIS채권지수(1년) 상승률(2.10%)을 초과한 펀드는 15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국내채권펀드 연간 성과 상위 TOP10은 작년에 이어 중기채권펀드가 다수 이름을 올렸다.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인 펀드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로 가장 높은 수익률 11.46%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가 6.62% 연간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하위권에는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다수를 차지하였다. ‘삼성클래식연금 전환1[채권]’펀드는 연간 성과 1.44% 상승에 그쳐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신한BNP BEST CHOICE단기4[채권](종류C)’펀드가 1.59%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연간 성과 상위 10

주식 시황
 
2015년 국내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오르락내리락하다 결국 장기 박스권에 머무르는 수준을 보여주었다.

코스피는 연초 개장 이후부터 유동성 장세에 힘입어 서서히 오르다가 하반기에 메르스, 중국 관광객 감소 등의 악재로 인해 급락했다. 특히 상하이 종합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여 중국판 블랙먼데이가 터진 8월에는 연중 저점인 1,829.81로 급락하기도 했다. 이후 코스피는 다시 상승을 시도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의해 큰 폭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마감했다.

2015년 규모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대형주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코스피 대형주는 1년간 0.86% 하락해, 중형주와 소형주 대비 각각 21.96%p, 20.97%p 추가 하락했으며, 코스피에 비해서는 3.25%p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업종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의약품, 화학 지수는 각각 88.11%, 44.74% 상승폭을 기록했다. 저금리 장기화에 의한 유동성은 인구 고령화 기조와 맞물려 제약 및 바이오주에 몰린 시장상황이 반영되었다. 반면, 운수 창고업, 철강 금속 지수는 각각 28.49%, 21.03% 하락하여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주가지수 추이
































채권 시황

2015년 금리가 사상 최저로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국고채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회사채시장은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2015년 채권시장은 금리의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면서 큰 변동성을 보여주었다. 시장금리는 상반기 중 유로존의 양적완화, 국내 추가경정 예산 편성으로 상승하다, 6월 이후 한은의 사상 최저 기준금리 인화로 인해 하락세로 전환했다.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다시 상승했지만, 12월 17일 미국의 기준금리가 결정되면서 금리는 하락안정되며 마무리되었다.

2015년 하반기에는 신용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되었다. 기업 실적 부진, 정부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회사채 투자심리가 경직되었다. 결국 하반기 회사채 거래량이 급감하였다.

채권 만기별로는 1년물과 3년물은 각각 44.2bp, 43.5bp 하락한 1.63%, 1.66%를 기록했고, 5년물은 46.5bp 하락한 1.82%으로 마감했다.
 
 
국내 주요 채권금리 추이





























[이선민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